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시즌 바닥을 기는 무기력하고 쪽팔리는 경기들을 보면서 경기후 감독 총평 인텁을 꼭 챙겨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긴말이든, 짧은만이든..던지는 말속에 그 사람의 인생관, 감독관이 분명 있거든요. 어제 첫 무득점 12회 무승부 경기를 끝내고 양팀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양상문감독, "투수는 잘했다. 그러나 타자는 못했다" 김경문감독, "감독이 운용을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 좋았다.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어떠십니까?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그리고 어느쪽이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십니까?
양 감독님은 아직도 자신이 해설가인지, 감독인지 착각하고 계십니다. 본인이 한 팀의 수장임에도 아직도 관찰자 입장에 있는거같습니다. 5/13일이 감독부임 1주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깔끔한 축하 승리 선물도 해줬구요.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다? 야구는 감독이 만드는 것이다? 어느쪽에 무게를 두시겠습니까? 최근 한화가 야구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거 보면 감독론에 큰 비중을 두겠지만, 어제 스크가 초반 7점을 뒤지고도 결국 재역전 승리하는거 보면 역시 선수가 하기 나름인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양상문감독님..감독님은 도대체 경기장에서 뭘하시나 묻고 싶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아무것도 안하는게 팀을 도와주는겁니다. 대타라고 내는게 최경철 빼고 채은성. 한나한 빼고 라벵.. 물론 결과론이지만, 대타의 활용도를 정말 모르는거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마땅한 대타감이 없으면 그냥 주전들로 가세요.. 허무 스윙으로 삼진 먹고 들어가는 대타들의 모습에서 엘지 타격에서 더 암울한 기분이 듭니다. 백창수,김영관같은 젊은 선수들 내리고 43살 베테랑 남겼으면 이에 응당한 명분이 있어야합니다만, 경기감각 떨어진 라벵 타격연습 시켜주려 그 중요한 시기에 그런 꼴을 보이게합니다.
기회만 계속 주면 베테랑들 살아난다? 젊은선수들도 계속 믿고 기회주면 더 발전합니다. 한나한에서 라벵으로 교체한 이유가 더 웃깁니다. 한나한은 아직 몸이 정상이 아니라서랍니다. 그럼 라벵은 정상입니까? 달리기 못한다는거 상대가 다 알고, 뒷 타석이 부진한 신인 루키 대기하고 있는데 걸르는건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전술이라고 내놓는게 다 읽히고 뻔하니 상대 배터리에 역공만 당하고 있습니다. 전술도 없고 융통성도 없는 양 감독님.. 그저 선수들이 올라와주길 바라는거 밖에는 하는게 없으신가봅니다.
첫댓글 백배천배공감입니다~
만 배 십만 배 공감입니다~
저도 이글에 공감이 가네요...감독님 공부많이하셨다면서요..
많은 지식을 사용해야지요~~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공감합니다.
양감독의 전술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