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언부언 3 - 신의 指紋 / 최병무
태초의 동산이 아프리카 어디쯤이라는 說이 있는데
最古의 인류화석 루시*를 이 대륙에서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지구는
약간 기울어 돌고 있는데 지구축이 바로 서면
개벽이라고 했다 그때 海底로 사라진 대륙도 있고
바다는 높은 산이 되었다 기후도 바뀐다
사막에서 나는 조개화석을 채집한 경험이 있는데
그 분이 여기서 실험실을 차리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는 다시 출발한 문명의 기원을 짐작해
보는 것인데, 티벳에 가면 다른 星團에서 온
部族*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이 지구를 방문한
외계인의 후손이라는 증거도 있다
나는 몽상가도 아니고 신비주의도 아니지만
달의 日誌를 기록한 太陰曆을 믿는 경향이 있다
지금은 太陽神을 믿는 신도인데, 우리 교단은
소수파에 속하고 교세는 빈궁하다
소수의 신도들은 신의 指紋을 찾아 떠돌며
숨은 뜻을 발견하는 일로 분주하다
(2021. 1. 4)
* 히말라야 높은 산의 바위에서 원주민은 소금을 캔다.
6천만년 전 바다에서 살았던 암모나이트 조개화석도
캔다. 빛이 1년 동안 도달하는 거리를 1광년이라고 했다.
이 시간은 누가 측량했나? 도처에 신의 指紋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