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갔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이집 콩국수 맛있더라고 했더니,
그럼 저녁시간도 다됐는데 한그릇 먹고 가자고 하신다. 엄마가...^^
개집도 안갖고 왔는데, 우리 강아지는 어쩌지? 했는데...
테라스에서 먹어도 된다고 하길래 실내로 안들어가고 강아지도 옆에 앉혀두고 시원한 밖에서 먹기로 한다.
이제 여름도 거의 끝무렵이라 밖에 앉아도 시원하네...^^
음식 나올동안 잠시 실내로 들어가본다.
아직 저녁식사시간이 아니라(17:00경) 실내는 한산하다.
알록달록 보기에도 예쁜 돌판비빔밥
엄마가 젤로 맛있게 드셨던 진한 콩국물이 좋았던 콩국수
거기다 이집 국수는 다른집 콩국수에 들어가는 소면과는 달리 생면을 사용하는지라 국수빨(?)이 좀 다르다.
국수가 쫄깃탱탱하니 살아있는 느낌...ㅎㅎ
전에 왔을때 사장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국내산 콩만 100% 사용해서 만드신단다.
국내산콩에, 생면에 이익이 적겠네요 했더니,
중국산보다는 훨~~씬 덜 남지만 그래도 남으니 자주만 오세요하신다.
음식으로 장난치지 않는 이런 집이 좋다...^^
국물맛이 시원하니 담백했던 칼국수
국물은 진한 육수맛이 입에 확~ 감길 정도로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그냥 시원하고 담백한 느낌이다.
그래도 조미료맛이 나지 않아서 좋았고,
면이 정말 쫄깃쫄깃한 것이 대박~~~ 맛있었다.
거기다 이집은 칼국수 면빨을 우리밀로 반죽한다는거...
칼국수는 국물보다는 맛있는 면을 선호하기에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탱탱한 생면과 찐한 콩국의 조화가 좋았던 콩국수...
찐한 콩국물은 국물 한방울 안남기고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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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그전에 왔을때 먹었던 음식들...
고소한 빈대떡
빈대떡에 생탁 한잔했다. 아니 두잔..^^;;
생탁마시다보니 안주가 더 필요해서 부추전도 하나 더 먹었다.
바삭바삭 잘 구운 부추전
개인적으로 파전보단 부추전을 좋아하는데, 노릇하게 구운 바싹한 부추전, 혼자서 거의 다 먹은것 같다.
빈대떡, 부추전에 생탁을 마시고보니 따끈한 국물이 먹고싶어 칼국수와 수제비도 먹어보기로...^^;;
수제비
매끌매끌, 쫀득한 면빨이 좋다.
따끈한 국물을 먹으니 김밥도 먹고 싶어, 충무김밥도 시켜본다...
기대안하고 주문한 충무김밥
와~ 오뎅오징어무침, 석박지 넘 맛있다~~
식사하고 나오는 길에 원두커피도 한잔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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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의 달인이 우리밀로 만드는 건강한 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러보시길...
상호...방자원
전화...051-741-8856
위치...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1227-7 (소문난 암소갈비 바로뒤)
영업시간...9: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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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성이 많이 담긴 음식입니다
네..저는 면이 참 맛있더라구요^^
이곳 저도 벌써 댕겨왔습니다. 우리밀 칼국수 정말 일품이더군요
아...배나온 중년님도 벌써 다녀오셨나요 곧 후기도 볼수있겠네요
일픔맛이 보고싶네요~~~
해운대 사시니 들러보시겠네요..산마실님^^
수상한 광고성 냄새가. ㅋ
집 근처라 함 가볼께요. 곱빼기가 넘 비싸요.
누가 저에게 광고를 맡기겠습니까...
멍청이님 집근처면 가보셔도 상관은 없는데, 맛평가는 개개인의 몫입니다^^
개 데리고 식당 안갔으면 하네요... 아무리 야외라도 말입니다... 개주인이야 좋아서 데리고 식당에 가겠지만 다른 손님 입장은 아니올시다네요...
그날은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건데,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