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오늘(6일) 오후4시 30분 황사영향으로 수도권 일부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2시간 이상 300㎍/㎥을 초과함에 따라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하고, 황사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앙황사대책상황실을 설치,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4월 6일 4시 기준으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인천 강화, 경기 북부, 경기 동부 지역에 미세먼지(PM10) 경보를 발령하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경보 발령에 따라 정부세종청사에 중앙황사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는 매뉴얼에 따라 학교 실외수업·야외활동 금지, 하교 안전관리(교육부),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피해방지조치(보건복지부), 실외근무자 보호구 착용(고용노동부), 항공기 운항안전 점검(국토교통부) 등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기상청도 지난 4일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대기 하충기류를 따라 서해상으로 남하해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나, 오늘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날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될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률 중앙황사대책상황실장(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나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는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따라줄 것”을 강조했다. < 이종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