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2일 묵상 본문 : 전도서 8장 9절 - 17절 - 세상의 부조리에 낙심하지 않고 복음에 연합되어 기쁨을 얻고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며 묵상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날씨는 또 다시 추워지고 모든 활동들도 제한을 받게 되네요.
상황에 매이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께 매인 자로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 회복되게 하시고 감사함으로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변을 돌아보며 주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하는 자 되길 소망합니다.
성실함으로 하루를 살게 하시고 선한 영향을 끼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주 안에서 평안을 누리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새로운 은혜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9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보고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마음에 두고 살핀즉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도다
10 그런 후에 내가 본즉 악인들은 장사 지낸 바 되어 거룩한 곳을 떠나 그들이 그렇게 행한 성읍 안에서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될 것이요
13 악인은 잘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본문 해설
솔로몬은 해 아래에서의 일들 가운데 사람(폭군)에 의해 다른 사람이 해롭게 되는 때가 있음을 밝히며 악인들이 죽어서도 대우받고 성읍에서 행한 악한 일도 잊어버리는 것을 지적한다.
그래서 악한 일에 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음으로 인해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것에 마음에 담대해짐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죄인이 백번 악을 행하고도 장수할 수 있지만 더 분명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잘 되고 악인이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림자와 같이 허무한 삶이됨을 선언한다.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심판당하기 때문임을 제시한다.
솔로몬은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는데 그것은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이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는데 이것도 헛된 것임을 제시한다.
그래서 자신은 희락을 찬양하며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알에 없음을 제시하고 하나님이 사는 날 동안 그 희락을 경험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먹고 마시고 방탕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과 은혜를 따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의미한다.
솔로몬은 마음을 다해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살피기 위해 밤낮으로 잠도 못하고 수고했으나 한계를 경험하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솔로몬은 해 아래에서 드러나는 모든 하나님의 일을 살펴보니 사람이 능이 알 수 없는 것이 많으며 사람이 아무리 애써도 능히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음을 고백한다.
나의 묵상
솔로몬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가운데 악인들에 의해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는 부조리가 있음을 제시하며 악인들의 형통과 죽음까지도 대우받는 일들을 이야기한다.
또한 그들이 행한 악한 일들이 사람들의 기억으로부터 지워지고 그들을 향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기에 악인들이 더욱 담대히 악을 행하는 폐단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런 악행을 결코 그냥 두지 않으시고 심판한다는 사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고 형통하게 될 것을 선포한다.
이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신뢰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믿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세상의 부조리 때문에 낙심하고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에 대한 확신으로 살아가며 지혜로운 삶에 동참할 것을 권면했던 것이다.
지혜로운 삶은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 아닌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고 살 때 세상의 부조리에 낙심하지 않게 되며 땅의 부귀영화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기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지속하는 자가 된다.
그래서 예수님의 가르침은 세상의 가르침과 달랐으며 세상의 주관자가 되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섬기는 종과 같이 살라고 가르치시고 자신도 섬김을 위해 오셨음을 가르치셨다.
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2~45)
예수님과 같이 섬김의 삶을 사는 자는 세상의 현실을 보고 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자이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선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기 위해 힘쓰며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힘쓴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기쁨을 얻고 누리며 세상을 이길 힘을 얻게 된다.
요한은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능력을 어떻게 얻는지를 분명하게 증거 한다.
1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요일5:1~5)
솔로몬은 세상의 부조리 때문에 하나님을 향한 바른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불평하는 자들도 있지만 하나님을 향한 바른 믿음을 가진 자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힘을 얻음을 제시한다.
그리고 세상의 헛된 것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얻는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며 세상의 부조리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자가 됨을 선포했던 것이다.
솔로몬이 선포한 지혜는 바로 복음을 통해 얻는 지혜이며 복음을 통해서 누리는 기쁨과 희락이 세상을 이기는 힘과 능력이 됨을 보여준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지혜이며 세상을 이기는 능력임을 선포한다.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1:18~24)
복음이 아닌 다른 것으로 그리스도를 알려고 할 때 사람은 세상의 것으로 그리스도를 판단하려고 하며 그 결과는 실망과 좌절을 경험하는 것으로 종결된다.
세상은 복음을 외면하고 복음이 아닌 다른 것으로 지혜를 찾으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 힘쓰며 그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혜는 그리스도, 즉 복음을 통해 얻는 것이며 세상의 부조리에 절망하지 않고 환경을 뛰어 넘어 참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복된 삶을 살게 된다.
지난 날 이 복음의 능력을 모르고 세상의 가치와 방법으로 살면서 낙심과 좌절을 경험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무너지며 기쁨을 모르고 살았던 모습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지금도 복음에서 멀어져 세상의 것으로 채우고 살면 동일하게 과거의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자가 됨을 경험하도록 만드신다.
오늘도 그 지혜의 삶으로 초청하시고 누리도록 인도하시는 주의 손길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 손길을 따라 생명의 삶을 살며 기쁨과 감사로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자 되길 소망한다.
그리고 잃어버린 생명의 기쁨을 회복하는 주의 백성들이 더 많아지고 진리를 따라 세상을 이기는 힘을 얻는 모습이 더 풍성하게 지체들의 삶에 나타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의 복음을 떠나 세상의 가치와 기준으로 살면 낙심과 좌절을 경험하는 자가 됩니다.
그리스도를 떠난 인생은 세상의 부조리를 이길 힘이 없고 악인의 형통에 절망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참 능력을 가르치시는 주의 가르치심 앞에 겸손히 말씀을 따라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무엇인지 분별하게 하시고 주의 복음으로 주와 연합하게 하옵소서.
주와 연합되어 살아갈 때 세상의 부조리에 낙심하지 않고 상황에 요동하지 않게 됩니다.
마음을 다스려 주시고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희락으로 세상을 넉넉히 이기게 하옵소서.
갈수록 세상은 자기를 따르는 자들을 모으고 세력을 만들며 거부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여 믿음의 백성들의 힘을 뺏어 갑니다.
주의 지체들도 세상의 유혹을 이기게 하시고 주의 인도하심을 따르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오늘도 주어진 믿음의 길을 가며 선한 일을 행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