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잘 지내셨나요? 이번 장에선 호주의 한 특정 영어학교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볼 거에요.
바로 제가 6개월 간의 긴 과정을 끝내고 졸업한 EmbassyCES 멜번센터입니다. 편의상 학교를 '엠바씨'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엠바씨는 영국, 미국,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에 센터를 가진 큰 기업입니다. 호주에만 멜번, 시드니, 퍼스, 골드코스트 그리고 브리즈번으로 5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구요. 그렇기에 엠바씨의 교육 방식과 커리큘럼은 비교적 신뢰가는 수준입니다. 덧붙여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본 엠바씨의 경영 방식 또한 빈틈없이 신뢰할만하다고 미리 밑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영어교육은 '교육'이 아닌 '비즈니스' 가 되었기에, 투자한 금액의 가치에 비례할 투자결과로서의 가치를 영어학원을 이수함으로 얻어낼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 금액의 가치를 떠올리면 엠바씨도 항상 그만한 만족을 줄 순 없었지만, 삶은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흑백영화이듯, 언제나 단점엔 장점이 함께할 것입니다. 제 짧은 글이 정보에 목마른 여러분께, '선택'을 앞둔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장을 시작하겠습니다.
교육의 물질적 환경
저는 엠바씨 멜번 센터에서만 6개월을 공부했습니다. 몇몇의 엠바씨 학생들의 호주 내의 또 다른 센터에서도 공부하곤 합니다. 호주가 관광국으로서 유명하기에, 호주의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며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잠재고객을 배려했음이 엿보입니다. 호주의 모든 엠바씨 센터에서 한 달 이상씩 공부해 본 친구들의 말을 빌리면, 멜번센터가 교육환경적 그리고 선생들의 수준적 관점으로써 낫다는 평을 합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교육환경적 관점을 먼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멜번 센터는 두 개의 학교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주된 학교 건물로서 시티 중심부의 멜번 센트럴 역에 인접한 테일러스 칼리지 건물을 공유하며, 그 외에 현재 고급스러운 비즈니스의 공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물의 한 층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그들 고유의 건물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직시하면 위험요소(risk)를 생각하기 쉬우나, 엠바씨가 세계적(world-wide) 영어교육 기업임을 인지한다면 이 사실은 '효율성'을 대변함을 알 수 있습니다. 멜번의 시티(CBD : Central Business District)는 이미 수많은 기업들로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한 장소 선택에 있어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임은 분명합니다. 실제로 멜번의 다른 언어학교들의 몇몇은 시티의 외곽에 위치하여 주변 환경과 학교 시설이 불만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비춰, 엠바씨는 시티 안에서도 접근성과 인근 편의 시설(관광에의 편의를 포함한)에 만족스러운 위치를 선정해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덧붙여, 학교에는 인터넷과 프린터 사용이 가능한 컴퓨터방과 영어 수준(이들이 정한 레벨)에 맞춰 책을 분류해 둔 도서관이 있으며, 수업에서는 빔프로젝터와 텔레비전, 스피커 등을 고루 사용하며 일부를 제외한 반에선 편리한 스마트보드를 사용해 수업을 진행합니다.
(확정적 교육시설이 있다고 생각치 않아 시설 사진은 글로 대체하였습니다.)
다문화 주의
호주는 다문화,다민족주의(multiculturalism)의 선두국가입니다. 호주도 물론 백호주의(White Australia)가 자행됐던 과거가 있었으나, 1973년 그 것이 폐지된 이후 호주는 현재 가장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인종차별은 찾아볼 수 없으며, 문화적 차이에 바탕한 다륾만이 호주의 현대역사와 함께 흘러가고 있을 뿐입니다. 이는 엠바씨 멜번 센터에서도 흔히 찾아 볼 수 있으며, 학교 매니저는 가능한 한 다양한 국적으로 각각의 반을 구성하려 고민합니다. 어쩔 수 없이 한 국적이 우세한 반이 형성되기도 하나 반의 재편성 주기는 한 달이고 도중에 학생이 개별적으로 반을 옮길 수 있으므로, 유익한 환경에서 영어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배우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를 한 곳에서 배울 수 있음이 호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합니다. 단일민족 단일문화를 고집하며 살아온 한국인에게 이런 환경은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이며, 옳음과 그름을 판별할 시각을 갖출 수 있는 토대입니다.
교육방식
엠바씨 멜번센터에는 3개의 영어 과정(course)가 있습니다. 각각의 과정은 개별적 목적에 바탕하여 다른 교육을 제공합니다. 이 세 과정은 General English(GE), Academic Year Abroad(AYA), 그리고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EAP)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대부분의 학생들이 GE에서 영어를 공부하는데, 이 코스는 이름대로 영어의 일반적 요구에 맞춰 그를 제공하는 코스입니다. 매주 이틀 씩 Elective라 불리는 선택수업을 골라 참석할 수 있는데, 그 종류는 IELTS 준비, 영어 말하기에 초점을 둔 Communication Skills 그리고 비지니스 영어입니다. 각각 수업은 1주일 단위로 진행되고 짧은 시간에 진행되므로 많은 것을 얻긴 어려우나, 각각의 수업주제에 충실하여 최선을 다하는 선생들의 수업에서 새롭게 배우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AYA 과정은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졸업 전의 학생들이 대학교 수업방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간단한 프레젠테이션과 그룹별 과제등이 주어지며, 정해진 기간동안 짜여진 스케줄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고 각각의 과제에서 채점이 되어 일정 수준의 점수를 받으면 졸업을 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졸업장(certificate)을 받지 못하고 같은 레벨을 한 번 더 이수해야 합니다. 이와 비슷한 틀을 가진 EAP는 10주의 기간동안 한 개의 주제로 리서치를 하고 그를 리포트로 제출하며 그 내용을 프리젠테이션하는 큼직한 과제와 함께, 개별적인 과제와 시험 그리고 토론으로 이루어져 대학교 입학용 증명서(certificate)를 원하는 학생들 또는 IELTS를 심도있게 준비하는 학생들 그리고 때론 영어로 석,박사 학위를 얻으려는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각각의 코스는 학생들의 영어를 배우는 목적에 근거해 선택할 수 있으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용이하도록 설계되고 진행되며 관리되고 있습니다.
Friday Clubs
매주 금요일은 호주의 문화를 반영하여 정상수업이 일찍 끝나고 그 이후에 학교 내의 클럽에 참석하거나 거의매주 있는 단체 나들이(멜번의 관광지에 함께 가는 것. 아쿠아리움, 동물원, 아이스스케이팅 등등)에 참석할수 있습니다. 금요일 클럽은 인기도에 따라 생성되고 소멸되는 편인데, 게중에는 Conversation Club, Soccer Club, Movie Club 등등이 있으며, 아주 오랜 시간동안 Conversation Club이 가장 인기있는 클럽으로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 클럽이나 나들이들은 의무가 아니어서 일찍 마치는 수업을 들은 뒤 귀가할 수도 있는데,그럼에도 저는 매주 금요일마다 Conversation Club에 참석했습니다. 이 클럽이 유흥적(entertainment), 실용적(유익성) 두 측면 모두를 가장 크게 충족시키는 클럽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클럽 덕분에 저의 영어실력은 '말하는 연습'에 기반해 아주 크게 성장했으며, 수백명에 달하는 전세계의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이젠 '장로학생'이 되어버린 저는 '리더'로 여겨지며 영어가 서툰 학생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6달 전 처음 이 클럽에 참석했을 때, Pre Advanced(GE의 가장 높은 레벨)에 있는 한 학생을 선망의 시선으로 우러러 보았던 저의 모습을 잊지 않습니다. 사실, 하루에 몇 시간 듣는 학교 수업은 '요리 재료'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를 요리하여 '섭취'하려면 학교 수업 밖에서의 활동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영어수업을 아무리 들어도 실력이 비슷한 사람과, 같은 수업을 들어도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하는 사람의 차이는 "학교 밖 활동"에 의지해 있습니다. 그 "학교 밖 활동"으로서 매주 금요일 클럽 활동은 그의 출발로 아주 효과적이며 보장된 선택입니다.
300명이 넘는 센터의 학생들 중에 한 명에 지나지 않았던 저의 출발은, 두드러짐을 지니기위한 발버둥의 시간 뒤에 가장 발전한 학생으로 인정받아 학교를 위한 갖가지 일들을 제 이름과 함께 맡게 된 결과로 맺어졌습니다. 덧붙여, 호주 그리고 멜번에서의 영어학교 과정을 거쳤기에, 전 세계에 퍼진 친구들을 깊이 있게 사귈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진정한 자아와 관심사를 발견했음은 물론입니다. 영어과정을 추천해주신 유학스테이션에 고마움을 느끼며, 한국의 문화적 배경을 둔 한 사람으로서 이뤄낸 좋은 결과를 여러분들께 자긍심으로써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호주에서 영어를 배우실 계획이라면 영국이나 미국과는 다른 호주만의 다문화적 환경(칼이 될 수도 있는)을 적극 이용하시어 실력을 늘리시길 조언드립니다. 요약적으로 말씀드리면, 엠바씨 멜번 센터는 제대로 하는 영어학원 중 하나이며, 이 세 가지를 통해 여러분도 완전한 영어를 사용하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 올바른 과정 선택, 수업 내용 복습 그리고 학교 밖 영어활동.
2009년 7월 9일
호주 특파원 Aureo 드림
첫댓글 역시 Aureo 님! 사진 하나하나가 정말 예술이네요 ^^ 멋진 체험담 잘 들었습니다.
잡지를 보는 듯 예쁘게 편집해주신 Sean님, 또 감사해요. ^^
짱멋있으심!!! 사진 넘 이쁘게 찍어서 안그래도 죠았는데~ 일케 정성스럽게 특파원 임무를 톡톡히 수행하고 계시다니ㅠㅠ 너무너무 감사해염~!! 좋은 정보 많은 분들이 참고할꺼에여^^
아무쪼록 한 분에게라도 깊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제 사진을 좋아해주신다니 쑥스럽네요.
역쉬 사진이...^^* 최고입니다. ^^
헤헤.. 사진이 너무 많진 않죠..?
시혀니 홧팅 :-)
애니누나도 홧팅 :-) 멜번엔 언제 오시는겐지 .. 크크
저도 사진 찍는 법좀 갈쳐 주세요 ㅠㅠ
시간당 $20 입니다. ;)
ㅋㅋ 사진 짱!
cheers!
와~정말 성실히 생활하신게 보이네요~~ 사진도 너무 잘찍으시고~~ 엠바씨 국적비율 짱인데요^^ 전 멜번 3일 둘러본게 다인데 정말 인상에 깊이 남았던... 또가고 싶어요^^*
이구, 정성어린 댓글주셔서 감사해요. ^^ 저는 아직도 멜번의 새로운 매력을 탐험 중이고, 아직도 이에 놀라는 중인데.. Grace님을 위해서라도 이 매력들을 글로 옮겨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