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새로운 디젤엔진을 공개했다. 2리터로 최고출력 268마력을 내는 엔진으로, 기존 2리터 디젤엔진보다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대부분의 폭스바겐 모델에 사용될 엔진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디젤엔진,‘2.0 TDI’로 불리는 2리터 디젤엔진은 폭스바겐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엔진 중 하나다. 골프나 파사트, 티구안에도 들어가며, 아우디같은 폭스바겐 그룹 산하 브랜드에서도 가져다 쓴다. 특히 높은 효율성과 성능으로 유명한 엔진이다.
폭스바겐이 공개한 신형 2리터 디젤엔진은 배기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효율성과 파워를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자식 터보차저 등 최신 기술이 들어가, 최고출력 268마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보다 약 13%가량 성능이 개선된 것으로, 한 등급 위 엔진인 3리터 TDI 엔진보다도 20마력 가까이 높은 수치다.
여기에 뛰어난 친환경성도 놓치지 않았다. 유럽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이 엔진이 신형 10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전보다 한층 개선된 연비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새로운 EU의 기준을 여유있게 충족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EU는 2021년까지 유럽 내 판매 차량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km이하로 규정했다. 현재 국내에 팔리고 있는 승용차들은 대부분 100~300g/km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신형 2리터 디젤엔진은 파사트, 골프 등 대부분의 폭스바겐 라인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아우디, 포르쉐 등 폭스바겐 그룹 산하 브랜드에서도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