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140&aid=0000039635
인터뷰 전문
(내용 알차고 재미있습니다!)
-사람간의 관계에도 인연이 크게 작용한다고 보나.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나는 감독이 있다거나, 만나려고 의도한 건 아닌데 계속 만나게 된다거나.
=인연이 작용하지 않을까? ‘그냥’은 없는 것 같다. 다 인연이 있어서 만나게 되고 부딪히게 된다. 신인감독들과 작업을 많이 해서 같이 일해보지 않은 감독이 더 많다. 언젠가 어떤 식으로든 작품으로 만나게 될 감독이 있지 않을까 싶다.
봉준호 감독님을 좋아한다. 감독님도 전도연이란 배우에게 호기심이 있다. 그렇다면, 전도연이란 배우를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함께할 작품을 쓰게 되지 않을까?
-쉬는 동안 시사회를 많이 가서 “내가 시사회용 배우인가 싶었다”고 농담처럼 말한 적 있는데, (웃음) 최근 본 한국영화 중에 인상적인 작품이나 배우가 있다면.
=최근 본 한국영화는 <돈>. 아직 <우상>과 <악질경찰>은 보지 못했다. <돈>에도 나오는데 요즘 조우진이란 배우가 참 좋다. <마약왕> 보고도 깜짝 놀랐다. 조우진이 저렇게 섹시한 배우였어? 그런데 <돈>에도 나오더라. 이 사람 내공이 보통은 아니구나 느껴졌다.
영화 보고 <무뢰한>을 함께하고 <돈>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님한테 문자를 보냈다. “조우진씨는 사랑입니다.” (웃음) 조우진 배우에게 잘 전해주겠다고 하셨다. 언젠가 같이 연기할 기회가 오면 좋겠다. 함께하고픈 배우와 감독들이 아직 한참 남았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