2019. 3. 17(일) 12:14-16:50 (4:36)
덕평육교-용문산자연휴양림-백운봉 (940)-690-덕평육교
양평 어디서나 백운봉이 보인다.
백운봉을 한번은 가 본 것 같아 찾아보니 2005년에 가 봤다.
반원, 빛샘, 조각달님 등과 함께 새숫골 백운봉 용문산 용문봉 용문사로 산행한 기록은 있는데, 별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인근의 용문산은 2005년에 한강기맥할때 철조망 우회하다 개고생한 때문인지 기억이 뚜렷한데 백운봉은 아무 기억이 없다. 그래서 설레는 맘으로 가 본다.
비오고 난 다다음 날이라 하늘은 푸르고 날씨가 선선한게 조망이 드물게 좋았다.
드문드문 심심찮게 산행객도 있었다. 길도 좋아 길잃을 일도 없다. 덕평육교는 숙소에서 10분 거리다.길옆에 차를 세워두고 산을보며 오른다.
백운봉엔 전망데크가 잘 되어 있고 정상석과 백두산 천지에서 가져왔다는 통일암이 있고, 보기드문 일등삼각점이 있다. 나는 처음보는것 같다. 사방으로 조망이 막힘이 없다. 양평읍내와 남한강 멀리 두물머리, 추읍산, 용문산을 중심으로 한 한강기맥의 산들까지. 용문산엔 무슨 시설이 많이 보인다. 다음엔 아침부터 나서서 이어봐야 겠다.
내림길에 690에 들렀다. 690 가는길엔 서부능선이란 표지가 있다. 오늘 산행 초입부터 보인 산꼭대기에 나부끼는 빨간 대형깃발이 궁금해서, 그쪽으로 하산하려고 갔는데 군 사격장 지역이니 불발탄 운운하며 접근을 금지한다고 표지판과 프랭카드를 걸어놓았으니 이쪽으로 내려갈 수는 없겠다. 되돌아 정상등로로 복귀하여 하산한다.
길 좋고 용문산자연휴양림까지 계곡길이라 물도 좋다. 백년약수터 물맛도 상쾌하다.
첫댓글 백운봉보다 옛날 그시절 참가자 면면이 흥미롭군요. 세월 잘 갑니다.
+SBB,한재영,천석고황님 7명이었네요.
백운봉이나 용문산을 오를 때는 추읍산 보는 즐거움이 각별합니다.^^
낮은 곳에 혼자 솟아있어 뚜렸합니다.
사진에도 두군데 찍혔네요.
맑은 날씨였네요,,,양평을 지날때면 멋있게 쏫아있는 백운봉, 추읍산...볼때마다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