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입회원 올리브북입니다.꾸벅!
절 아는 분은 별로 안계시니까
제 닉네임부터 설명을 드려야 할 것같네요.
저는 올리브북(스),올리북스
그냥 줄여서 올리브라고도 불립니다.
편한대로 부르시면됩니다.
사실은 Olivebooks출판사이름에서 따온 거랍니다.
첨엔 올리브라고만 했었는데 Olive가 여자이름이잖아요.
옛날 만화영화에 나오는 뽀빠이와 올리브 기억나시죠?
실제로 올리브라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여자로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올리브북(스)으로 쓰기 시작한겁니다.
제가 5060에 가입한지는 꽤 되었는데요.
어쩌다 산행에만 몇 번 다녔고
활동을 거의 안한편이에요.
아, 지난번 황금, 아니 상금에 눈이 멀어
아무렇게 써댄 글을 몇 번 여기 5060문학상에
응모했더랬습니다.
(시간되시면 제 글 한번 읽어보시라고ㅋ)
아 그리고 노래방,월드팝 금년 들어 처음 한번씩
참석한게 전부에요.
그럴려고 그렇게 한게 아니라 일 때문에 나오고 싶어도
그동안 못나왔습니다.
(자꾸 이야기가 옆으로 새네요.)
오늘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아니라 지난번 월드팝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것들이
아직도 여운으로 진하게 남아있어서입니다.
월드팝 노래모임.
한마디로 굉장했습니다.
약간 늦은채로
모임장소인 건물 지하로 내려가면서
습기찬 여느 노래방을 연상하며
별 기대없이 문을 열었더랬습니다.
그순간
노래방보다 몇배나 큰
넓은 공간이 펼쳐지면서
형형색색 크리스마스가 물씬 나는
조명과 장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명과 약간 진한 화장 때문이었을까요?
그 곳에는
하나같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얼굴들을 하고
멋지게 차려입은
중후한 신사 숙녀분들이
자리하고 있는 거대하고
화려한 무도회장,
파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귀에 익숙한
팝송이며 칸소네를
너나 할 것없이
격조있게 불러대는
모습을 처음 본 저로선
그저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성악전공자
가 틀림없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분도 있었고
젊은 시절 프로였을 거라는 느낌도
들게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노래방만 다녀본 저로서는
모임장소의 음향시설에 박수를
안 칠 수가 없네요.
문득
인터넷 세상에서
여기 있는 사람들이
어쩌면 바로 진정한 현대판
이웃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웃집 숟가락 개수까지 알고 지내던
옛 시절이 있었지만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면서도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게 요즘 세상이잖아요.
이런 인터넷모임에서의 만남은
서로를 깊이 들여다 볼 수 없어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요.
설사 상대를 서로 좀 모르면 어떻습니까?
복잡한 세상에서 꼭 속속들이 상대를 알아야 되는 건
아닐 겁니다.
그저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그걸로 공감대를 형성해서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다면 되는 건 아닌가요?
그리고 아주 솔직하게 말해
오래된 옛친구들 주변에
몇이나 남아있습니까?
흘려들은 이야기로는
사랑도 그렇지만 우정도 유통기한이라는게 있다네요.
주변에서 우리는 늘 누구의 아버지,
할아버지로 불립니다.
제 이름을, 제 닉네임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내 개인을 정의해주는 내 이름, 내 닉네임으로
불립니다.
누구의 아버지,할아버지로 부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곳에선 내 이름, 내 닉네임으로 부르고 불리우며
인격을 가진 한 개인으로서 대접하고 대접받습니다.
그래서 자꾸 자꾸 사람들은
이곳에 월드팝 모임에 나오나 봅니다.
너무 횡설수설 말이 길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여유넘치는
새해가 매일처럼 죽 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우리모두 다같이 새해에도 월드팝 파이팅! 파이팅입니다.
첫댓글 잘 오셨습니다.
가끔 글도 써 주시고..
모임 때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포인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친목이 깊은 월드팝에 잘 오셨습니다!
올북님 닉을 기억해 놓습니나
늘 과묵하시고 영국 신사같은 풍모를 지닌 모렌드님 댓글감사드립니다.
진솔한 글에 많은 부분을 공감합니다.
이 나이에 속속들이 알려고 하기보다
같은 취미를 공유하며 즐겁게 지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의 어머니, 아버지라는 호칭도 이미 지나버린 세월...
내 이름으로 인생 2막을 즐겁게 살아요.ㅎㅎ
현대판 이웃이랑..
남축하해주러 결혼식갈 때 말고
나를 위해서 정장을 하고 치장을 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잖아요.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해
한껏 치장하고 달려가는 곳!
월드팝입니다.ㅋㅋ
올리브북님 반가웠구요,
월드팝방 입성을 환영합니다 ~
팝을 잘 부르셔서 기억에
남았구요, 첫 참석이신데 모든
분들 영상에 정성댓글 주셔서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올리브북님의 따뜻하신
성품이, 월팝방을 훈훈하게
데워주실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첫 참가기 올려주심에 감사드리며,
며칠 남은 송년 멋지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마니 받으세요. ^^
그날 뵌 샤강님
모습에서
소녀같은 느낌이
났었습니다.
글에서 묻어나는 따뜻함이
마음을 훈훈하게 해줍니다.
고맙습니다.
첫참석 댓글 쓰신 것 보고
어릴 때 봤던 크로바문고도 ^^ 떠올랐습니다
올리브북스는 주로 어떤 장르의 책을 만드는 곳인가요?
영어관련회화책,문법책등 전문서적을 주로 내고 있습니다.
사이버 양로원으로 안보시길 다행입니다. 앞으로 자주 나오시면 용안에 윤기가 흐르시리라... 마~ 본인은 그래보고 있습니다. ^^
젊은이들에게도 그다지
꿀리지 않을 것같은,
얼굴에 주름좀 간 사람들의 축제인 것 같습니다.
월드팝은요!!
저는 ~ 양재에서 안내리고
고속터미널로
바람쐬러 갑니다 ㅎㅎ
오늘은 불금 나를 위한 ~~
올리브북님
인기가 굉장하실것 만 같습니다.
현대판 이웃 되심을
🎂 축하드립니다
추운데 어디 가셔용? ㅋㅋ
댓글 감샤함당!!
@올리브북 추신
늦지말고 오세요
좋은자리 다 뺏기십니다. ㅋ
올리브북님 월드팝정모에
참석하셔서 너무 반가웠어요
지난9월 수요산행방 백운대 갔을때 처음 봤지요
그때 하산하면서 월드팝방
소개도 하고 팝을 좋아하시니 오시라고 햇는데 올해가 가기전에 뜻밖의 만남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있던사람 마냥요~
시작이 반이라고 한번 오셔서 월팝방 분위기 알았으니 스케즐 맞을때
참석하세요
적극 환영합니다~~^^
@레지나 1 에고~ 이 사진 땀흘려 올라간
백운대 정상에서 찍은 거 아니에요?
산 진짜 잘 타시던데..
노래까지 잘 부르시고
못하는게 머에요?
부럽습니다.
환영합니다.
저도 지난번 참석이 참관 포함 네번째 였습니다.
폭 넓은 문화활동에 추천 드립니다.
꼭 나이차때문만이 아닌
한 차원 높은 가무율동을 선보이신
커쇼님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와우
올리브 북님
반가왔습니다
팝 실력도 비범, 하시고
인정도 많으시고
매너가 좋으셔서
바로, 흡수가. 되더이다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해피 뉴 이어!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시원한 고음으로
우리들 귀를 즐겁게 계속 즐겁게 해주세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그날은 제가 정신이 없어서 차분히 한 분 한 분 감상을 못했는데, 후기 보고 다시 들어보니 생각이 났어요. 팝에 대한 내공이 보통이 아니신 것 같아요. 저처럼 더듬더듬 힘들게 배워 부르는 것 같지 않아요. 암튼, 월팝방에 잘 오셨습니다.~
그날 열심히 봉사하러 분주히 뛰어다니시는 모습이 감명깊었습니다.
부지런하시고 늘 남을 배려해주시는 분 같아요. 리지님은.
다시 또 뵈면 반갑게 인사합시다.
이런 노래모임 처음 가보는 분들이 아마 거의 같은 분위기를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저또한 그랬으니까요..
어머나 모 이런 재미난 세상이 다 이쓰까 카는..ㅎㅎ
반갑습니다 올리브북님..
앞으로 자주 뵐거같은 정스러운 예감이 듭니다.. ^^
은퇴하고 이 나이에 정장을 할 기회가 그다지 없잖아요?
결혼식이 있기는 한데 그것은 남을 위해 예의상 차려입는 것이지요.\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정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고
치장을 하는 재미가 이 모임 참석하는 또 다른 재미가 된다고 봐요.
나 스스로를 접대하고 즐겁게 하는 날
월드팝 모이는 날!
이 날은 누구나 파티에 참석하는 왕자,공주가 되는 거지요.
무도회장이 머 별건가요?
월드팝이야말로 진정한 중년들의 진정한 사교의 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ㅋㅋ
와웅,
올리브북스님~~
역쉬,,,
첫 인상부터 비범함이 느껴졌는데, 노래도 넘 잘 하시고, 게다. 일케 후기꺼정~~
앞으로 자주 뵙게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운님 첫인상은
전반적으로 좀 강한 인상을
풍기시더군요.
그리고 젊어 보이셨구요.
그러다가 burning love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빵 터졌습니다. 빠른 비트를
익살스러운 몸짓을 섞어 경쾌한 스텝을 밟는
모습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러다 나이 보고 놀랬지요.
왜 이렇게 젊어보이나 했더니
짧은 머리스타일과 유쾌한 동작들이
어우러져서 그러신 것같습니다.
언제 젊고 건강하게 사시는 방법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음악축제 마치고 이제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후기글도 읽어 보네요
어디가서 이런 놀이 문화를 즐길지요
한껏 치장 해도 봐주고 고함을 질러도 박수를
쳐주는곳 ..^^
같은 취미를 공유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지요
올리브북 님 의 솔직담백한 글에 공감되어
글이 길어졌네요 ㅎㅎ
♡♡♡~*
65세 이상인구가 인구의 20퍼센트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넘어섰다는
통계가 뉴스로 나왔습니다.
이쯤되면 행정부안에 노인전답부처가
생겨나야 하는 거 아닙니까?
5060운영하시는 심해님이 그런 면에서
참 대단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런 양반 국가에서 데려다 노인부장관시키면
될 것같은데 ㅋㅋ
늘 좋은 생각만 하세요.
그래야 곱게 늙는대요.
리츠향님 언제 또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Awesome!
Very nice~~~!!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