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KPGA"제네시스 챔피언십" 김승혁 우승*

김승혁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승혁은 2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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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타 차 선두로 우승한 김승혁은 자신과의 싸움을 했다. 2위권 그룹과의 타수 차가
워낙 컸기 때문에 우승보다는 최종일 그가 어떤 스코어를 적어낼 지가 더 큰 관심사
였다. 김승혁은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11번 홀(파4)에
서 버디를 추가해 19언더파가 되면서 2위 그룹과 8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14번 홀이 끝났을 때 타수 차는 9타가 됐다. 챔피언 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한 2위
조민규가 14번 홀(파4)에서 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면서 1타를 잃었다. 김승혁이
14번 홀(파4)에서1.5m 버디 기회를 살렸더라면 두 자릿 수 타수 차가 될 뻔 했다.
김승혁은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파를 적어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 출발할 때와 같은 8타 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이번 대회 전까지 3억3177만원을 벌었던 김승혁은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김승혁은 상금 뿐 아니라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CJ컵 출전권과 내년 시즌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까지 받았다. 부상
으로 제네시스 G7 승용차를 받아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렸다.

김승혁은 진짜 잭팟은 2주 전 태어난 딸 아이였다. 2014년 국내 상금왕에 오른 뒤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김승혁은 2015년 상금랭킹 56위, 지난해에는 103위까지 상금랭킹이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지난 3월 디자이너 출신인 아내 최리 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지난 6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2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주 전
기다렸던 딸마저 품에 안은 그는 시즌 2승을 거두면서 딸을 위한 최고의 할 수 있게 됐다.

강경남과 한승수, 조민규가 10언더파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오는 11월 28일 군에 입대하는
노승열은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쳤지만 최종일에는 1타도 줄이지 못하면서 9언더파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양용은은 컷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