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아카데미시상시에서 이안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는 이유로..(단순한생각) 브로크백 마운틴을 봤어요~ 동성애를 다룬 영화라는건 알았지만.. 영화로 직접 보니 제 정서하고는 맞질 않아.. 델마와 잭의 사랑이 잘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냥 이런 사랑도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과.. 본인이 행복하다면 인정해줘야 하나.. 하는 생각과.. 그래도 가족의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그 사랑을 지켜야 하나.. 하는 생각과.. 암튼.. 복잡 미묘한 영화였습니다.. ^^
영화를 보고 나니 9시40분이었어요.. 저녁도 안먹고 영화를 본지라.. 너무 배가 고파서 롤샾을 찾았습니다.. 얼마전에 롤샾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길래 얼마나 맛있어서 저리 기다리나 싶어..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인지 사람은 별로 없더라구요.. 거의 파장 분위기~ 메뉴도 일부는 주문이 안된다고 하고.. "오렌지 롤"과 "타이타닉 롤"을 주문했습니다.
간장병인데.. 이뿌죠~ 탐났어요..
날치알 씹을 적에 톡톡 터지는 듯한 느낌을 좋아합니다.. 맛도 좋구요.. '아보카도'라는게 안에 들어가 있는데, 언뜻 보기엔 오이같이 생겼더라구요.. 식물성지방덩어리인 과일이라는데.. 별 맛은 모르겠어요.. 그래도 몸엔 좋다고 하네요. ^^
타이타닉롤은 연어와 참치의 약간 비릿한 향이 먼저 느껴집니다.. 비린거 안좋아하시면 피하시는게 좋을듯.. 새우튀김이 씹혀질 때 정말 '아삭'하는 소리가 나요.. 바삭바삭합니다.. 밥의 부드러움과 새우튀김의 아삭함이 씹을 적에 기분 좋게 합니다. 전 둘중에 타이타닉롤이 더 좋았어요.. 롤이 너무 커서 한입에 넣으면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ㅡㅡ;; 입안이 꽉차거든요..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히히히.. 롤 종류가 굉장히 많던데.. 한가지씩 다 먹어봐야 겠어요~ ^^
첫댓글 브로크백마운틴 저도 봤는데..^^ 넘 감동받았었어요.ㅋㅋ 식구님,깔끔한 글과 예쁜 사진 넘 감사합니다!
감사는요.. ^^
"아보카도" 식물성지방덩어리인 과일이라는데..별 맛은 모르겠어요.. 그래도 몸엔 좋다고 하네요. ^^ <--- 100%동감 ^^
아보카도도 많이 먹으면 살찐다네요~
글보구 가서 먹어봤는데 맛나던데여..저두 타이나틱롤 먹었는데 넘 맛있었어여..여친두 마니 좋아하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