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속의 영웅 테세우스와 에리즈
점성술 강사 로즈 임 지혜 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테세우스와 이아손, 그리고 오딧세우스는 점성학의 12싸인 중 애리즈적인 기질을 잘 보여주는 영웅이다. 봄의 기운을 간직한 애리즈는 불처럼 타올랐다가 불이 꺼지듯 사라져버리는 열정을 가진 싸인이다. 태울 것을 찾아 끝없이 움직이는 불처럼 , 이들은 모험을 나선다. 모험은 새로움과 맞닿아있다. 그러나 새것은 금방 낡은 것이 되기 때문에 이들이 찾아다니는 모험과 많은 프로젝트의 끝은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르스를 제거하기 위해 미궁 라비린토스로 간다. 많은 영웅들이 미노타우르스를 없애기위해 그곳에 갔지만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테세우스를 사랑하여 자신의 아버지까지 배신하고 연인을 위해 아리아드네가 준 실뭉치는 거사를 마치고 테세우스가 무사히 미궁 밖으로 나오게 한다.
애리즈 기질이 강한 사람들은 모험과 일에 대한 투지로 가득 차있다. 열정으로 가득차서 많은 프로젝트를 벌여놓기도 하지만, 벌여놓은 일을 모두 다 끝마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도전할 만한 가치가 없는 것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애리즈는 자신의 아버지 캐프리콘과의 갈등을 통해서 결국에는 가정이나 조직에 대한 의무감와 책임의식을 보유한 캐프리콘으로 성장한다.
테세우스와 아리아드네는 결국 운명을 함께하지 못했다, 왜냐면 테세우스는 모든 일을 끝낸 후, 아리아드네를 섬에 남겨두고 혼자만 배를 타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들이 결별한 것에 대해서 신화학자들은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지만, 분명한 것은 테세우스의 애리즈 기질은 그에게 영광과 동시에 불운의 운명까지도 부여했다는 사실이다.
아리아드네의 희생(파이씨스)은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술의 신(파이씨스) 디오니소스에 의해서 보답받았지만, 테세우스의 애리즈적 기질은 두 번째 부인을 파이드라의 유혹을 거부한 자신의 아들 히폴리토스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는 아들의 결백을 믿지 못했고, 사실의 진위를 알아볼만큼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 히폴리 투스에게 불운의 운명을 부여한다. 이후부터 테세우스의 인생은 내리막길이었다.
신화 속의 영웅들은 12싸인과 10행성의 특징에 대한 많은 암시를 준다. 앞서 언급한 애리즈적 기질이 지나치게 강하지만 길들여지지 못한다면, 개인의 삶은 그의 열정만큼 복잡다단한 갈등과 분쟁의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도 있고, 열정이 절망으로 변할 수도 있다. 모든 싸인과 행성은 장점만큼이나 같은 수의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차트는 애리즈(마쓰)이외에도 11한개의 싸인과 9개의 행성을 더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점성술의 천궁도는 어느 한 행성과 한 싸인만의 독주가 아니라 12개의 싸인과 10개의 행성이 어울어져서 만들어내는 교향곡이다.
*이 글은 공부 용도로 사용하시고 상업적 용도로는 이용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