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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날 근무나와서 일 끝나고 심심해서 인터넷을 하다가 한 글자 적고자 합니다.
작년에 운이 좋아서 원서를 내는 곳 여러군데를 복수 합격 하였습니다. (여러 은행 , 여러 증권회사 , h자동차등..)
친구들이 모두 붙은 곳에 재직중이였기 때문에 조언도 구했으나 모두들 하는 말은 똑같았습니다.
"절대 오지마라" 다른데 가라 라는 말이 었습니다.
사실 저는 D증권회사(아직도 열정만 가지고는 오지말라는 인사담당자의 자신의 찬 목소리가 생각이 나는군요::)
가 저의 목표였지만 부모님의 반대와 많은 고민끝에 은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은행 생활을 시작하면서 많은 후회도 하고 항상 별을 보고 퇴근하는 현실에 지치고 설상가상으로
사람(까칠한 고객 특히 아이러니하게 나의 전직인 대학생 ㅡㅡ;;)이 무섭기까지도 할 정도로 초반에는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침부터 무섭게 전화오는 사람들 많은 불평불만 (다른은행은 안 그런데 여기만 그래등 ....)
불특정다수인 사람들과 만나다 보면 스트레스를 정말 엄청 받았습니다.(고객과 싸우기도 하고 많은 일이 있었지요!!)
내가 이런 대접 받을려고 어렵게 대학교나오서 이런 대우를 받으면서 살아야 할까!!
자존심도 상하고 억울하고 분통해서 눈물이 날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은행 입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다 학교에서 날고 긴다는 분이 실텐데..
은행에 입행한다는 것은 정말 자존심 버리고 치열하게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여만 합니다.
연봉이 많이 고려 되는 것 같은데. 사실 다른 업종에 비하면 많다는 것을 인정을 하지만
실수령액으로 따지면 주위의 다른 업종친구들과 얼마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한 20만원 정도 제가
더 받습니다. 인생을 시작하는데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은행에 들어오시면 느껴지실 거에요.
두서 없이 글을 적었네요,(일에 지쳐서 그렇겁니다 이해 바랍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은행을 지원하시는 많은 분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였으면 좋겠고 그만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셨으면 좋겠고 다른 직장에 취직을 하셔도 은행원을 너그럽게 이해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글속에서 웬지모를 힘겨움이 느껴지네요ㅜㅜ 힘내세요!!
은행 말고 다른 곳도 힘든 곳 많습니다. 힘내세요
사람 상대하는 서비스업 치고 만만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고 감히 단언합니다.
일은 어딜가나 힘든 법이지만 서비스업은,, 특히 적성이 많이 중요하지요.. 무슨 일이든 잘 알아보고 자신의 적성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와 대우증권을 포기하고 들어가셨군요. ㅎ
일년차시네요...지금 시국이 이런판에 은행원 더더욱 힘들죠.. 손님들한테 욕먹고 실적땜에 자폭하고... 급여? 그다지 많은거 모르겠습니다. 뭐이리 떼는게 많은지.. 저는 삼년찹니다.. 뭐 아직 같은 신삥이겠지만... 앞으로 더더욱 힘들거 같습니다. 즐기세요.. 저는 삼년이 지나면서 조금씩 포기할건 포기하고 즐기기로 했습니다. 지긋지긋한 손님들 그냥 웃어넘기고 잘해주시는 손님들한테 위안을 받으며 삽니다. 어느 직업이나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
당연히 힘들겠죠ㅡ하지만 저는 지금 이 시점을 생각하면서 견딜겁니다. 지금이 너무 힘들거든요ㅡ.ㅡ;;
제 특기가 여행원 괴롭히기입니다.... ㅡ.ㅡ
암울한 경제상황이 우리 모두를 더욱 힘들게 하는 거 같네요. 다들 힘내자구요~!
저도 농중 현직자지만...1년차가 원래 제일 힘듭니다. 별 생각 다들기도 하고... 딴 은행에서는 더 빡세다고 하는데 전 농협이 쌀파는 데로만 알고 들어와서 그런지 너무 어리버리대서 동기들보다 더 빡세게 근무한 듯...ㅋㅋ 인젠 좀 고객들하고 농담도 하기도 하고 괜찮아 졌습니다. 다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어떤 일인들, 신입사원 때 안 힘든일이 없고, 해 떠있을 때 퇴근하는 직종이 몇 개나 되겠어요~ 맨투맨으로 집중감시당하고, 자존심 버리는 일보다, 때론 불특정다수에게 당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d증권이라 함은 동부증권인가요?
ㅋㅋㅋㅋ...
대신도 있어요..^^
대우증권 이겟지요...
저역시 은행들어오면 괴롭히는 선배들도 많고 정말 은행생리에 질리다못해 구역질이 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