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연지송해공원(玉淵池宋海公園)
1. 개요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에 있는 수변공원이다.
간경리와 용연사를 오고가는 길에 있으 며, 원래 이 곳에 있던 저수지인 '옥연지' 와 그 일대를 공원화한 거라서 '옥연지 송해공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2. 건립 배경
6.25 전쟁 이후에도 통신병으로 군복무 를 했던 송해는 당시 선임 상사의 여동생 이며 기세리[4]에서 출생한 석옥이 와 결 혼하였다.
황해도 실향민 출신으로 혈혈 단신이던 송해는 수시로 옥연지를 찾아 실향의 아 픔을 달랬다고 한다.
그래서 처가인 기세리를 '제2의 고향'으 로 여겨 자신의 묫자리를 만들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관광 자원화시켜 달성 군은 '송해공원'이라 이름 붙이면서 공원 을 조성했다. 실제로 송해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송해는 보겸과 함께 달성군 홍보 대사로 위촉되었다.
3. 시설
송해공원은 옥연저수지 일원 47,300㎡ 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데크로드, 대형물 레방아, 전망쉼터, 출렁다리, 인공 빙벽 과 송해 백세교와 '백세정'으로 이름 붙여 진 수중다리와 정자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송해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는데 그 길이는 자그마치 4km이고 걸어서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규모이다.
공원은 2015년부터 조성되어 2017년 에 완공되었다.
둘렛길 근처에는 대구, 경산에서 유일하 게 들어갈 수 있는 굴인 금굴이 있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졌으며 금을 채굴 하기 위해 만든 굴이라서 붙여진 이름이 다.
정작 금은 나오지 않았고 은만 나왔으나 그 은도 조금만 있었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어 폐광된 후 2010년대에 송해공원을 조성할 때 재발견돼 관광자원화 되어 20 19년부터 일반에 공개되었다.
십(十)자 형태이고 길이 150m, 폭2.7m , 높이 1.9m로 내부에 수직갱도도 존재 하지만 거기서부터는 사다리도 없고, 유 리판으로 막혀있어 출입이 불가능하다.
출입시엔 외부에 있는 안전모 착용이 권 장된다.
굴이기 때문에 특성상 여름에는 시원하 고 겨울에는 춥지 않다.
2021년 12월에는 송해기념관이 개관했 다.
송해 선생이 기증한 432점의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 중에는 전국노래자 랑 관련 스케줄 메모 기록과 전국노래 자랑을 거쳐서 데뷔한 트로트 가수들의 출연 영상도 있다.
송해와 김문오 달성군수가 준공 기념식 에 참석했다.
기념관 인근에는 송해 부부의 묘소가 있 다.
송해는 상훈법 제17조의3(문화훈장)에 따른 수훈자이면서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이기 때문에 국립묘지법 제5 조 제1항 제1호 파목 및 같은 법 시행령 제3조 제4항 제1호에 의해 국립대전현 충원에 안장될 자격이 있다.
하지만 먼저 보낸 아내 석옥이 여사의 고 향에 유택을 마련하였고, 자신도 같이 있 겠다고 여러 번 밝혔기 때문에 송해가 2022년 6월8일 세상을 떠나자 생전 소 원대로 석 여사 옆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