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름은 어떻게 지을까?
(위의 이미지와 태풍 도라지는 관련이 없답니다.)
17호 태풍 도라지(ToRAJI)가 발생했습니다.
9월 2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제 17호 태풍 도라지가 대만 타이베이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도라지는 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쪽으로 북서쪽으로 해상하고
4일 오전 오키나와 북쪽을 지나
5일 오전 가고시마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국가태풍센터는 도라지가
제주도를 지나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쳐
주말쯤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태풍 도라지의 강도가 약해
15호 태풍 콩레이처럼 소멸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조금 지켜 봐야겠습니다.
이번 태풍의 이름은 도라지!
우리가 알고있는 그 도라지가 맞을까요?
참고하시라고 준비했습니다.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붙일까?!
태풍의 이름을 처음 전한 것은 호주의 예보관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태풍에 자신들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여
예보의 혼동을 막았다고 하네요.
도라지라는 이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겠네요~
이 후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미공군과 해군이 공식적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여 줬다고 합니다.
처음엔 여성의 이름을 썼는데요,
여성운동가들의 반발로 1979년부터는
남,녀의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 이후 부터는
아시아 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답니다.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이름을 순차적으로 사용한답니다.
우리나라, 북한 모두 10개씩 이름을 제출했고
이번 태풍의 이름은 도라지!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즉,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도라지가 맞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태풍이름은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나비등 10개입니다.
북한도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매미, 메아리, 소나무,
버드나무, 봉선화, 민들레, 날개 등 10개 이름을 내놓았습니다.
엄밀히 따져보면 우리말로 된 태풍 이름은 모두 20개인 셈이 됩니다.
첫댓글 아주 의미있는글 그리고 도라지는
지나갔으면 합니다 옆으로 일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