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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이명박 정부 향해 ‘십자 포화’ |
16일 대전서 당직자 회의 및 대표 기자회견열고 강하게 성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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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16일 (일) 14:12:14 |
지상현 기자 shs@dtnews24.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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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이 16일 오전 대전에서 당직자회의를 갖고 이명박 정부를 향해 불편한 심기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 “정부 여당의 최근 행태는 구제역 걸린 소 같다. 정신 차려라”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6일 “이명박 대통령은 공약대로 정직하게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에서 열린 당직자 회의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대선 후보 당시 그리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도 충청권 과학벨트 공약을 발표했다”면서 “그런데 지금 청와대 과학 기술 비서관의 황당한 말이 나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영호 정책위 의장은 “국제벨트가 특정 지역에 몰아주기 위한 음모가 진행외는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올초 청와대 비서관의 발언과 관련해 “사실상 백지화 발언이다. 오만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 음모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뻔뻔하게 일개 비서관이 뒤집을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변웅전 최고위원도 “충청도 민심은 지금 영하 30도가 넘고 있다. 정부 여당의 행태는 구제역에 걸린 소와 같다. 과학벨트를 가지고 장난하고 있다”며 “정신 차려라. 약속 뒤집기 예방 백신을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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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 회의에 이어 이회창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 이 대표는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19대 총선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정치를 은퇴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우회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변웅전, 이재선, 이진삼, 류근찬, 김낙성, 황인자, 임영호, 이상민, 김용구 등 국회의원과 염홍철 대전시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유한식 충남 연기군수 등 선진당 소속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또 이상태 대전시의장과 심현영 부의장, 그리고 유익환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과 김기영, 김용필, 박상무 등 충남도의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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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는 많은 기자들이 참석했다. | 다음은 당직자 회의 주요 발언 요약. 이회창 대표. 국제과학벨트 기구한 운명을 타고 났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후보 당시 충청권에 삼각 벨트 형성하는 과학 기술 메카 구상을 공약으로 발표한 후에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자 이 구상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는 듯 했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대통령과 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이제 현실은 진실이 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지금 이 진실은 깨는 듯한 움직임이 다른 누구도 아닌 청와대 여권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대통령이 연초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앞으로 과학 벨트의 입지 선정을 할 것이라는 언급 후 과학 기술 비서관의 말 황당한 말이 나왔다. 세종시 수정안 파동처럼 또 한번 뒤집는 일이 벌어진다면 이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렇지 않아도 번복으로 대통령이 또 한번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임기 후반에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힘이 빠진 대통령 밑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말한다. 대통령은 공약대로 정직하게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이행하여 공약 지켜라.
임영호 정책위 의장. 최근 국제 과학벨트 특정지역 몰아주기 위한 음모가 진행되는 의심이 증폭 되고 있다. 연초 신년 연설에서 입지 선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한 후 충청권에 한 마디도 언급 없었다. 임기철 비서관이 지난 1월 6월 대덕 연구단지 대통령 공약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사실상 백지화 발언한 것은 오만 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 음모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뻔뻔하게 일개 비서관이 뒤집을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 충청도 하나 되어 뭉쳐 과학벨트 유치에 노력하지 않는다면 우리 충청권 벨트 유치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한다. 우리 당은 최선을 다해서 이 문제 노력을 할 각오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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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연기군수와 함께 충남도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 변웅전 최고위원. 이명박 대통령은 새해 벽두부터 비서관을 앞잡이 세워 과학 벨트 장난을 치려한다. 이 명박 정권의 못된 병폐를 꼭 뿌리 뽑아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당시 대통령이 되면 세종시와 과학 벨트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렇게 철썩 같이 약속을 해 놓고...이번 기회에 충청도를 업신여기고 우롱하는 디엔에이를 걷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국민이 안심하고 국가를 믿도록 해야 한다. 정부 여당의 행태는 구제역에 걸린 소와 같다. 분명히 약속한 세종시, 심지어 과학 벨트를 장난 하고 있다. 연평도 사건, 그리고 보온병 보고 폭탄이라고 그러고 정치인으로서 룸싸롱에 자연산 발언, 세종시 약속 뒤집기, 과학벨트 또 뒤집으려한다. 정신 차려라. 약속 뒤집기 예방백신을 놓아야 한다.,
이상민 의원. 사실 작년 6월 세종시 수정안 부결되자마자 박형준 정무 수석 등 여러 명이 국제 과학벨트 입지 선정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를 공언했다. 이명박 정부는 국제벨트 충청권 벨트 지킬 의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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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원들과 당원들도 몰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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