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얏!!!"
"아아악!! 공주님, 제발 그만좀하세요!!"
"어찌 자꾸 이러십니까..!!"
"왜에, 재밌지 않아? 나는 이 검이 참으로 좋단 말이다. 후훗"
"검 좋은건 아는데, 왜 저희에게 검을 휘두르냔 말씀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햇살이 대궐을 비취는 가운데, 구석진 한곳에선
아침부터 떠들썩하기에 바빴다. 그도 그럴것이, 그 처소의 주인인
해련[海憐]공주가 자신이 아끼는 검을 들고 상궁이며, 나인이며 그들에게
달려들며 검을 막 휘두르는게 아닌가.
참으로 공주로선 할수없는 위험천만한 일이였다.
"어허, 해련아!!"
그때, 한쪽문에서 누군가가 해련을 부르고있었다.
깔깔깔- 웃던 해련은 목소리가 나는 곳으로 얼굴을 돌렸고,
그곳엔...
"아, 아바마마.."
해왕국의 총 지도자이자, 그 나라 만백성의 아버지인..
해현왕이 서있었다.. 즉, 그녀에겐 아버지가 되는것셈이였다.
"네 어찌 또 그런 위험한 일을 하고있는게냐..
공주로서, 위엄을 갖추라고 내 네게 몇번을 말했더냐.."
오늘도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꾸중을 듣는 해련[海憐]공주.
바다가 아름다운 나라 해왕국.
해왕국에서도 유난히 말썽꾸러기인 해련[海憐]공주.
바다에서 불쌍히 여길 공주... 바다란, 해왕국을 가리킬터.
그녀의 앞날을 그 누가 예상하리오….
#
"아바마마, 이게 무슨 소란입니까?"
"갑자기 이게 무슨소리냔 말입니다. 말씀좀 해보시옵소서,
소인 참으로 답답하옵니다."
해왕국의 왕이 현란한 문양이 새겨진의자에 앉아있고, 그옆에선 답답하다는듯-
그를 재촉하는 황후가 앉아있었다. 그리고, 그앞에서 또한 아버지의 입이
열리길 기다리는 왕자의 모습이 보였으니..
이것이 불행의 씨앗을 예고하리.
"폐하- 어찌 이런일이 생긴단 말씀입니까..?"
"폐하, 이 일은 우리 해왕국을 모욕하는 일이옵니다!!"
여기저기서 신하들이 입을열었고, 그런 신하들을 한번씩-
쭉- 바라보는 해현왕. 이미 한쪽눈엔 눈물이 고여있음이였다.
"폐하, 대체 무슨일이옵니까..? 정말 소인 답답해 죽겠습니다.
말씀좀 해보세요.."
옆에있던 황후가 입을열었고, 그 말에 해현왕은 황후를 바라보며,
드디어 입을열었다.
"어찌합니까, 황후.."
"예, 말씀해보시옵소서."
"....
...
..
.해련공주를 공녀로 보내랍니다.."
"!!!!!폐, 폐하!!"
#
한편, 해련공주가있는 처소에선 또다시 한바탕 소란이일어났다.
"공주님!!! 또 그곳엔 어떻게 올라가신겁니까!!
어서 내려오세요!!"
"하하핫, 초,초향아.. 못내려가겠다. 못내려가겠어"
"공주님!!! 정말 왜이렇게 사고만 치세요!!"
"초,초향아, 현설이를 불러와!! 어서!!"
나무에 올라가 나무를 철썩 부등켜 앉고 한쪽엔 눈물이고인채로,
나무위에서 명하는 해련공주. 어쩌다가 저 위로 올라갔을꼬,
많은 상궁들이 지켜보며, 있었다. 구해주지못해 안타까워 하면서 말이다.
"꺄악! 현설아!!!!"
그녀의 외침이 멀리 대궐을향해 퍼져나가고있었다.
..
"공주님, 공주님!!"
"아휴, 정말 조마조마해 죽겠어! 왜이렇게 사고를 치시는건지.."
눈을뜨면 분명 꾸중 들을걸 아는 해련공주는 애써 떠지려하는
눈을 감고있었다. 그걸 본 현설[弦卨]은 못말리겠다니까, 라면서
입을열었다.
"공주마마. 그만 눈을 뜨시지요..?"
결국 해련은 눈을떠서 베시시-웃어보였고, 그런 공주를보며,
하나같이 저마다 말을 이어나갔다.
"아, 알았어!! 이제 정말 사고안칠테니까, 제발 조용히좀해줘"
"그러게, 왜 그런 사고를 치십니까!! 정말 이대로 가시다간,
딱! 공녀로 받쳐지실게 뻔합니다, 흥."
"초,초향아, 아무리그래도 그런말을 올리다니!!"
그때서야 자신이 잘못한걸 안, 초향은 얼른 뒷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공녀의 뜻을 모르는 해련이 알리가없었다.
"공녀가 뭐니? 초향아."
"예?예? 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너 뭔가 숨기는거지?"
"아, 아니요!! 저,전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
기겁을 하는 초향이를 보며, 더욱 의심이 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결정날 것인데..
이미, 공녀로 정해진 일이였는데…..
#
"어찌하실것입니까..? 폐하.."
"모르겠습니다, 황후. 어찌해야 할지.."
"….. 전, 못보냅니다. 절대 아니됩니다.
아직 .. 아직.. 모자란 아입니다. 아직은 제곁에 머물러있어야 한단말입니다!
"어마마마, 고정하세요. 어쩌면 어쩔수없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뭐라? 그렇다면, 네 동생을 공녀로 보내잔 소리냐!!"
황후에 말에, 왕자는 아무말도 하지못했다.
어차피 그래야만 하는 것이라면, 그래야 할테니까.. 해준왕자는 그저,
해련이 처소방향으로 눈길을 둘뿐이였다...
●에고, 시대극에 도전하는.. <-..;
그런데 전혀 시대극같지가 않네요 ㅠ_ㅠ..;
그래도 응원부탁드릴게요 ~~;
첫댓글 해련공주가 너무 귀여운걸요~ ^^
흐흣..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요♡좋은하루보내세요~
재밋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