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대의 반란
고 순 복
민둥산을 서성이는
우수에 찬 마흔줄!
두서없이 숨은 이름 불러 본다
므었 때문에 거기서 그리도 바둥거렸는지
쓸모 없는 시간도 요긴한 시간도
주저리주저리 안고 지금도 나는 바쁜데
수월하게 찾아온 사십줄은
잰 걸음으로 달라나며 냉정한 웃음만 남긴다
외로움이 많다
그리움도 많다
그래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 나이
이 부산함을 다 나는 어떻게 그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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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시
사십대의 반란
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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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1 16:3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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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