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하세요.(빌립보서 4장)

[이충섭]

주안에서 하세요.

(빌립보서 4 : 1-7)

빌립보서는 사도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을 때 빌립보교회에게 서로 협력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빌립보교회는 사도바울이 빌립보에서 안식일에 기도할 처를 찾다가 자색 옷감장사 루디아를 만나 교회를 세워진 교회입니다.

루디아는 주를 믿는 자로 인정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기를 잘하였고 말씀을 잘 따라 갔습니다.

루디아 전 가족은 다 세례를 받고 유럽에서 최초로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옥중에서 사도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천국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가지고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생활을 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쓴 글중에는 그리스도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빌립보서에서는 주안에서 라는 말을 많이 썼습니다.

1. 주안에서 항복하세요.

본문 1절에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을 향해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이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표현한 것은 빌립보 교인들을 사랑하고 사모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동등한 위치이고 사모한다는 것은 낮은 자리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사랑입니다.

면류관은 운동경기에서 승리자에게 주었던 월계관인데 천국에 우리에게 상급으로 면류관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사도바울읕 통해 빌립보교회에서 주안에 굳건히 서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빌립보 교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어려운 형편 가운데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서 있으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어디에 서있는가’가 중요한 일입니다. 어디에 서있으라고 합니까? ‘주 안에서’ 굳게 서있으라고 말합니다. 성도들이 어려운 시험을 당할 때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서 있을 수 있는 것은, 항상 주안에 서라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29장 12절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나”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안이지 재앙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십니다.

그러기에 주안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안에서 사는 것이라”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안에서 항복합니다. 내생각 내계획, 내 방법을 버립니다. 욕심도 버립니다. 항복합니다. 모든 것을 항복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면서 이거 잘 되게 해 달라고 하면서 흥정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내가 죽지 않으면 그리스도안에서 살수가 없습니다. 내 아픔, 내 고통 내 상처를 항복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제대로 활동할수 없습니다.

하나님앞에서 항복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주안에서 항복합니다. 주안에서 항복합니다. 주안에서 항복합니다.

나의 아픔을 항복하고 회개합니다. 나의 생각을 항복하고 회개합니다.

나의 교만을 항복하고 회개합니다. 나의 불안감을 항복하고 회개합니다.

나의 모든 것을 항복하고 회개합니다.

2. 주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세요.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여기에서 우리는 바울이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함께 묶어서 권면하지 않고 따로 따로 권면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지혜롭게도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따로 따로 언급합니다. 그러면서 같은 말씀으로 권면합니다.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말입니다. 이미 사도바울은 빌립보서 2장에서 이 두 사람을 염두에 두고 ‘한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한 적이 있습니다.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으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는 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함께 가지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어떤 것입니까?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종의 형제를 가지사 자기를 낯추시고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오직 예수, 항복, 회개, 회복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시되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그것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입니다. 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갖기 위해 날마다 항복해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회복되어야 합니다. 만일 유오디아와 순두게가 이 마음을 품고 신앙생활했다면 왜 갈등과 분쟁이 일어났겠습니까? 신앙생활을 하면서 언제나 자기 의견이 받아들여져야 하고, 언제나 자기주장이 관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했습니다. 회개합니다.

내생각이 아니라 예수님의 생각으로 살게 하시고 내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기를 결심합니다.

바울은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권면할 뿐 아니라, 중재자를 세워서 그들을 도우라고 부탁합니다.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자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을 돕고’ 그랬습니다. ‘저 부녀들’이 바로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나와 멍에를 같이한 자'은 그 두 여인 사이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동원하였습니다.

3.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십시오.

사도바울은 ‘항상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항상’이란 말은 말 그대로 ‘언제든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기뻐하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대개 무언가 가지게 되었을 때 기뻐합니다. 또는 어떤 높은 자리에 올라가게 되었을 때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일이 잘 풀려갈 때에 기뻐할 수 있고, 몸이 건강할 때는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반대로 잃어버리거나, 떨어지거나, 일이 꼬이거나, 몸이 병들 때에 기뻐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때에도 기뻐하라는 겁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단 말입니까?

사도바울은 ‘항상 기뻐하라’하면서 재차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거듭 반복해서 말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잘 알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 교회가 처해있는 어려운 형편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교회는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박해의 위협이 점점 커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내부적으로는 분열의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런 빌립보 교인들을 향해서 바울은 말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항상 기뻐하라는 것이나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이 쉽게 되지 않습니다.

빌립보서 4장 6-7절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하는 일마다 실패하여 불평이 가득한 한 사람이 하늘 나라 꿈을 꾸었습니다. 그곳에서 천사가 뭔가를 열심히 포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천사님!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포장하고 계십니까?” 천사는 뒤를 돌아보며 웃음 띤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 예! 행복을 포장하고 있답니다. 사람들에게 전해 줄 행복이요!”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포장을 왜 그렇게 단단하고 튼튼하게 하세요?” 그러자 천사가 대답했다. “네 사람들에게 전해주려면 멀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튼튼하게 포장하고 있답니다” 그는 이어서 물었습니다. “아! 그러셨군요~ 그런데 그 포장지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나요?” 천사는 일어서며 대답했습니다. “네! 행복을 감싸고 있는 포장지는 고난이랍니다. 이것을 벗기지 않으면 행복이란 선물은 받을 수가 없답니다” 천사는 바쁜듯이 어디론가 가려했습니다. 그는 천사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천사님! 그러면 그 고난이라는 단단하고 튼튼한 포장은 열수가 없나요?” 천사가 두 날개로 날라오르면서 대답했습니다. “고난이라는 포장을 열수 있는 열쇠는 감사하는 마음이랍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가면 고난이라는 포장을 열고 행복이라는 선물을 받으실꺼예요” 그 말을 남긴채 천사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고난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죽은 자에게 고난은 없습니다. 고난을 감사로 받으면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① 바라는 소원이 있습니다.

빌립보서 2장 13절에 “… 하나님은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독일의 과학자 에코노모(Ekonom‐o)란 사람은, 사람의 뇌 세포가 316억 5천3백만 개쯤 된다고 했습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0.6% 활용했고, 괴테가 0.4% 활용하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어떤 목표와 꿈을 가지고 1% 이상만 활용하면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이 될 수가 있습니다. 꿈과 소원이 작으면 많은 아이디어(idea)가 지나가도 붙잡지 못하는 것입니다.

② 마음에 실상을 그립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는데, 나의 목표와 꿈이 다 이루어진 것 같이 영상을 그리고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성공하는 자기의 모습을 그리고 사업이 번창하는 모습을 그리고 교회가 부흥하는 모습을 그려야 합니다.

부정적인 영상, 즉 망하는 생각, 비참하게 사고당하는 모습, 병들어 죽게 된 모습을 생각하거나 영상을 그리지 마십시오. 마가복음 11장 24절에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라고 했습니다. “받을 줄로 믿으라”가 아니고 “받을는지 모른다”도 아니고, “받을 수도 있다”가 아니라, 아직 꿈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다 이루어진 것같이 믿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꼭 기억할 것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 능치 못하심이 없는 줄 믿고 “응답받은 모습”을 그려야 합니다.

③ 복된 말을 합니다.

사람의 사지백체 중에 제일 큰 힘을 가진 곳은 ‘입’입니다. 그 입의 말 때문에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하고, 성공할 수도 있고, 패배할 수도 있습니다. 믿음의 말을 하면 천국 갈 수도 있고 불신앙의 말을 하면 지옥에 갈 수도 있습니다. 잠언 18장 20~21절에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오늘 하나님께서 승리교회 성도들에게 하시는 말씀은

감사하기전에 먼저 항상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기전에 먼저 항상 기뻐하는 것을 배우고 훈련하라는 것입니다.

주안에서 항복하라는 것입니다. 주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주안에서 마음과 생각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내가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게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수 있느니라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가 있을지어다.

주안에서 항복하겠습니다. 주안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품겠습니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 하면서 만족하면서 살아가길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