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2일 아침편지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인 가수 이효리 씨가 후배들의 졸업을 축하하며 축사를 전했다. "공연예술학부 1기 입학생"으로 소개된 이효리 씨는 단상에 올라 "국민대를 졸업한 훌륭한 선배들이 많은데도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제가 여러분보다 조금 더 살아온 것을 자랑삼아 떠들어보겠다"며 축사를 시작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마음 가는 대로 살아라. 여러분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여러분 자신이며, 누구의 말보다 귀담아 들어야 하는 말은 자신의 마음의 소리"라고 진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나는 나약해, 바보 같아, 더 잘할 수 없는 사람이야 같은 부정적인 소리는 진짜 자신의 소리가 아니다. 그 소리 너머에 진짜 내가 최선을 다해서 '넌 잘하고 있어' '넌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 꼭 귀를 기울여 봐라"라며 "나를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내 안의 친구와 손잡고 그대로 쭉 나아가라"고 강조했다. 이효리 씨는 "인생 혼자라고 생각하고 쭉 가면 좋을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소중한 인연을 만날 때가 있는데, 그들에게 위안 받고, 또 미련 없이 자신의 길을 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나아가서 많이 부딪히고, 경험하고, 몸으로 체득하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어젯밤 이 연설문을 다시 읽어보니 지금 내게 필요한 이야기를 썼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러니까 지금까지 내가 한 말을 귀담아듣지 말아라. 이미 여러분들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291I2ikV8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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