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 (1971) 애창곡 모음-별밤에 부치는 노래 씨리즈 04. 비 (Rain)
비
- 원곡 호세 펠리치아노 (Jose Feliciano) - 레인 (Rain) (1969)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어보아라.
방울방울 맺혀진 사랑의 소리를
저 하늘 이 땅이 서로 사랑하는데
세상에 어느 누가 서로를 미워하리.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 보아라.
방울방울 맺혀진 평화의 소리를
온갖 싸움 속에 시끄러운 소리는
한 가지 미련도 없이 귓가에 흘려버리고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 보아라.
아~ 비가 내린다. 힘차게 내린다.
근심 걱정을 씻으려 사랑과 평화를 싣고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 보아라.
방울방울 맺혀진 평화의 소리를
온갖 싸움 속에 시끄러운 소리는
한 가지 미련도 없이 귓가에 흘려버리고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 보아라.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 보아라.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 보아라.
송창식 - (1986) '87 송창식-참새의 하루 04. 비오네
비오네
- 송창식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도심의 거리
빌딩 사이로 스쳐가며 서로들 미소 짓는 연인들
저 멀리 잿빛 하늘에서 스산한 바람이 불면
왠지 모르게 내 가슴엔 외로움 밀려온다.
비오네, 비오네.
내 님 나를 찾아주던 그날처럼 내리네.
비오네, 비오네.
소리 없이 일던 사랑처럼 흘러내리네.
도시의 밤은 깊어도 찾아들 어두움은 없고
창문 밖으로 이따금씩 어디론가 달려가는 불빛
저 건너 가로등 아래로 푸르른 안개가 피면
왠지 모르게 내 가슴엔 그리움 밀려온다.
비오네, 비오네.
내 님 기다리며 울던 그날처럼 내리네.
비오네, 비오네.
소리 없이 일던 슬픔처럼 젖어 내리네.
라~ 라~ 라~
송창식 - (1975) 1집 06. 밤비
밤비
- 송창식
비야 내려라.
밤새도록 내려라.
하늘 가린 구름을 씻어 내려라.
새벽엔 별빛이 보이도록 내려라.
잠들은 내 님 얼굴 비치어 보게
또롱또롱 창문 치는 빗방울 소린
내 님의 목소리
나뭇잎을 스치는 저 빗방울 소린
내 귀를 스치는 님의 숨소리
비야 내려라.
어둠을 거둬가라.
내 님 얼굴 보이게
오~ 비야 내려라.
밤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