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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엄보완 기자]MANSION9(강남구 역삼동 723-29, 1층)은 2025년 6월 5일(목)부터 6월 29일(일)까지 최우(Choi Woo)의 개인전 [Being (There)]를 개최한다.
"너는 지금 거기에 존재하고 있는 가?" 하이데거가 존재를 여는 이 물음과는 다르게 최우는 존재에 대한 자각을 넘어서 존재 속에서 치유의 빛을 발견한다. 나는 '거기에 존재'하고 있음을.
Being There: "Choi Woo solo exhibition" 전시 알림 포스터
◈Choi Woo, Check the list of Preview Artworks
이 전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본질적인 요소들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모든 개체들은 매 순간 끊임없이 생성과 재생성의 과정을 거친다. 최우는 세계를 구성하는 복잡한 관계망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배치를 만들어내는 관계망의 운동성을 그대로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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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 작가
사진: 황금나비, 2025, Mixed media on canvas, 160 x 80 cm(120호)
동굴 벽화처럼 다소 어두운 화면 속 비결정적인 형체들의 향연. 그의 작업은 기존의 조형 언어와 질서에 순응하지 않으면서 보이는 것들의 신기로운 가능성을 여는 방식에 있으며, 여기에서 작가의 통찰이 분명하게 보인다. 오히려 최우의 서사는 질 들뢰즈에 가깝다.
사진: joshua tree, 2016-2023, Mixed media drawing on Arches 356gsm,112 x 131 cm(80호)
들뢰즈가 '디알로그'에서 말한 “형식들은 없고, 형식화되지 않은 요소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운동학적 관계들”이 보인다. 계(내재성의 평면)를 구성하는 개별적 요소 자체를 계의 운동 과정으로 바라본 들뢰즈의 관점을 도입해보면, 작가는 외부적 관념을 버리고 각 개체들이 일순간 내재성의 평면에 접속되어 있는 배치의 상태 또는 배치 그 자체를 보여주기에, ‘존재의 일의성’을 읽어낼 수 있다.
따라서 최우의 그림에는 관념적 틀이나 정형화된 형태가 없다. 오직 변화하는 형체들만 있을 뿐 그들은 계속해서 움직이며, 그들의 오늘과 내일은 다르다. 화폭 속에 등장하는 말은 인간이 될 수도 혹은 그 이상의 존재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
사진: 바다사나이3, 2025, Mixed media on canvas, 91 x 91 cm(50호)
사진: Why is Godsilent 4,2025, Mixed media on canvas, 91 x 116.8 cm(50호)
삶의 고통도 이와 다르지 않다. 단지 존재들의 곁에 머물다 사라지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지나간 존재로 남는 과정의 일부이기에, 작가는 여기서 삶의 찬란한 빛을 되찾는다. 존재의 불안과 근원적 고통 역시 지구상에 존재하다 떠나며 변화하는 생 그 자체의 단면일 뿐이라는 것을.
사진: Voyage 1, 2025, Mixed media on canvas, 73 x 73 cm(30호)
사진: Abyss 1, 2023, cyanotype drawing on Arches 356gsm, 56 x 75 cm(25호)
●BEING(THERE)
바다에서 별을 보며 잠항하는 고래가 있다. 어둠 속에서 희망의 빛을 고대하던 고래는 어느날, 늘 같은 자리에서 특유의 광채를 품던 별자리 속에서 자신 안의 진정한 욕망을 마주한다. 최우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본질적인 요소들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보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작가의 그림 곁으로 돌아온 침묵이 응답한다.
사진: Night watch 6, 2025, Mixed media on canvas, 72,7x 60.6 cm(20호)
사진: pilgrims 7, 2024, Oil, gouache, crayon, graphite, and chalk on canvas, 60.6x 72.7 cm(20호)
말로 전할 수 없는 '존재의 드리움'이다. 그는 존재하는 것들을 내리 보여준다. 가리지 않고 느낀 것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러니 형식과 내용, 그리고 표현 면에서 무척 자유로울 수밖에 없다. 본 것을 보여주는데 꺼리낌이 없지만, 결국에는 아무것도 '없음'이 드러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존재자'로서 세상 속에서 깨달은 현상 그 자체를 과감하게 표출하는 행위, 이렇게 거침없는 작가의 행위 자체가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사진: Abyss 11, 2024, Mixed media on Arches 356gsm, 53 x 72.7 cm(20호)
사진: 바다사나이4, 2025, Mixed media on canvas, 50 x 60.6 cm(12호)
자신의 철학을 '존재의 일의성'으로 규정한 질 들뢰즈의 논의를 빌려 말하자면, 존재하는 것들을 개념화함으로써 정태적인 것으로 규정짓기 보다는 '되어가고 있음'의 시선에서 존재를 설명하면서 우리에게 열리는 존재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했음을 떠올릴 수 있다.
모든 개체들은 매 순간 끊임없이 생성과 재생성의 과정을 거친다. 최우는 세계를 구성하는 복잡한 관계망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배치를 만들어내는 관계망의 운동성을 그대로 재현한다.
사진: Night watch 2, 2025, Mixed media on canvas, 50x 60.6 cm(12호)
사진: pilgrims 3, 2025, mixed media on Linen mounted wood pannel, 31.8 x 40.9 cm
동굴 벽화처럼 다소 어두운 화면 속 비 결정적인 형체들의 향연, 그의 작업은 기존의 조형 언어와 질서에 순응하지 않으면서 보이는 것들의 신기로운 가능성을 여는 방식에 있으며, 여기에서 치유의 빛을 발견한다.
들뢰즈가 '디알로그'에서 말한 "형식들은 없고, 형식화 되지 않은 요소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운동학적 관계들"이 보인다. 계(내재성의 평면)를 구성하는 개별적 요소 자체를 계의 운동 과정으로 바라본 들뢰즈의 관점을 도입해 보면, 최우는 외부적 관념을 버리고 각 개체들이 일순간 내재성의 평면에 접속되어 있는 배치의 상태 또는 배치 그 자체를 보여준다. 따라서 작가의 그림에는 관념적 틀이나 정형화된 형태가 없다. 오직 변화하는 형체들만 있을뿐 그들은 계속해서 움직이며, 그들의 오늘과 내일은 다르다.
사진: Night watch 3, 2025, Mixed media on canvas, 27.3x 34.8 cm(5호)
사진: Night watch 5, 2025, Mixed media on canvas, 34.8x 27.3 cm(5호)
화폭 속에 등장하는 말은 인간이 될 수도 혹은 그 이상의 존재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
삶의 고통도 이와 다르지 않다. 단지 존재들의 곁에 머물다 사라지는, 우리도 그들처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지나간 존재로 남는 과정의 일부들이다. 비록 말, 상어 등 우리가 아는 동물이나 자연의 형태를 띠고 있을지라도 최우는 그들을 표현하는데 주력한 게 아니라, 자구상에 존재하다 떠나며 변화하는 생 그 자체의 단면을 드러낼 뿐이다.
사진: Why is God silent 5,2025, Mixed media on canvas, 91 x 116.8 cm(50호)
사진: 바다사나이5, 2025, Mixed media on canvas, 50 x 60.6 cm(12호)
이제 존재들 간의 개념적 경계는 사라진 채 저마다 처한 생의 주기 속으로 끊임없이 재배치되는 존재의 일부로서 현실태와 잠재적 가능태만이 숨 쉬고 있다.
이 숨의 평안과 자유는 어둠과 작별을 고하며 작가의 그림 속 태생을 기다릴 것이다. 최우의 생성은 배치의 필연적 차이를 만들 뿐 차별적 존재를 배출하지 않는다. 드넓은 하늘을 꿈꾸던 고래는 내면의 뜨거운 별 속에서 별자리보다도 찬란한 빛을 머금는다. -김보경(맨션나인 큐레이터)
●[MANSION9 6월 전시]Being There: "Choi Woo solo exhibition"전시 안내
전시명: Being There: "Choi Woo solo exhibition"
전시 기간: 2025년 6월 5일(목)부터 6월 29일(일)까지
참여 작가: 최우
전시 장소: MANSION9(강남구 역삼동 723-29, 1층)
관람 시간: Everyday AM 10:00 ~ PM 07:00
전시 문의: 맨션나인(Gallerist Hector : hector@mansion9.co.kr / 010-4071-2929)
Being There: "Choi Woo solo exhibition" 전시장 안내
Being There: "Choi Woo solo exhibition" 전시 작품들(맨션나인 전시장 모습)
Being There: "Choi Woo solo exhibition" 전시 작품들(맨션나인 전시장 모습)
최우 작가 전시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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