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황우석지지자들 투쟁일지 1탄(040212-051231)
투쟁일지는 자료가 발굴되는 대로 계속해서 엎그래드(upgrade/보완 수정)될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정리된 일지를 올립니다.
투쟁일지 관련 자료를 검색하는 도중에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기사와 관련글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일지 작성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출처를 밝힌 것도 있지만 밝히지 못하거나 밝히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널리 혜량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탄 들어갑니다.
황우석박사님에게도 약간의 잘못이나 실수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황우석박사님이 다시금 비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하늘의 섭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는 국민 앞에서 진솔하고 겸허한 사죄를 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하게 드러난 잘못에 대해서 제대로된 보도나 사과 한마디도 없는 서울대 서조위나 언론들의 오만방자하고 몰염치한 행태와 대비됩니다. 재판을 주관하는 황현주 부장판사팀이 공정하고도 정의롭고도 애국적인 판결을 내리기를 기도합니다.
한편, 황박사님은 6개월의 재연검증 기간을 호소하기도 하였지요. 줄기세포는 존재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였고 이 줄기세포 원천기술은 대한민국의 기술로서 국민여러분은 이것을 확인하게 되실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우리 대한민국의 기술임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반드시 이를 확인하실 겁니다."
황박사연구팀은 월화수목금금 불광불급의 정신과 남다른 애국충정과 전세계의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서 공헌 봉사하고자 하는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을 가슴에 품고서 그야말로 노심초사 정진하였으며 그 결과 전세계가 인정하는 탁월한 생명공학 기술력과 업적을 창출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증거물들은 이미 충분하게 있지요.
우리가 이런 황우석박사와 그의 연구팀을 지지하고 밀어줄 대의명분과 이유는 충분하다 할 것입니다.
전국방방곡곡의 수많은 국민들은 국내외의 매국적 조폭적 일당들(서울대 특히 의대 계열의 의사들과 교수들, 과학계의 일부세력들과 정치권의 일부세력들과 언론계/종교계의 일부세력들과 미국의 새튼특허도적질일당들)이 탐욕과 기득권과 주도권과 권력욕을 채우고자 세계적인 토종생명과학자 황우석박사와 그 연구팀을 조직적으로 또는 이심전심으로 왕따시키고 매장시킬려고 한다고 확신하고 있고 따라서 분연히 떨쳐 일어선 것입니다.
황우석지지세력의 내부에도 약간의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대다수의 지지자들은 그야말로 순수한 충정과 진정성을 갖고서 어떤 궁물도 바라는 것 없이 대한민국과 황우석박사를 위해서 자신의 아까운 시간과 물질과 열정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이런 애국시민들의 투쟁 역사는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서 그 의미와 자부심과 가치가 매우 크다고 믿습니다.
황박사지지자들과 황박사죽이기일당들과의 치열하고도 역사적인 대쟁투는 아무래도 장기전이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의 투쟁의 역사를 정리하고 후세에 전하는 작업도 상당히 중요한 것입니다. 이 역사 기록은 우리의 자식들과 후손들에게 매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저도 황박사지지운동에 미력한 힘과 내공이나마 제공한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그 역사를 한 번 정리하고자 합니다. 여건이 되시는 분들께서도 신경 좀 쓰시면 좋을 것입니다. 잘 되어야 할 터인데... 아자~~
산 자여, 촛불을 들어라!
박미림
촛불이 타오른다
두 손 모은 이들 가슴으로
차디찬 아스팔트 위로
촛농이 떨어진다.
우리땅 대한민국에서
우리들의 외침은 뜨겁게
바람 되어 구르는데
썩어버린 언론,
나라 팔아먹은 저 매국노들
더러운 역겨움에
구역질이 절로 난다
그 더러운 냄새가
온 나라를 진동한다
쓴 물이 자꾸 목구멍을 타고
역류하는 것은
부릅뜬 진실이 어둠 속에서도
몸부림치는 이 꿈틀거림 때문이리라
황우석박사 한 사람만 죽이려는
짜인 각본 속에
통곡하지 않는 자는 죽은 자요
정의를 기만 한자
진실을 짓밟은 자 역시
오래전에 죽은 자이니
산 자여,
정의의 깃발을 들어라
우리함께 조국의 품에 안겨
진실의 촛불
희망의 촛불을 들고
뜨겁게,
뜨겁게 외쳐보자
2004년 2월 12일
황우석 교수팀. <사이언스>에 '인간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논문발표(3월 12일자 표지논문)
2004. 2.
시민단체, 줄기세포연구 윤리문제 제기. 황우석 교수팀이 사람 난자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든 이후 시민단체는 "인간배아줄기세포 1개를 만들기 위해 10여명의 여성으로부터 모두 242개의 난자를 채취해 사용함으로써 앞으로 난자 및 수정란 매매에 대한 불법적인 수요를 촉진할 우려가 있다"고 성명 발표.
2004년 5월 6일
<네이처>, 황교수팀 연구원의 난제 제공 관련 의혹 제기.
네이처지는 5월호 기사를 통해 "황 교수팀 연구실의 박사 과정 여학생이 난자 기증자에 포함돼 있다"면서 윤리적 문제를 처음 제기. 네이처측은 황 교수팀 연구실의 박사 과정 학생인 K씨 등 연구실 여성 2명이 줄기세포 연구과정에서 난자를 기증했다고 보도. 하지만 황 교수와 이들은 인터뷰 내용을 공식 부인.
2004년 5월
생명윤리학회, 황우석 교수팀에 공개질의. 한국생명윤리학회는 네이처에서 난자채취 의혹을 제기하자 공개질의서를 내고 "연구에 사용된 242개 난자의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 황 교수 "아무런 문제가 없는 우리의 연구성과를 폄하하려는 것"이라고 주장.
2005년 5월 19일
황 교수, <사이언스>에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 논문 발표 (6월 17일자 표지논문)
2005년 6월 1일
익명의 제보자, MBC <PD수첩>에 "논문 허위 가능성, 난자 윤리에도 문제" 제보 전달.
2005년 6월
생명윤리학회 황 교수팀에 공개토론 제안. 생명윤리학회는 황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논의하자며 공개토론의 제안. 황 교수팀은 "생명윤리학회 회원들과 만날 용의가 있지만 공개토론 형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
2005. 8. 3
황우석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체세포를 이용하여 개 복제에 성공하였슴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열다. 복제 개의 이름은 스너피.
새튼박사도 참석하여 발언하다. “한국은 동물 복제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있어 우주의 중심입니다.” 황교수의 손을 잡고 밝힌 소감이었다. 그러나 새튼 교수는 이로부터 불과 100여일만에 황 교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관련기사1.
[황우석교수, 세계최초 개 복제] 의미와 복제방법
[한국일보 2005.08.04 02:10:00]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개 복제 성공은 단순히 복제 동물 목록을 하나 추가했다는 의미를 훨씬 뛰어 넘는다.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을 치료할 때 적합한 실험동물을 얻게 됐기 때문이다. 황 교수팀은 쉴 새 없이 업적을 쏟아내 세계 배아줄기세포와 복제 연구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있음을 다시 보여주었다.
■ 개에서 인간 질병 탐색
황 교수는 3일 간담회에서 “연구 결과 영장류 복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러 영장류 개체 복제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숭이 등 영장류는 인간과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워 과학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복제가 첨예한 관심사다.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가 현실화할 경우 사람에 앞서 원숭이에 적용, 검증하는 수순이 필요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개는 영장류 다음으로 바람직한 인간질병모델로 꼽힌다. 간담회에 참여한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는 “개는 당뇨, 암, 류머티즘 등 수많은 질병을 인간과 공유하고 있다”며 “인간 질병의 기원을 밝히고 치료에 적용하는데 개 복제가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인간줄기세포로 직접 실험하기 어려운 경우 개의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하거나, 특정 질병을 앓도록 만들어진 개를 복제해 실험동물로 쓸 수 있다는 뜻이다.
황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규정상 쥐와 같은 동물실험만 해도 되지만 완벽을 기하기 위해 인간에 더 가까운 질병모델 동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개 복제 기술은 멸종위기에 처한 백두산 호랑이, 한국늑대, 토종여우 등과 같은 동물 종 복원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 자연배란으로 난자 얻어
스나피의 복제방법은 일반적 체세포 복제와 같다. 세살 난 아프간 하운드 수컷 타이의 피부에서 체세포를 떼어, 잡종 개의 난자에서 핵을 뺀 뒤 융합시켜 대리모에 이식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문제는 개가 다른 동물과 달리 성숙되지 않은 난자를 배란하기 때문에 이를 채취해서는 세포융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성숙한 난자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방법도 실용화하지 않았다. 때문에 연구팀은 개의 체내에서 난자가 성숙되는 시기와 위치를 면밀히 살폈다. 배란 후 72시간이 지나면 난자가 자연 성숙하면서 난소에서 나팔관으로 이동하는데 이를 채취한 것이 성공 요인이다.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호르몬을 사용한 인위적 배란 유도 없이 개의 자연적인 배란주기를 따랐다”며 “개에 맞춰 하루 24시간 밤낮 없이 실험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연구팀은 마리 당 평균 12개의 난자를 채취, 1,095개의 복제배아를 만들었으며 대리모 1마리에 5~12개의 배아를 이식했다. 123마리의 대리모 개 중 3마리가 임신했으나 한 마리는 유산됐고 최종적으로 태어난 2마리 중 1마리는 폐렴으로 숨졌다. 4월24일 제왕절개로 태어난 개가 스나피(출생 당시 530g)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복제 성공률을 1.6%(123마리 대리모 중 2마리가 탄생)로 밝혔으나 배아를 기준으로 하면 복제 성공률은 0.0018%에 불과하다. 이 교수는 “복제 효율을 높여야 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2
"스너피는 복제 개 확실"
[소년조선] 2006년 03월 09일(목) 오후 04:32 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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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팀의 복제 개 ‘스너피’가 체세포 복제로 만들어진 것이 확실하다는 DNA 검증 결과가 영국의 과학전문잡지 네이처 9일자에 실렸다.
이 논문은 지난해 황 교수 줄기세포 논문 조작이 드러난 뒤 불거진 복제 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실험하고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일레인 오스트랜더 박사팀이 재확인한 것이다.
서울대 조사위는 스너피와 체세포를 제공한 개 ‘타이’의 유전자 분석 결과, “체세포 핵이식 방법으로 복제한 개가 틀림없다.”고 밝힌 바 있다. 체세포 핵이식 법은 1997년 복제양 돌리 탄생에 처음 사용돼 지금까지 쥐·돼지·소·고양이 등 10여 종의 포유류 복제에 사용됐다.
그러나 난소에서 성숙된 난자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다른 동물과 달리 개는 배란 과정에서 미성숙 난자가 나와 복제가 어려운 동물이다. 황 교수팀은 난자의 성숙 시기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제에 적합한 난자를 추출해 복제에 성공했다.
2005년 8월 16일 - 현인수 교수 황교수팀 윤리문제 조사결과 발표.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의 현인수 교수는 황 교수팀의 연구성과를 대상으로 2개월여에 걸쳐 이뤄진 조사결과를 발표. 하지만 현 교수는 "현재 논문이 심사 중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말하기는 힘들다"고 언급.
2005. 10. 19
세계줄기세포허브(Hub) 출범하다. 황우석교수가 소장직을 맡게 되었다.
2005년 10월 20일
피디수첩의 한학수/최승호 팀이
미국 피츠버그대에 있는, 황 교수팀 소속 김선종 연구원과 만나 '중대 증언' 확보
2005년 10일 31일
피디수첩, 황 교수와 2005년 논문 의혹을 공동 검증키로 합의
2005년 11월7일
피디수첩, 강성근 서울대 수의대 교수로부터 줄기세포 5개와 동일한 환자의 모근세포을 전달받고 취재 시작
2005년 11월 12일(13일?)
사이언스 논문의 공동 저자로 참여한 미국 피츠버그 의대 섀튼 교수가 돌연 황 교수와의 결별을 선언하다. 줄기세포 연구를 둘러싼 윤리 논란이 불거졌다.
황 교수와 줄기세포 공동연구를 해 온 피츠버그대학 제럴드 새튼 박사가 "황 박사가 실험실의 한 여자 연구원으로 부터 난자를 제공받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면서 결별을 선언. 섀튼 교수는 "통제 권한을 지닌 사람이 부하들로 부터 난자를 제공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윤리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언급. 이에 대해 황 교수는 "연구원의 난자 채취는 없었다"고 해명.
관련기사
미국 연구소 조직적 '황우석 비토' |
새튼 이어 태평양수정클리닉도 결별 선언 줄기세포 윤리논란…황교수 연구 위축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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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츠버그대 의대의 제럴드 섀튼 교수에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태평양수정클리닉(PFC)이 14일(현지시간)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줄기세포 연구팀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아울러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어린이 신경생물학해법재단(CNSF)은 이날 황 교수가 주도하고 있는 ‘세계 줄기세포 허브’의 기금 신청에 대한 승인을 보류하기로 결정했고, 하버드대 줄기세포연구소도 서울대 병원에 지난 10월 설립된 세계 줄기세포 허브와의 협력 계획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규제가 강한 미국에서 황 교수 줄기세포 연구의 윤리 문제가 부각되면서 줄기세포 허브와의 협력 중단 선언이 이어짐에 따라 황 교수의 줄기세포 허브 활동을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미국 연구기관들이 조직적으로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를 비토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스콧 캐플런 PFC 대변인은 황 교수와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개입을 중단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를 거부했으며,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 있는 CNSF의 한 관계자는 매우 심각한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기금 신청 액수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같은 태도는 이들 기관이 정확한 정보도 없이 섀튼 교수의 결정을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이와 함께 매사추세츠주 베드포드 연구재단과 스탠퍼드대, 샌프란시스코대 연구팀 등 미국 줄기세포 연구기관들은 15일 세계 줄기세포 허브의 협력 요청을 거절한 사실을 공개하고 나섰다.
미국의 경우 종교적 배경 때문에 인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회의론이 유독 강하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생명 존중을 이유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자금 지원에 반대해 왔고, 이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 쟁점이 되기도 했다.
미국 사회는 연구자는 물론 난자 기증자에게도 다양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국립과학원(NAS)은 여성이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난자를 제공할 경우 돈을 받아서는 결코 안 되며, 반드시 익명으로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공개적인 인간 줄기세포 연구 사례가 전무한 실정이다. 하버드대 연구팀이 학교 당국에 줄기세포 연구 승인을 신청했고, 캘리포니아 재생의학연구소(CIRM)가 줄기세포 연구 자금을 대겠다고 밝힌 게 고작이다. 연구용 난자를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진 연구기관도 베드포드재단이 유일하다.
미국에서는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다. 이 같은 미국사회 분위기가 미국 연구팀과 황 교수 간 불화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박완규 특파원 | |
2005년 11월 17일
황 교수, 피디수첩
팀의 검증결과에 "검증결과와 검증기관을 믿을 수 없다"며 부인
2005년 11월 21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기자회견 자청해 보상금이 지급된 난자를 황교수에 제공했다고 시인. "난자기증자 16명에게 150만원씩 줬다"
2005년 11월 22일
MBC 피디수첩, '황우석 신화와 난자 매매 의혹' 방영. "황우석팀이 매매 난자를 사용했다"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사용된 난자 출처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 윤리 논란이 이어졌다. 이 방송 후에 피디수첩은 네티즌 여론에 의해서 많은 비판을 받게 되었다.
2005. 11. 23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라디오 방송에 나와 < PD수첩 >을 비난.
2005년 11월 24일 - 황우석 교수팀, 난자 사용 시인 대국민 사과 및 공직 사퇴 발표.
황 교수는 이날 서울대 수의대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조금이라고 속죄하기 위해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직을 비롯한 정부와 사회 각 단체의 모든 겸직을 사퇴한다”면서 “현재 심정으로는 연구직까지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명의 여성 연구원이 난자를 기증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뒤 “당시 연구에 참여중이었던 한 여성 연구원이 찾아와 난자 제공 뜻을 밝혔으나 그 연구원이 결혼도 하지 않은 나이 어린 대학원생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 뒤에도 두차례나 나자 제공 의사를 밝혔으나 거절했다”면서 “또 다른 여성 연구원 1명도 1개월반 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04년 5월 네이처지 기자가 난자 제공에 대한 확인을 요청, 여성연구원들에게 사실 여부를 물어봤더니 확인해 줬다”면서 “그러나 제공자 중 한명이 매우 강력히 프라이버시 보호를 요청, 네이처지에 사실과 달리 답변했다”고 말했다.
미즈메디 병원의 난자채취와 관련해서는 “한두개도 아닌 많은 난자가 공급되는 상황에서 이들 중 일부가 특별한 방법에 의해 조달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노성일 이사장이 별 문제가 없는 난자들이니 연구에만 전념하는 말에 더이상 확인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서울대 수의과대학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의 ‘황 교수 연구팀의 체세포줄기세포연구를 위한 난자수급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두 연구원 이외의 또 다른 난자 기증 사례는 없었다”면서 “연구팀 내에서 은연중에 난자기증 요구 분위기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황 교수 연구팀의 난자 수급 과정에서 법규정 및 윤리준칙 위배 사실은 없었다”고 규정짓고 그 근거로 난자 제공이 강요나 회유에 의한 것이 아니고 영리목적의 대가 관계에 기초한 것도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특히 보고서는 “당시 난자 제공만을 특정한 윤리적 가이드라인이 없었고 의학적 실험시에 원용되는 헬싱키 선언의 내용도 고용.피고용 등 특수관계인인 경우라 해도 (난자 제공시) 내재적 기준에 입각해 신중을 기하라는 것”이라며 “이번 사안이 헬싱키 선언에 배치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황 교수도 “헬싱키 선언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올해에서야 알았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11.24 14:10 25' / 수정 : 2005.11.24 15:27 24')
황 교수 기자회견문 전문
입력 : 2005.11.24 14:13 51' / 수정 : 2005.11.24 14:44 47'
1. 여성 연구원의 난자 제공에 대해서
저희 연구팀은 2002년 말부터 2003년에 이르기까지 인간 체세포를 핵이 제거된 난자에 이식하여 줄기세포주를 만들었고 그 특성을 검증하여 결과를 2004년 2월 사이언스지에 발표하였습니다.
당시 연구를 위해 총 16명의 여성들이 난자를 제공했으며 그 중 242개 양질의 난자를 이용하여 1개의 줄기세포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여성연구원이 난자를 제공하였다는 의혹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명의 여성연구원이 난자를 기증한 것은 사실입니다. 당시의 연구에는 많은 난자가 필요했지만 줄기세포 확립에 성공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난자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 연구에 참여 중이었던 한 여성 연구원이 제게 찾아와 난자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 연구원이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나이 어린 대학원생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난자가 부족한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교수 입장에서 그 의사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 뒤에도 난자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이 난자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두번 더 밝혔으나 저는 거절했습니다. 또 다른 여성 연구원 한명도 약 1개월 반 후 비슷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이후 2004년 5월 <네이처> 기자가 연구팀의 연구원 중 한 명이 난자를 제공했다고 밝혔다면서 제게 확인을 요청하였습니다. 저는 두 명의 연구원에게 사실여부를 물어봤습니다. 그 분들은 난자를 제공했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난자 제공이란 여성으로서는 민감한 사안이므로 공개되길 원치 않는다고 제게 밝혔습니다. 저로서는 네이처지에 당시에 본인은 몰랐지만 결국 연구원들의 난자가 제공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어야 했음에도 제공자 한명이 매우 강력히 프라이버시 보호를 요청했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제공된 연구원 난자 때문에 윤리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 답답하여 네이처지에 사실과 달리 답변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당시 그 사실을 있는 대로 털어놓았다면 국민 여러분에게 지금같은 염려를 드리지 않아도 됐을 텐데 하는 후회가 듭니다.
2. 미즈메디병원의 난자제공과 관련하여
2002년 3월경 저는 노성일 이사장과 서울의대 문신용교수와 함께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연구에 온 힘을 기울이기로 뜻을 같이 하였습니다.
당시 미즈메디 병원은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있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고 있었으며 불임 클리닉 운영을 통해 난자와 관련된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난자의 획득도 가능하여 이 두 부분을 책임지고 저희 연구팀은 체세포 핵이식 분야를 맡기로 역할 분담이 되었습니다.
노 이사장의 이러한 기여는 우리 연구에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후일 특허권에 대한 지분도 공유하게 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두 개도 아닌 많은 난자가 미즈메디 병원으로부터 공급되는 상황에서 이들 중 일부라도 특별한 방법에 의해 조달되지 않겠는가라는 의구심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 이사장 특유의 직선적이고 솔직담백한 답변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 난자들이니 연구에만 전념하라는 말씀에 더 이상 확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한 난자중에 노 이사장이 실비제공에 의해 취득한 난자가 있음을 직접 확인한 것은 지난 2005년 10월말 모 방송국의 프로그램 취재과정에서 사실대로 밝혔다며 저에게 전화를 해 와서 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본의 아니게 그러한 난자가 사용되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현재 저희들이 수행하는 연구는 매단계마다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저희 연구진들은 눈 덮인 들판에 처음 발자국을 남기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현재 법규정이나 윤리항목에 비추어볼 때 과거 저희들에게 깊은 통찰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윤리와 과학은 인류문명을 이끌어가는 두 수레바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연구는 윤리의 테두리 속에서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현실은 앞서가는 과학을 뒷받침하는 윤리규정이 마련되지 못하는 예가 드물지 않습니다. 저희들의 연구도 그와 같은 경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2005년도 사이언스 논문은 국제적 윤리기준에 부합되도록 생명윤리학자들의 도움도 받았고 검증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환자유래 줄기세포주 확립에 성공한 나라는 저희밖에 없으며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보유, 공급할 수 있는 나라도 저희밖에 없습니다.
줄기세포 연구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응하여 냉정하고 신중하게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본 연구를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본의아니게 어려움을 겪고 있을 한양대학교 기관윤리심의위원회와 미즈메디 병원 연구진들에게도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모든 논란과 파문의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속죄하기 위해 오늘부터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직을 비롯한 정부와 사회 각 단체의 모든 겸직을 사퇴합니다.
현재의 심정으로는 연구직까지도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그동안 보내줬던 따뜻한 성원과 난치병 환자들의 희망등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오로지 순수한 과학도로서의 길만 걷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어떤 질책과 비판 그리고 충고도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과 국내외 과학계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05.11.24. 황우석 올림
2005. 11. 26
일 시 : 11월 26일(토) 오후4시~오후6시까지
장 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MBC 앞
집회의미 : 황우석교수에 대한 비판적인것만 방송한 PD수첩에 대한 항의
▲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앞에서 황우석 교수 팬카페 회원 및 시민 30여명이 촛불 집회를 열고 MBC PD수첩을 통해 황우석 교수의 난자관련 의혹을 보도와 관련 MBC사장의 공식 사과와 관련자 문책등을 요구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가수 강원래가 부인 김송과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시스 | |
엠비씨 앞 황우석박사 지지 촛불집회.
아이러브황우석(http://cafe.daum.net/ilovehws) 회원 등 50여명과 가수 강원래씨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2시간여 동안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MBC 측은 지난 22일 PD 수첩을 통해 황우석 교수에 대한 왜곡된 내용을 보도하고 국익을 손상했다”며 “이에 대해 28일까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프로그램 제작 관계자를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MBC 측이 사과하지 않으면 PD 수첩은 물론 9시 뉴스 시간대에 광고하는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과 MBC 시청 거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서울=연합뉴스 기사임.
입력 : 2005.11.26 18:33 11' / 수정 : 2005.11.26 20:43 28'
<누리꾼 황우석교수 응원 열기 급고조
"박사님 돌아오세요”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지난 24일 난자 기증 논란을 시인하며 모든 공직에서 사퇴한 이후 누리꾼들의 ‘황우석 살리기’ 물결이 확산일로다.
26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아이러브황우석’(http://cafe.daum.net/ilovehws) 등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희망의 댓글 릴레이 등을 진행하며 응원의 기세를 높여가고 있다.
아이러브황우석의 운영자 안덕진씨는 “서울대병원측에서 황 교수가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직을 다시 맡아 달라는 뜻을 밝히는 등 분위기가 좋다”며 “이제 황 교수의 컴백을 적극 응원하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원 18만명의 ‘한류열풍사랑’(http://cafe.daum.net/hanryulove)이 사이트 대문 화면을 통해 황 교수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응원 열풍이 다른 커뮤니티들로 퍼져 나가고 있다.
연구ㆍ치료목적난자기증지원모임(난자기증재단)에 난자를 제공 의사를 밝힌 이들의 수도 계속 늘고 있다.
▲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앞에서 황우석 교수 팬카페 회원 및 시민 30여명이 촛불 집회를 열고 MBC PD수첩을 통해 황우석 교수의 난자관련 의혹을 보도와 관련 MBC사장의 공식 사과와 관련자 문책등을 요구하는 가운데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도 굴하지 않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 |
재단을 대신해 기증자 접수를 맡고 있는 아이러브황우석의 운영진 김이현씨는 “2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자원자 수가 680명으로 집계됐다”며 “지금 열기로 볼 때는 1천명 돌파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난자 파문’을 추적 보도한 MBC의 시사프로그램 PD수첩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금도 누리꾼들의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이날 오후 6시에 서울 MBC 본관 앞에서 황 교수 보도를 규탄하는 촛불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이 PD수첩을 담당하는 프로듀서의 가족 사진을 찾아 ‘처벌 대상’으로 올리는 ‘익명의 위협’이 횡행하는 등 극단적인 기류도 드러나고 있다.
한 누리꾼(ID:국익)은 황 교수 관련 게시판에서 “황 교수를 비난한 언론인들과 현재 미국에 남아있는 황 교수 연구진은 모두 조국을 배신한 사람들”이라며 “이들의 사진을 공개해 배신자의 말로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다른 누리꾼(ID:eidoc)은 “황 교수에 대해 지나치게 찬양 일색이었던 사회 분위기도 문제”라며 “익명성에 기대 지나친 민족주의를 분출하는 것은 결국 황 교수와 과학계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
참고기사(YTN 보도기사)
"황우석 지지 잇따라"…오늘 촛불집회
[YTN 2005-11-26 12:07]
[최재민 기자]
[앵커멘트]
황우석 교수와 관련된 문제를 집중 보도한 MBC에 대한 네티즌과 시청자의 항의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같은 항의는 황 교수에 비판적인 성명을 낸 정당과 단체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민 기자!
황 교수에 비판적인 단체나 기관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가장 큰 항의를 받고 있는 곳은 역시 MBC입니다. PD수첩 홈페이지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댓글이 붙고 있고 항의 전화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황우석 교수 팬클럽 카페인 '아이러브 황우석'의 회원들은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MBC사옥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집회에서 MBC 사장의 공식사과와 관련자 문책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같은 요구사항을 오는 28일까지 수용하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인데요. 만약 MBC가 거부한다면 PD수첩과 9시 뉴스 시간대 광고 거부운동 등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압력은 벌써부터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PD 수첩에 광고를 제공한 광고주 12개사 가운데 11개 사는 이미 광고를 취소했거나 광고시간대를 옮길 계획입니다.
또, 황우석 스캔들이란 논평을 낸 민주노동당에도 민노당의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최소한 연구윤리조차 준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황우석 스캔들이라 부르지 않을 수 없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질문] MBC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답변] 아직 MBC의 공식 입장은 없습니다. 다만 PD 수첩팀은 진실이라는 것이 정말 진정한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보도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언론이 지금까지 황우석 교수의 입장을 그냥 들어서 전달만하는 '일종의 녹음기' 역할만 계속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언론도 진실을 검증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한국 과학계 전체가 불투명성으로 인해 신뢰도가 추락할 것으로 봐 방송을 결정했다는 겁니다.
또, 이같은 결정은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황 교수의 공직 사퇴로 연구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송구스런 마음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그런데 황우석 교수는 지난 24일 기자회견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있죠?
[답변] 지난 24일 기자회견 이후 황 교수는 전화를 포함한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 임면권을 가지고 있는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은 '황 교수가 계속해서 소장직을 맡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황 교수 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됩니다.
[질문] 황 교수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 지고 있죠?
[답변] 황 교수 팬클럽 카페 '아이러브 황우석'의 회원수가 오늘만 2천여명 가까이 가입해 2만9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난자를 기증 의사를 밝힌 여성은 6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와함께 불교계가 황우석 박사를 위한 한국 재가불자들의 모임을 발족하고 황 교수의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05년 11월 27일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홈페이지에 기고 형식으로 "줄기세포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여론을 보며"라는 글을 올림.
[대통령의 기고] 줄기세포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여론을 보며 [2005-11-27]
(출처는 http://www.cwd.go.kr/cwd/kr/archive/archive_view.php?meta_id=pre_think1&id=923babf5e7fa883caef6566b)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에 관하여 MBC PD수첩에서 취재를 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처음 취재방향은 연구자체가 허위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일로 황교수가 매우 힘들어 한다는 것이었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었다.
수십 명의 교수, 박사들이 황교수와 짜고 사기극을 벌이고 있고, 세계가 그 사기극에 놀아나고 있었다는 말인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었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나서서 뭐라고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다.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지만 경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얼마 후부터는 난자 기증을 둘러싼 문제가 보도되기 시작했다. 그러고 며칠 후, 과학기술보좌관이 MBC PD수첩에서 난자기증문제를 취재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자들의 태도가 위압적이고 협박까지 하는 경우가 있어서 연구원들이 고통과 불안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보고를 하면서 무슨 대책을 의논해 왔다. 이 자리에서는 취재의 동기와 방법에 관하여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다. 물론 호의적인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리고 그 이후 노성일 원장의 기자회견, MBC의 보도가 있었고, 그에 이어 황우석 박사의 기자회견에서 진지한 해명과 공직사퇴 선언이 있었다. 대체로 양해가 이루어지는 듯한 여론의 반응을 보면서 이 과정이 고통스럽고 힘들기는 하지만,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윤리기준을 정비하고 다시는 이런 혼란을 겪지 않게 된다면 그만한 대가를 치른 보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연구에 대하여는, 잘하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국민들의 지지가 뜨거웠다. 모두가 이렇게 힘을 모아주면 국제적인 신뢰회복의 문제도 극복이 가능할 듯싶었다.
이런 정도의 과정으로 사태가 수습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사태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MBC PD수첩이 몰매를 맞는다는 것이다. 그저 몰매를 맞는 수준이 아니라 12개 광고주 가운데 11개 광고주가 광고계약을 취소했다는 것이다. 심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MBC의 이 기사가 짜증스럽다. 그리고 취재의 계기나 방법에 관하여도 이런 저런 의심을 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리고 연구과정의 윤리에 관하여 경각심을 환기시키는 방법이 꼭 이렇게 가혹해야 할 필요까지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그러나 막상 MBC의 이 보도가 뭇매를 맞는 모습을 보니 또 다른 걱정으로 가슴이 답답해진다. 관용을 모르는 우리사회의 모습이 걱정스럽다.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획일주의가 압도할 때 인간은 언제나 부끄러운 역사를 남겼다.
항의의 글, 전화쯤이야 있을 수도 있는 일일 것이다. 그 정도는 기자와 언론사의 양심과 용기로 버틸 일이다. 그러나 광고가 취소되는 지경에 이르면 이것은 이미 도를 넘은 것이다. 저항을 용서하지 않는 사회적 공포가 형성된 것이다. 이 공포는 이후에도 많은 기자들로 하여금 취재와 보도에 주눅 들게 하는 금기로 작용할지 모른다.
각자에게 자기의 몫이 있다. 기자들은 기자들이 할 일이 있다. 그것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사회가 민주주의 사회이다. 서로 다른 생각이 용납되고 견제와 균형을 이룰 때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만들어진다.
이런 걱정이 되던 차에 반가운 기사 하나를 발견하고 다소 마음이 놓인다. ‘일그러진 애국주의가 번진다’는 한겨레신문 기사다. “아! 그래도 우리 사회에 비판적 지성이 살아 있구나.” 물론 한겨레도 좋을 때 보다 불만스러울 때가 훨씬 많다. 신문이니까. 그래도 나는 이런 기사에서 미래를 본다. 반가운 김에 한겨레 기사 전문을 소개한다.
2005년 11월27일
대통령 노 무 현
<피디수첩>에 사이버 뭇매…‘일그러진 애국주의’ 번진다
황우석 교수팀의 윤리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비이성적인 쪽으로 흐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22일 황 교수팀의 난자 채취 문제 등을 보도했던 <피디수첩>에 대해 마녀사냥식 공격을 가하고 나섰다. 또 황 교수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을 ‘매국’ 행위로 몰아가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언론학자 등 전문가들은 사회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려면 비이성적·감정적 애국주의에 빠지지 말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성찰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24일 황 교수의 기자회견을 통해 <피디수첩>의 보도내용이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이 프로그램에 광고를 내보내는 업체들의 명단과 전화번호를 인터넷에 올려 ‘불매운동’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이런 주장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각 업체들에 항의전화 등이 빗발쳐, 25일 이 프로그램의 12개 광고주 가운데 11개 광고주가 광고 중지를 요청했다.
누리꾼들은 또 인터넷에 이 프로그램 담당인 ㅎ아무개 프로듀서의 가족 사진을 공개하고 “가족들을 다 죽여라”는 등의 글들을 올렸다. 이로 인해 이 프로듀서 가족들은 바깥 출입도 하지 못하고 있다. 황 교수와 관련해 윤리 문제를 제기했던 민주노동당 게시판에도 이날 오후 현재 200건 이상의 비난 글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누리꾼들이 익명성에 기대 감정적 민족주의를 분출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황 교수 연구의 공과를 신중하게 따지지 못하는 언론의 태도가 이런 과격한 반응을 부추기는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엔지오학과 교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사안의 실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안을 보도한 특정 방송을 가상의 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공격하면서 감정적인 민족주의를 배설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며 “사이버상의 익명성을 이용해 여론몰이에 동조하기보다는 사실과 의견을 정확히 분리해서 판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는 “애초 언론이 황우석 교수의 난자에 대한 의혹을 전혀 다루지 않고 찬양 일색으로 ‘황우석 신드롬’만 키운 것이 문제”라며 “국민들이 <피디수첩>에 대해 보이는 맹목적이고 국수적인 반응의 책임은 결국 일차적으로 언론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한국언론정보학회장)는 “<피디수첩> 보도는 언론의 책무인 비판기능에 따라 당연히 보도했어야 할 사안으로 본다”며 “지금 당장은 비판이 쏟아지지만 멀리 보면 황 교수 연구에 건강성을 보태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막연한 국익 논쟁보다는 윤리 문제와 여성의 건강권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 차분히 논의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척수를 다쳐 장애인이 된 김종배(미국 피츠버그대 재활기술학과 연구원) 박사는 이날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자신이 ‘줄기세포연구로 큰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척수손상인’이라고 밝히고 “개인적으로는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하지만, 인권과 윤리 문제를 무시하고 무조건 난자를 기증하자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분명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선희 정혁준 기자>
2005년 11월 28일
피디수첩 광고 전면 중단
2005년 11월 28일
황교수팀, 팀에 "2차 검증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
2005년 11월 29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황우석 교수팀의 윤리의혹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 연구 윤리측면에서 법적, 윤리적 문제가 없었는지 결론을 내리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의혹의 당사자인 황우석 교수팀뿐 아니라 난자채취 기관인 미즈메디병원, 황 교수팀 연구를 승인한 한양대병원 기관윤리위원회(IRB), 그리고 서울대 수의대 IRB 등 관계기관에 관련 자료나 의견 제출을 요청키로 했으며, 오는 12월13일 정식 전체회의를 열어 결론을 도출키로 함.
△2005년 12월 1일
피디수첩, 황교수 관련 취재일지 공개. MBC <뉴스데스크> 통해 5개의 줄기세포 중 2개가 환자 DNA와 일치하지 않았다는 검사결과를 공개하며 줄기세포 재검증 공식 요구
△12월 2일
피디수첩 팀, 기자회견 열어 취재과정 설명하고 피디수첩 후속방영 의지 표명하다.
최승호/한학수 등 PD수첩 제작진은 황우석 교수팀 연구의 진위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검증과정의 과학적 신뢰성을 강조하며, 실험기관에 샘플을 의뢰할 때 황교수팀의 것이라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데 대해서는 “황교수와 합의한 부분”이라며 “재검증이 필요해 방송을 미루고 있다”고 해명. "싸이언스지가 하지 않았던 검증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힘.
△12월 4일 - 안규리 교수와 미국에 동행했던 YTN 취재진이 김선종 연구원과의 인터뷰 통해 피디수첩 취재진의 취재윤리 위반 문제 제기. MBC, 대국민 사과문과 방영 유보 발표.
12월 4일 YTN이 < PD수첩 >의 취재윤리를 비난하는 김선종, 박종혁 피츠버그대 연구원들의 인터뷰를 내보내자 여론은 급격하게 반전됐다. MBC 내부에서도 PD와 기자들의 불협화음이 표출됐고, <뉴스데스크>에서 사과방송을 내보내며 < PD수첩 > 2탄 방송을 기약할 수 없게 됐다.
2005. 12. 4
미국의 생명윤리학자인 데이비드 위닉코프 교수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 연구자들은 황교수가 폭삭 망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는 말까지 하며 국제 과학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12월 5일 - <프레시안>,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줄기세포 사진 조작됐다" 의혹 제기
<오마이뉴스>는 12월 5일 오후부터 황우석팀 <사이언스> 논문의 이른바 '중복사진'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젊은 과학자들이 많이 찾는 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의 게시판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과 <뉴욕타임스> 등 해외언론들이 익명의 네티즌이 올린 사진들을 논문조작 의혹의 중대한 단서로 여기기 시작했다.
2005. 12. 5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5일 황우석(黃禹錫)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성과 논란에 대해 내놓은 입장에는 국익을 훼손하는 소모적 논쟁을 접고, 황교수팀이 새출발하도록 지원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밝힌 언급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황교수 연구성과 검증 문제는 이 정도에서 정리하고 황교수 연구과정에서 증명되도록 맡기도록 하고, ▲황교수팀의 조속한 연구현장 복귀를 촉구하며 ▲황교수팀에 대한 정부 지원 방침 재확인 등이다.
노 대통령이 황교수팀의 배아 줄기세포 진위공방이 완전 종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이 정도에서 정리되기를 바란다"며 황교수팀에 대한 정부 지원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방침을 직접 밝힌 점은 주목된다.
이는 사실상 MBC PD수첩팀이 황교수팀의 연구성과가 '가짜'라고 주장하며 제시한 'DNA 검사' 방법과 판정('2번 배아 줄기세포 불일치')이 "과학적 오류"라는 황교수팀과 과학계의 입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6일 - <프레시안>, <피디수첩>의 'DNA 지문분석 결과 조작 가능성' 단독입수해 보도
△12월 7일 - 황 교수, 서울대병원 입원
△12월 8일 - <프레시안>, '체세포와 줄기세포의 DNA 지문분석 결과 흡사' 의혹 첫 보도. 서울대 생명과학 분야 소장파 교수 30여 명, 서울대 정운찬 총장에게 논문 진실성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촉구.
△12월 9일 - <사이언스>, 황 교수와 섀튼 박사에게 논란이 되는 연구결과 재검토 요구, 피츠버그대도 줄기세포 논문에 대한 조사 착수.
2005. 12. 9
서울대학병원에서 촛불기원 집회.
△12월 10일- <프레시안>, 미국 김선종 연구원이 황교수의 지시로 줄기세포 사진 2장을 11장으로 불린 사실 등이 담긴 녹취록 단독보도
△12월 11일 -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결과 재검증 실시 결정
△12월 12일 - 새튼 교수, <사이언스>논문에서 자기 이름 빼줄 것을 요구. 서울대, 조사위원회 구성 착수
△12월 12일 - 이언 월머트 박사 등 세계 줄기세포 연구자들, <사이언스>통해 독립적인 검증 제안
△12월 15일 - <프레시안>, 미즈메디 병원 연구팀의 논문과 황교수 논문 사진 일치 의혹 제기.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줄기세포 지금은 없다" 폭로 발언. 사이언스에 논문 철회 통보했다고 밝힘.
오후 10시 피디수첩에서 '황우석 신화' 2탄 전격 방송.
서울대 조사위원회 정명희 위원장, 노정혜 대변인 등 조사위원 인선 완료
△ 12월 16일-서울대 조사위 조사활동 착수. <서울대 조사위원회> 예비조사 시작, 1-2주 이내 결과보고 가능, 서울대수의대 IRB 문제는 국가생명윤리위원회의 문제라고 함
2005. 12. 16
황 교수 기자회견서 원천기술 존재 주장.
11개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수립 여부에 대하여 "6명의 연구팀이 모두 수립과정을 지켜봤다. 단 1%의 의혹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국내 연구팀은 줄기세포 수립 기술을 갖고 있다"고 주장. 그러나 줄기세포 11개 가운데 6개는 오염돼 죽었고 나머지 5개는 미즈메디병원에서 실수로 바뀐 것 같다"고 언급. "줄기세포가 수립되는 첫 단계에서부터 미즈메디 병원의 것과 뒤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 누군가가 줄기세포를 바꿨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 사법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기자회견 전문 참조)
2005. 12. 16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황 교수 회견에 대한 반박 회견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김선종 연구원으로부터 "9개의 줄기세포가 조작됐다"는 증언을 들었다 주장. "DNA 지문분석을 할 때 2번, 3번 줄기세포를 제외한 나머지는 같은 체세포로부터 채취한 DNA 샘플을 보내 2벌을 만드는 식으로 조작했다는 얘기를 김 연구원으로부터 들었다"며 "그것은 황 교수 실험실의 권대기 연구원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주장. 이어 그는 "불과 수개월에 불과한 빠른 시간에 6개를 새로 만들어 총 8개의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얘기를 김 연구원으로부터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황 교수가 언급한) 나머지 3개는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데 가공의 데이터를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교수가 김선종 연구원에게 '검찰고발' 협박하였다고 주장함.황교수가 서울대 교수·줄기세포 팀장을 제의하면서 김선종 연구원을 회유하였다고 주장함.
2005년 12월 16일- 〈사이언스〉지는 서울대 황우석 박사와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2005년 줄기세포 연구논문 철회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사실상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2004년 논문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뜻을 밝힘.
△ 12월 17일-서울대 조사위 자료수집ㆍ조사계획 등 논의
2005. 12. 17
청와대 보좌진들이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의 중대한 결함을 사전에 알고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은 황 교수 연구에 대한 정보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한 상태에서 11월 27일과 12월 5일 두 차례 황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병준 정책실장, 박기영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사전에 파악한 황우석 연구의 문제점들은 청와대 내에서도 거의 공유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12월 18일- 서울대 조사위, 황 교수 수의대 연구실 폐쇄, 연구팀 조사 시작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황 교수와 이병천, 강성근 교수 등 연구진 20여 명을 회의실로 불러 연구결과 등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면담조사 실시. 조사위는 우선 2005년 사이언스 논문 보충자료의 데이터에 대한 사진중복 혹은 DNA 지문자료의 의문에 대한 진상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 황 교수가 초기 단계에서 동결 보존하고 있다가 재검을 위해 해동ㆍ배양 과정에 있다고 말한 5개 줄기세포에 대한 DNA 지문검사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힘.
2005. 12. 19
2004년 논문에서도 미즈메디 줄기세포 발견되었다는 주장 제기.
△ 12월 19일-서울대 조사위, 줄기세포 테라토마(기형암) 조직 확보
2005년 12월 20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황우석 교수팀에게 2005년 〈사이언스〉 발표 논문을 위해 제공한 난자가 1000개를 넘는다고 밝힘. 2004년 논문까지 합치면 모두 1200개 이상의 난자를 제공했다고 주장.
△ 12월 20일 - 서울대 조사위, 윤현수 한양대 교수 조사
12월 21일- 서울의대 교수 줄기세포 관련 선언
△ 12월 21일 - 서울대 조사위, 노성일ㆍ문신용ㆍ안규리ㆍ한학수씨 조사
△ 12월 22일 - 서울대 조사위, DNA 검사 3개 외부기관 의뢰,
2005년 12월 22일
황우석 교수측 줄기세포주 바꿔치기에 대한 검찰수사 의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난자채취관련 의사에 대한 징계요구
2005년 12월 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이 조작되었다는 중간 조사결과 발표.(최종조사결과 발표는 2006년 1월 10일)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순한 실수에 의한 오류라 볼 수 없고 2개의 세포주에서 얻어진 결과를 11개로 불려서 만들어낸 고의적 조작으로 볼 수밖에 없다". 줄기세포는 논문투고 시점인 3월 15일에는 2번, 3번 라인 등 2개만 존재하고 있었다" 논문에 제시된 나머지 9개중 4개는 오염사고로 죽어버렸고 2개는 장부상에 줄기세포 형성 기록이 없으며 나머지 3개는 `콜로니(세포덩어리)' 상태로 관찰됐지만 논문제출 시점에는 줄기세포로서 성질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게 조사위의 설명이다.
논문의 DNA 지문분석 데이터와 관련해 “2ㆍ3번을 제외한 나머지 9종은 한 환자의 체세포를 두 튜브로 나눠 분석을 의뢰했다” “2, 3번 2개에서만 테라토마 형성이 확인됐다" 2ㆍ3번 세포주가 체세포복제 줄기세포인지 여부는 22일 의뢰한 DNA 분석 결과가 나오면 확인될 수 있다. "황 교수의 연구데이터 조작은 진실성이 중요한 과학의 기반을 훼손하는 중대한 행위". 그 외 난자는 논문에 보고된 187개를 훨씬 상회하는 수였음.
2005. 12. 23
서울대 수의대교수 사과문 발표
황우석 교수 사과문 발표, 교수직 사임.
보건복지부 논평 발표, 윤리문제 조사 "2005년 1월 이후에 이뤄진 황 교수 연구의 윤리적 측면에 대해 생명윤리법에 따라 조사할 것". 윤리문제와 관련해 현재 난자 제공 과정에 대한 의혹과 서울대 수의대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의 구성과 운영의 적절성 등을 조사 중이며, 다른 윤리적 의혹이 알려질 경우 그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수 있다. "세계줄기세포허브 운영에 대해서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 발표 후에 서울대 측과 충분히 협의하여 앞으로의 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12월 24일
오후6시 전국 14개 지역에서 ‘세계난치병 환자들의 희망 황우석 박사를 위한 성탄 촛불기원모임’. 서울 청계천 광교를 비롯해 총 14개 지역에서 전국 동시다발 집회. 아이러브황우석(알럽황) 주최함.
1500-2000여명이(300여명 또는 100여명이라는 기사도 있슴.) 청계천에서 황우석교수 지지 촛불 집회. 한편 이날 촛불기원 행사는 청계천을 비롯 ▲부산(부산역 광장.오후 5시부터) ▲광주(옛 도청 정문 앞) ▲대구.경산(대구백화점 앞) ▲대전(동방마트 앞) ▲마산.창원(시청 앞 잔디광장) ▲부여(군청 앞) ▲울산(롯데백화점 앞) ▲일산(롯데백화점 앞) ▲인천(서울 합류) ▲전주(시청광장) ▲진주(예술회관 앞) ▲청주(본전통 조흥은행 앞) 등 전국에서 열렸다.
'고운'이란 필명의 아이러브황우석 까페 수석 운영자인 안덕진씨(52)는 "팬까페 회원들은 서울대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대해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황 교수님이 분명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다만 충분히 해명할 기회를 갖지 못해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종의 헤게모니 싸움이므로 서울대가 황 교수님을 파면하지 못할 것이라 보지만, 설사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연구는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대문구 답십리에서 온 주부 곽묘숙씨(43)는 "황 교수님이 사기꾼으로 몰려 연구가 벽에 부딪히다니 정말 안타깝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자녀들과 청계천 구경을 나왔다 촛불행렬에 끼게 된 주부 김모씨(35)는 "황 교수와 줄기세포 연구성과에 대해 한국사람으로서 자부심이 컸는데 순식간에 무너져버렸다"며 "사건의 진상이 반드시 밝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7시 대전역 인근의 동방마트 앞에서는 영하 5도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러브황우석> 카페 회원 30여 명이 모여 황우석 박사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과시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10대부터 60대 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이 참석 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 회원이 늘어 황우석 박사에 대한 온라인 지지가 오프라인까지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참고기사
아이러브황우석, 24일 전국 10여곳 '황교수 지지 촛불기원회'개최
【서울=뉴시스】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22일 서울중앙지검에 '미즈메디 병원 김선종 연구원의 업무 방해 혐의를 조속히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수사요청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가운데 황교수 지지 네티즌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황우석 박사 지지모임인 '아이러브황우석'(cafe.daum.net/ilovehws)은 당초 오는 24일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황우석 박사님을 위한 성탄 촛불기원' 행사를 이날 오후 6시 서울 청계천 등 전국 10곳에서 동시 개최하기로 했다.
이는 촛불기원 행사 개최 소식이 지난 21일 '뉴시스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뒤, 전국에서 수많은 네티즌들이 자기 지역에서도 촛불행사를 열겠다는 의견을 밝혀옴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현재 확정된 곳은 ▲서울(청계천 광교 부근) ▲부산(부산역 광장.오후 5시부터) ▲광주(옛 도청 정문 앞) ▲대구.경산(대구백화점 앞) ▲대전(동방마트 앞) ▲마산.창원(시청 앞 잔디광장) ▲부여(군청 앞) ▲울산(롯데백화점 앞) ▲일산(롯데백화점 앞) ▲인천(서울 합류) ▲전주(시청광장) ▲진주(예술회관 앞) ▲청주(본전통 조흥은행 앞) 등이다.
아직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제주도 서귀포, 강원도 강릉 등도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여 행사 당일엔 20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주' 윤태일씨를 비롯한 카페 운영진은 공지글을 통해 "이날 행사는 시위가 아닌 문화행사여서 집회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제한 뒤, "촛불기원은 한 두 명만 모인다 해도 결코 그 의미가 작아지지 않으니 적극적인 참여바란다"며 보다 많은 곳에서 촛불기원 행사가 개최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카페 회원들에게 행사 안내 메일을 보내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는 한편, 카페 내에도 '우리 함께 만나서 촛불기원을 통해 박사님께 힘을 실어드립시다!'라는 내용의 공지글을 올려놓고 보다 많은 회원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22일 오후 10시 현재 수백명의 회원들이 댓글을 올려 '참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들 중엔 "어차피 외로운 성탄전야, 황박사님을 위해 바치겠다"는 '싱글'회원도 있었고, '남자친구를 끌고 나오겠다' '스키장 가족여행을 포기하고 참석하겠다' '동창회를 촛불기원회장에서 열겠다' 등 행사 참가를 위해 '1년에 한 번 뿐'인 특별 이벤트를 과감히 포기한다'는 회원들이 줄 잇고 있다.
더욱이 루게릭병으로 27년간 투병하다가 최근 숨진 이 카페 운영진 '죠나단'씨가 죽는 순간까지 변함 없이 황교수를 믿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추모 분위기가 참여 열기로 번져가고 있다.
일부 열성 회원들은 참석하는 회원들을 위해 방한 마스크, 산타모자, 황우석 지지 스티커, 커피 및 종이컵 등을 한 아름씩 안고 행사장에 나오겠다는 의견을 앞다퉈 개진하고 있으며, 직접 참석을 못하는 대신 후원금을 보내겠다는 뜻을 밝혀 온 회원도 꽤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운영진은 "정성은 고맙지만 '현금'은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한편 아이러브황우석측은 22일 모 언론사가 보도한 '아이러브황우석, 23일 오후 5시 서울대에서 촛불집회 개최'라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에 명백한 오보"라고 규정하면서 '저희는 '1인 시위' 및 '촛불 문화행사' 외에는 어떠한 집회도 하지 않습니다. 운영진도 모르는 상황에서의 오프 모임은 모두 원천 무효이며, 참가자는 강퇴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정환기자 ace@newsis.com
2005년 12월 29일
서울대 조사위 중간 기자 간담회, “ 줄기세포 전혀 발견하지 못해”
안규리 교수, 사과 편지 카톨릭계 방송사인 ‘평화방송’을 통해 방송.
2005. 12. 31
황지연에서 오후 3시 종로구소재 탑골공원 에서 황박사님을 지지하는 집회및 촛불문화제를 개최하였다.
황지연은 알럽황에 협조공문을 보내었다.
수 신 : 아이 러브 황우석 카페 운영자 및 全 회원
발 신 : 황우석박사님을 지지하는 네티즌 연대 (황.지.연.) 운영진 대표 황지연 -추설
제 목 : 황우석 박사님 지지집회 실시에 대한 협조 요청 (건)
황우석 박사님을 지지하기 위한 귀 카페의 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우리 황우석 박사님에 대한 더욱 효과적이고 효울적인 지지를 위하여 저희 네티즌 연대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귀 카페에 발의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 음
1. 현 상황에 대하여
현재 서울대 조사위가 황박사님의 연구에 대한 조사를 진행 함에 있어 강력한 보안을 통하여 일체의 언론 통제를 스스로 약속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사 결과에 대한 추측보도 및 그 예단까지 각 언론사에서는 보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황 박사님에 대한 음해성 기사 내지 추측 보도가 연일 보도 되고 있으며, 심지어 황 박사님의 사생활까지 추측 기사화 되어 나오는 등, 서울대 조사위의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으며. 이로 인하여 국민들과 황 박사님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 에게 극심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2. 이에 당 황우석을 지지하는 네티즌 연대 카페는, 서울대 조사위의 이같은 불공정성에 대한 항의 집회을 2005영12월31일 종로구소재 탑골공원 에서 실시하기로 결정 하였읍니다.
그러나 귀 카페에서는 운영상 집회 및 시위를 근본적으로 배제하고 있어 귀 카페내의 많은 회원들의 항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집회는 황박사님을 위하는 동일한 목적을 가졌으나, 운영 방침을 달리하고 있는 양 카페가 서로를 존중하며 상기 집회를 같이 실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강력한 힘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 동 집회에 대하여 효과적으로 힘을 배가하기 위하여 당 카페는 귀 카페의 회원 들께서 동참하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사오니, 이러한 사실을 귀 카페 회원에게 공지 하시어 조속한 시간 내에 참여 의사가 있으신 분들이 동참하실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 상기 행사에 참여하실 귀 카페의 회원님들을 위하여 당 카페 (http://cafe.daum.net/damnmbc)내에 "집회 게시판" 을 오픈하여 마련하였사오니 그 곳에 참여의사를 표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2005. 12. 29.
황우석 박사님을 지지하는 네티즌 연대 (카페) 대표 추설 및 全회원 일동
참고 외신 기사
AP통신-한국인들의 황교수님 지지 모임(촛불집회) 관련 기사
A South Korean stands in front of a portrait of scientist Hwang Woo-suk as he takes part in a rally supporting Hwang in Seoul, South Korea, Saturday,(지난 토요일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는 모임의 회원인 어느 한국인 - 과학자 황우석의 초상을 들고 서다) Saturday December 31, 10:13 AM
A South Korean stands in front of a portrait of scientist Hwang Woo-suk as he takes part in a rally supporting Hwang in Seoul, South Korea, Saturday, Dec. 31, 2005. Disgraced Hwang stood by his work, insisting he has the technology to produce embryonic stem cells individually tailored to patients, a newspaper reported Saturday. The mask means "I love Hwang." ( 어느 한국인이 2005년 12얼 31일 토요일 한국의 서울에서 황우석 교수를 지지하는 모임의 회원으로서 과학자 황우석의 인물 초상을 들고 서 있다. 황우석 교수는 지난 토요일 신문에 보도되었던 것처럼, 개별적 환자 맞춤형 배아 줄기 세포를 만들었다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그의 주장으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회원이 쓰고 있는 마스크의 의미는 “나는 황우석 박사님을 사랑합니다”라는 뜻이다)
South Koreans holding candles shout a slogan during a rally supporting scientist Hwang Woo-suk in Seoul, South Korea, Saturday, Dec. 31, 2005. (한국국민들 - 2005년 12월 31일 토요일 서울 – 황우석 교수를 지지하는 모임에서 촛불을 들고 지지를 외치다) Saturday December 31, 10:14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