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15 18:50중 발췌
500만 관중은 구호로 그쳐야
올시즌을 시작하며 KBO는 500만 관중 돌파를 자신했다. 지난해 11년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한 게 자신감의 토대였다. KBO의 희망대로 500만 관중이 달성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관중은 각 구단에겐 짐이기도 하다. 모그룹에서도 한 시즌의 성공과 실패를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와 홈 관중수로 따진다. 8개 구단 프런트가 홈 관중수에 목을 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찌 보면 이를 제외하고 구단의 성패를 판단할 객관적 근거자료가 없다는 게 한국프로야구의 현실이기도 하다.
문제는 가혹한 현실이 때론 기형적인 편법을 낳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홈 관중수 부풀리기는 프로야구계의 오래된 관행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지난해 총 관중이 410만4천429 명이었지만 유료관중은 376만1천345 명이었다. 한 구단의 마케팅 관계자는 “직접 야구장을 찾은 관중만 따지면 360만 명 전후가 될 것이고 더 가혹하게 집계를 한다면 340만 명 전후”라고 털어놨다.
홈 관중수에만 집중하는 한 구단의 선진적 마케팅은 기대할 수 없다. 게다가 관중수 순위싸움으로 인한 갖가지 편법 역시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다. 미래의 야구흥행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팀에게는 온당하지 못한 평가가 따를 수도 있다.
물론 프로야구는 기본적으로 야구단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다. 그렇지 않다면 ‘프로’자는 빼야 한다. 그러나 한국프로야구는 공익적 입장이 더 강한 곳이다.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에서도 ‘이윤의 사회 환원’을 강조한다.
사익과 공익을 한꺼번에 추구해야 하는 한국프로야구는 그래서 힘이 든다. 500만 관중은 구호로 그쳐야 한다. 모그룹과 팬들도 관중수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 500만 관중이 구호가 되지 않는 이상 프로야구의 주체들은 오늘도 야구장 어딘가에 투명인간을 앉히기 위해 동분서주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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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트윈스 뻥튀기 하다가 걸려서 프런트 과장급까지 모두 짤림
회장은 올시즌부터 동생인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에게 구단주 자리를 넘겨주고
야구단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야구단의 난국이 선수단 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
한달 간 감사를 실시하는 특단의 조처를 발동했다.
특히 감사팀은 부서별 부정비리 색출에 집중하고 있어 이번 감사가 구단에 대한
'표적 감사'의 성격을 띠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보자가 본지로 보내 온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감사 항목은
▲방만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홍보)
▲관중수 조작관련 비리 및 하청업체와 유착한 부정비리(마케팅)
▲계약관련 부정비리와 뇌물수수 및 용병계약 관련 커미션 비리(스카우트)
▲야구단내 자금세탁비리(경영지원) 등이다.
이 제보자는 LG가 성인 입장권 1매로 어린이 입장권 3매로 나눠 집계하는
'관중 뻥튀기', 특정 이벤트 업체와의 밀착,
단 한명의 에이전트(크리스 환타)를 통해서만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다는
의혹이 구단 안팎에서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구단 고위관계자는
'야구단은 업무 성격상 특수한 조직이기
때문에 일반 회사처럼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면 일을 할 수 없다'
는 논리로 감사팀을 설득하고 있지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
제보자의 전언이다. 따라서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감사 결과에 따라 LG는
프런트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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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SK 수석 코치가 마침내 '팬티 질주의 꿈'을 이뤘다. 이 코치는 '문학구장이 만원 관중으로 가득차면 팬티를 입고 운동장이라도 뛰겠다'고 공언했고 이는 결국 현실이 됐다. 지난 26일 문학구장에는 총 3만400명의 관중이 입장해 2년여 만에 만원을 이뤘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만원 사례인데 왜 관중석에는 빈자리가 보일까. 비단 이날 문학구장만이 아니라 각 구단이 발표하는 그날의 관중수를 들을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하는 부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SK의 홈 문학구장에는 총 33만1천14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입장권 판매로 얻은 수익은 8억5천572만7천원이다. 이를 관중수로 나눠보면 1인당 입장료(입장 단가)는 2천584원이다.
이를 KIA와 비교해보자. 지난해 KIA의 홈 광주구장에는 총 20만4천148명이 찾았다. 입장 수익은 7억6천009만1천500원으로 KIA의 입장 단가는 3천723원이다.
SK와 KIA의 단가는 무려 1천원이 넘게 차이가 난다. 지난해 SK의 내야 일반석 성인 기준 입장료는 주중 6천원, 주말 7천원이었다. KIA는 내야 일반석 성인의 입장료는 주중 주말 관계 없이 5천원이었다.
KIA의 입장료가 더 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SK의 입장 단가가 얼마나 낮은지 쉽게 비교할 수 있다. SK는 8개 구단 평균 입장 단가 3천501원과도 1천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은 물론이다.
물론 야구장에는 유료 관중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각 구단마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각종 이벤트로 무료 초대권을 배포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런 행사들은 SK만 하는 게 아니다. 모든 구단은 더 많은 관중을 모으기 위해 기상천외한 행사를 준비한다.
이처럼 각 구단마다 입장 단가가 다른 이유에 대해 한 야구 관계자는 '관중수 부풀리기'를 한 원인으로 꼬집었다.
예를 들어 6천원을 내는 성인 1명이 야구장을 찾았을 때 이를 청소년(3천원) 2명이 왔다는 식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어린이(1천원)로 바꿀 경우 6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결국 발표는 6명인데도 관중석에는 성인 1명이 앉아 있다. 나머지 5자리는 빈자리가 되는 것이다.
과도하지 않은 관중수 부풀리기는 때로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온다. 겉으로 보이는 관중'수'가 늘어날 경우 야구장을 찾지 않는 팬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야구장을 찾았으니 나도 한번 가볼까'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구단의 마케팅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결코 변하지 않는 명제는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한 관중수의 증가가 아닌 관중 수익이 늘어야 한다는 점이다. 단지 목표 관중을 채우기 위해서 혹은 라이벌 구단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 관중수를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늘 '돈 먹는 하마'로 취급받는 프로야구에게는 더더욱 위험하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400만 관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되짚어 봐야 한다. 우리가 400만 관중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만 급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오롯한 400만명의 관중이 들어차는 것이 아닌 그저 숫자만 '400만 관중'은 프로야구의 미래를 갉아먹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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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래 아니라고 우기는 야빠분이 계셔서. 좀 보고 까부시라고..
알레소시오님도 말하는거 참 안좋네요. 일차적으로 여기가 야구안티게시판인가요?
이 사람은 저번에도 그러더니 또 그러네. 야구에 대한 안좋은 말만 하면 발끈하는게 재밌네요. 안티빠따 사이트는 아니지만 못할말도 아닌데 왜 번번히 참견이신지.ㅋ야구 사이트라고 축구까는 글 없는 줄 아십니까? 거기가서도 한소리 해보시던가..
오호 ~ 그렇구나...다른 카페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축구 관중을 엄청 부풀린다는 식으로 폄하하고 까던데..좋은 자료 입니다..^^
야구에 관한 거라면 야구커뮤니티나 다음 게시판 같은데 걸어놓으시면 더 효과적일듯..
야구 별로 재미없는데 .. 축구를 좋아해서 그러는건지는 모르지만. 야구보바 배구,핸드볼 이 더 재미있다. 축구는 넘사벽이지만
다음 축게나 야게로 ㄱㄱ
오~그래도 이런 기사가 있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