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정은 9월 29일 파리 드골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크게 프랑스를 돌아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를 거쳐
알자스 지방으로 들어와 콜마르와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하고 다시 파리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파리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밤을 지내는 스트라스부르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꽃보다 할배에서 이 곳을 방문한 이후로 한국에 많이 부각되었던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 동북부 알자스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독일 국경과 매우 근접해 있고 스위스와도 가깝다.
그래서 독일과 영토분쟁이 상당히 자주 벌어졌던 곳이며,
스위스 독일과 가까운 지리학적 영향으로 교역량도 많고,
프랑스에서는 동북부 한쪽에 치우친 작은 도시이지만,
유럽으로 볼때는 위치상으로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여. 그래서 유럽의 수도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스트라스부르는 제네바, 뉴욕과 더불어 수도가 아닌 도시로서
국제기구 본부가 들어서 있는 몇 안되는 도시 중 하나이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기구 구역에는 유럽의회와 유럽 인권 재판소가 있다.
이 곳은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된 곳으로,
독일 영토였다가 프랑스 영토였다가를 반복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독일과 프랑스의 문화가 혼재되어있고, 알자스지방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사랑스러운 도시이다.
1988년 도시전체가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스트라스부르는 도심에 운하가 흘러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며,
예쁜 집, 맑은 물, 아름다운 꽃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아름다운 도시이다.
스트라스부르에서 다녀볼 몇군데 관광지를 알려드립니다.
***쁘띠프랑스***
일강 양쪽으로 16~17세기의 목조 가옥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으로 스트라스부르의 관광 하이라이트라고 한다.
낭만적인 이름이지만, 그 유래는 아름답지않다.
프랑수아 1세 시절 유럽 전역에 번진 매독을 당시 알자스 사람들은 ‘프랑스 질병’이라도 불렀는데,
환자들을 격리해서 이 곳 병원에서 치료했기 때문에 ‘작은 프랑스’라고 불렀다고 한다.
비록 쁘띠 프랑스는 불명예스러운 역사를 가졌지만,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로맨틱한 마을로 자리를 잡았다.
보방댐에서 쿠베르다리까지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걸어도 좋고
바토라마 유람선을 타고 일강을 따라 스트라스부르를 크게 한바퀴 돌아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에서 마을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성당은 노트르담 Notre Dame 이라고 부른다.
‘우리들의 귀부인’이란 뜻으로 성모마리아를 가리킨다고 한다.
파리,노용,푸아티에에도 모두 노트르담 대성당인 있다.
다시말하면,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은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성모마리아 대성당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에서 노트르담 성당에 대해 얘기할때는 꼭 어디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인지를 밝혀야한다고 한다.
1176년부터 시작된 성당 건축이 지금의 모습으로 완전히 끝난 것은 1880년이라고 하니
이 성당에는 수많은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외벽 장식들이 마치 돌로 레이스를 짠 듯 화려하고 섬세한 세공으로 성당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보주 산맥에서 캐낸 붉은 사암으로 만든 것이라 한다.
성당은 두 개의 탑 중에서 한 개의 탑이 유독 치솟아 높이 142m에 달한다고 한다.
화려함, 거대함,아름다움에 압도당하는 느낌이다.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어질 당시 유럽 전체에서 가장 높은 성당이었다고한다.
빅토르 위고는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고나서 ‘거대하고 우아한 경이로움’이라고 칭했고,
괴테도 이 성당에 반하여 글을 남기기도 했다고 한다.
성당 내부에는 스테인드 글라스 창들이 서쪽 벽면을 빼곡이 채우고 있다.
남쪽 출입구에 있는 천체 시계는 스위스 장인들이 20년에 걸쳐 만들었다고 한다.
매일 정오가 되면 12명의 제자의 모습이 인형으로 나타나,
그 모습을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고 한다.
***로앙 대저택 Palais Rahan***
노트르담 대성당 옆에 있는 스트라스부르 로앙 대주교의 저택으로 지어졌으며,
베르사이유 궁전의 미니어처로 불리우기도 한다.
루이 15세와 마리 앙또아넷도 머문 적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보티첼리와 라파엘로 등 14~19세기 회화와 고고학 유물이 전시되어있다.
***Masion Kammerzell***
클레베르 광장에 위치한 Masion Kammerzell은 1427년에 지어져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곳으로
현재는 호텔과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꽃보다 할배’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탄 곳이라고 한다.
***쿠텐베르그 광장***
쿠텐베르그 광장 중앙에는 종이 한 장을 들고 있는 쿠텐베르그 동상이 서 있다.
쿠텐베르그는 독일 사람이지만, 한때 스트라스부르에서 살았다고 하며,
이 지역에서 인쇄술을 완성한 기념으로 광장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스트라스부르는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크리스마스시즌에 꼭 다시 방문해 보고 싶다^^
첫댓글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고마울뿐이지요,,수고했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에 무엇을 해야 할지가 고민중입니다.. ㅋㅋ
이때까지 올려주신것들 다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
감사하고 수고하셨어요~^^
나타리님. 파리지엔님. 많은정보 올리시느라수고하셨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 ㅋ
나타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