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방송타고 관광객 몰려
- `김치로드' 등 모두 9회 방영 강릉 홍보 효자방송으로 자리매김
- 전국 각지서 방문 문의 이어져 최명희 시장 감사인사 전하기도
올 한 해 KBS 1박2일 덕분에 강릉이 빛났다.
강릉시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KBS2 해피선데이 1박 2일'에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편을 시작으로 순긋해변, 김치로드, 오감으로 체험하는 도시여행 등 모두 9회분에 걸쳐 강릉이 방영돼 강릉관광홍보에 최고 수훈 방송이 됐다.
올해 첫 1박 2일 방송을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선교장과 경포해변을 거니는 방송이 3회에 걸쳐 나간 뒤 선교장의 숙박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이어 명품 조연들과 함께하는 1박 2일편 촬영이 강릉 순긋해변에서 촬영돼 올여름 순긋해변의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는 이변을 연출했다. 3편은 김치로드편. 전국 5곳의 명물 김치를 소개하면서 강릉의 명태김치와 오징어김치 촬영이 이어져 전국적으로 오징어김치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달 18일과 19일에 촬영돼 연속 3회에 걸쳐 방영되고 있는 `오감 도시여행 강릉편'에는 강릉에 숨어 있는 오감을 체험하는 여행으로 중앙시장에서의 30가지 음식체험, 주문진 수산시장에서의 살아 있는 해산물체험 10가지, 커피도시로 유명한 강릉항 커피거리의 10가지 커피체험, 5,000원권 화폐의 산실인 오죽헌, 에디슨 발명품으로 가득한 참소리축음기 박물관, 경포대 등 강릉의 주요 관광지에서 음식을 체험하고 기행하는 것이 방송됐다.
방송 이후 강릉시에는 전국 각지에서 촬영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면서 1박 2일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1박2일 덕분에 강릉이 크게 홍보되자 최명희 강릉시장은 지난 2일 1박2일 제작진에게 편지를 보내 제작진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해 첫 1박 2일 방송이 강릉에서 시작된 까닭인지 강릉 촬영이 많았는데 특히 오감 도시여행 강릉편은 중앙시장, 주문진수산시장 등 재래시장과 오죽헌, 참소리박물관 등 강릉의 관광명소를 자세히 소개해 줘 겨울 관광객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