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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상 동물중 가장 모범적인 협동 생활을 하는 꿀벌입니다.
꿀벌은 일벌의 노동으로 유지되며 일벌의 노동은 일령에 따라 어김없이 모두 일하는 내역과 외역으로 구분됩니다.
21일 만에 태어난 일벌은 처음 꿀을 먹고 기운을 차리고 몸단장하고 애벌래 기르는 일을 합니다.
로열젤리를 분비하고 죽은 벌이나 불순물 청소를 합니다. 토종벌이나 텍사스 위버 품종은 응애까지 잡아먹습니다.
여왕벌을 호위하고 시중 간호를 하며 알을 잘 낳도록하고
외역벌의 꿀을 전달 받아 반추작용으로 꿀에 효소가 들어가고 전화되도록 합니다. 이 때 꿀의 수분도 줄입니다.
11령부터는 벌집을 짓고 배마디에서 밀랍을 분비합니다. 벌집 짓는 온도는 33도c까지 올라갑니다.
봉독이 만들어지고 낯놀이라고 부르는 기억비행이 이루어지고 분봉 날 때는 내역하던 벌도 일부는 같이 따라 갑니다.
내역벌은 일부 외역도 하고 내역과 외역을 겸하기도 합니다. 점점 외역이 많아지다가 18일 이후에는 외역만 합니다.
외역벌은 내역을 할 줄 모릅니다.
꽃가루받이(화분수정)을 하고 꿀 꽃가루 물 프로폴리스를 모읍니다.
젊은 외역벌이 집을 지키며 척후벌의 안내를 따라 여왕벌을 호위하며 분봉을 나기도 합니다.
수명이 다할 때까지 일하다가 자연 속에서 죽습니다.
외역하는 기간은 날씨와 밀원 조건이 좋을 때는 8.5일입니다. 비 바람 저온으로 쉬면 더 오래 갑니다.
(1) 몸단장
알에서 21일 만에 뚜껑을 스스로 힘으로 뚫고 나온 어린 벌은 꿀을 먹으며, 기운을 차리고 자기 몸을 스스로 청소하고 단장합니다.
태어나서 먹이를 먹고부터 힘이 생기고 봉독을 생성되기 시작하며 15일까지 봉독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2) 새끼 기르기
3일령부터 꽃꿀을 먹고 체액을 섞어 꿀이 되도록 하며, 전화된 꿀과 발효된 꽃가루를 먹고 머리 부분의 인두선에서 로열젤리를 만들어 어린 새끼를 기르는 일에 종사하게 됩니다. 하루에 1,300회를 애벌레 방에 방문하여 돌봅니다.
새끼가 어릴 때 더 많이 방문하며 차차 줄어들지만 한 마리의 애벌레를 키우는 데는 10,000번 정도를 방문하며 새끼를 돌본다고 합니다. 이에 소요되는 시간은 10시간 16분이며, 한 마리를 기르는 데 참여한 벌의 수는 2,785마리였다고 합니다.
(3) 로열젤리 분비
태어나 꿀을 먹고 기력이 회복되면 바로 전화된 꿀과 발효된 꽃가루를 먹고 머리 부분의 인두선에서 로열젤리를 만들어 어린 새끼를 기르는 일에 종사하게 됩니다.
특히 여왕벌이 되는 애벌레는 태어나서부터 일벌이 만들어주는 로열젤리만 먹게 됩니다. 조건이 맞으면 여왕벌이 하루 3,0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는 기적 같은 능력은 로열젤리에 있습니다.
11일, 12일령이 가장 많이 만들며 15일령이 되면 만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4) 청소하기
일벌들은 자기 집을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끊임없이 청소를 합니다. 불순물은 집 밖으로 버리며 쓸 만한 것은 집안에 모아둡니다. 죽은 시체도 물고 날아가 버리며 버리지 못할 큰 것은 프로폴리스로 표면을 덮어버립니다. 11일, 12일령이 가장 많이 만들어 내며 15일령이 되면 만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5) 해충 없애기
일벌들은 해충을 없애는 본능이 있습니다. 벌집벌래도 노출된 것은 없애며 토종벌은 응애까지 퇴치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서양벌에도 텍사스위버라는 품종은 응애를 퇴치한다고 합니다.
(6) 열내기
일벌들은 온도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육아온도는 35°C정도이며 날아가는 온도는 29°C이며 집짓는 온도는 33°C정도입니다. 겨울철 봉구의 중심 온도는 21°C입니다.
이 온도는 꿀을 먹고 날개를 부며서 열을 냅니다. 꿀은 열을 내고 활동하는 에너지원입니다.
(7) 봉독 생성
일벌들은 자기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독을 만들어 독낭에 저장하고 벌침을 쓰고는 자기도 죽습니다. 야생벌과 다른 면입니다. 태어나서 독을 만들기 시작하여 15일까지 독을 만듭니다.
(8) 여왕벌 시중 호위 간호 청소 안내
일벌들은 여왕벌을 보호하고 시중들고 간호하고 호위하며 알 낳은 자리를 청소 안내까지 합니다.
(9) 날아다니는 연습-기억비행
6일령부터 날아다니는 연습을 하며 따뜻하고 청명한 날 정오경에 벌통 앞 가까운 주변을 날아다니는 연습을 하는데, 이를 낮놀이 또는 유희비상이라고 합니다. 기억비행이 더 적절한 말입니다. 날아다니는 연습뿐 아니라 자기 집의 위치와 주변 환경을 익히는 훈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억비행이라고 합니다. 연습을 마친 일벌은 자기 집으로만 돌아오는데 이를 귀소성이라고 합니다. 집의 위치를 태양과의 각도에 따라 방향을 익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의 위치를 조금만 옮겨도 찾지를 못하고 혼란이 일어납니다.
5일령부터 기억비행이 관찰된다고 하며 벌통안의 일을 하면서 18일령이 되기까지 비행을 연습합니다. 18일령이 되면 바깥일에만 종사하게 됩니다. 기억비행은 자기 집의 모양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집의 위치를 태양과의 각도에 따라 정확하게 기억하는 연습입니다.
(10) 밀랍분비
12일령에서 18일령의 젊고 활기찬 벌이 벌집을 짓는 재료가 되는 밀랍을 분비합니다. 일벌의 배마디에 있는 납선에서 분비됩니다. 분비되는 밀랍 조각은 눈으로 겨우 보일 2mm정도의 작고 얇은 조각인데 일정한 형은 없고 주로 5각형 조각이 많이 보입니다.
밀랍은 33~36℃의 높은 기온에서 많이 분비되며 늙은 일벌에게도 분비되나 능력이 떨어집니다. 평균 1kg의 밀랍을 생산하기 위해서 8kg(5~25kg)의 벌꿀이 쓰이며, 밀랍 분비가 왕성할 때는 벌통 바닥에 흩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집을 지을 조건이 안 될 때는 벌통 바닥에 뭉쳐두게 됩니다.
(11) 집짓기
벌통에 공간이 있고 집이 좁을 때는 집짓기 벌이 모여들어서 집을 짓습니다. 일벌의 배마디에서 나오는 밀랍조각을 일벌의 뒷다리에서 앞다리를 거쳐 입으로 전달되어 씹혀질 때 투명하던 것이 젖빛에 가까운 반투명체가 되고 일벌의 타액과 프로폴리스까지 혼합되어 잘 부서지지 않게 되며 일정한 크기와 형태의 정육각형의 집을 짓습니다.
밀랍이 분비되어 집 짓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4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밀랍을 분비하고 집짓는 일이 벌들에게는 가장 힘이 드는 일이며, 벌들의 수명이 단축됩니다.
(12) 꿀벌의 춤= 의사 전달=꿀벌의 언어
벌통 속에서 약 15일 정도 내역에 종사한 벌은 낮놀이로 길을 익힌 다음 외역벌이 됩니다. 오역을 나갈 때는 그들의 의사를 전달하는 언어가 있습니다. 폰 프리쉬가 61세부터 25년간 연구하여 1972년에 노밸상 생리의학상을 받았습니다.
꿀벌은 날 때 태양과의 각도를 익히고 집으로 돌아오며 먹이를 찾으면 집으로 갖고 돌아와 동료들에게 그 위치를 알려주는 일을 합니다.
태양과의 방향, 거리, 먹이의 양을 알려주는 춤으로 전달합니다.
100m 이내 먹이가 있으면 원형 춤을 추고 100m 밖에 있으면 8자춤을 춥니다. 최근 일본 학자의 연구에는 70m이내면 원형 춤을 춘다고 합니다.
(13)꽃꿀 모으기
꽃꿀을 모으는 벌은 태어난 지 18일령부터라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 독일의 연구 결과는 3주가 지난 다음부터라고 합니다. 밖일벌이 없을 때는 비상 수단으로 5일령도 밖일에 종사하며 꽃꿀을 모으는 것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한번 꽃꿀을 뱃속에 모아오는 양은 0.02g~0.4g정도라고 하며, 이 양을 모으는 데는 50~200송이를 다니며, 꽃에 따라서는 5,000~10,000송이를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날씨와 밀원의 조건이 충족될 때는 하루에 8번에서 16번을 드나듭니다. 1마리가 하루 모으는 꽃꿀의 양은 0.5g정도입니다.
날씨가 좋고, 꽃이 활짝 피어 꽃꿀이 잘 나올 때는 한 통에서 밖일벌 10,000마리면 하루에 5kg을 모으며, 밖일벌이 30,000마리라면 15kg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밖일벌 50,000마리면 25kg이 됩니다. 이는 가능하며 실제로는 조건이 좋으면 그 이상 들어오게 됩니다. 밀원, 품종, 관리 기술에 좌우됩니다.
(14) 꿀의 반추 꿀 만들기
일벌은 꽃꿀을 수집하여 바로 저장하지 않고 내역벌의 입에서 입으로 전달하거나 배 속에 넣어 꿀벌의 체액이 섞이게 하고 효소의 작용으로 전화되어 벌꿀이 됩니다. 복합당인 꽃꿀의 자당이 단당류인 포도당과 과당으로 전화되는 것은 발효와 비슷한 것으로 설탕과는 다른 꽃꿀에 있는 효소와 꿀벌의 체액과 꿀벌의 새끼 기르기 온도가 작용하여 전화가 이루어집니다.
싸리 나무딸기 복분자 같은 관목이나 메밀 유채 등의 풀꽃에서 수집된 꽃꿀이 전화되면 포도당 성분이 많아 결정이 되고, 아까시 밤나무 대추 같은 교목의 꽃꿀은 전화되면 과당 성분이 많아 결정이 잘 되지 않습니다.
(15) 꽃가루 모으기와 발효
일벌의 하는 일 중에서 꽃가루를 수집하는 일은 꿀을 모으는 일보다 더 소중한 일입니다. 꿀보다 꽃가루에 각종 영양소가 더 풍부합니다. 꿀벌은 이른봄부터 목숨을 걸고 꽃가루를 수집합니다. 벌들은 꿀보다 꽃가루를 더 소중히 취급하여 산란권 바로 밖에 꿀과 섞어서 저장하고 육아열로 발효시켜서 사용합니다. 밖에서 화분채취기로 수집한 것과 벌집에 저장하고 발효시킨 것은 맛이 다릅니다. 발효시킨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발효된 꽃가루와 전화된 꿀을 먹고 인두선에서 로열젤리를 분비하여 어린 새끼를 키우며, 애벌레가 다 자랄 때까지 100mg정도의 화분을 먹입니다.
(16) 프로폴리스 모으기
밖일벌은 프로폴리스를 수집합니다. 한통에서 프로폴리스를 모으는 벌을 50~60마리 정도이며 식물의 꽃눈이나 잎눈 또는 식물의 상처난 곳에서 나오는 치료물질인 천연항생제 프로폴리스를 모아서 벌통에 바르기도 하고 틈새를 메우며 집짓기에도 사용합니다.
벌들은 필요하면 더 많이 수집합니다. 우리나라 벌들은 남미나 호주 벌에 비에 비하여 수집하는 양이 적습니다. 우리나라 프로폴리스가 우수하다는 증거입니다.
(17) 부채질
꿀벌의 날개로 하는 부채질은 일벌의 하는 일 중에 중요한 일입니다. 벌통 안의 온도를 조절하고 환기를 시키고 꿀을 농축시키기 위하여 벌들은 끊임없는 날갯짓으로 부채질을 합니다. 부채벌의 일령은 기록이 없으며 밖일 나가기 전의 벌들로 생각됩니다.
(18) 물 모으기
생명의 3대 근원인 물은 벌에게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이른 봄에는 겨울 먹이를 녹여야 하고, 꽃가루를 반죽하여 꿀과 함께 먹고 로열젤리를 만드는 데는 물이 필수입니다.
여름철에는 벌집 위쪽에 물을 넣어 온도를 조절합니다. 물 수집하는 벌도 밖일에 종사하는 일벌입니다. 오염되지 않는 맑은 물, 미네랄이 함유된 물을 공급해야 합니다.
물 20리터에 자연소금 30g을 녹여줍니다.
(19) 봉독 만들기
금방 태어난 일벌은 독이 없습니다. 봉독은 태어나고 먹이를 먹으면서 독이 만들어지고 꽁무니의 독침 안쪽에 있는 독주머니에 저장되기 시작합니다. 15일령까지 독이 만들어지고 그 이후에는 독이 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외역봉에 독이 제일 많으며 마리당 0.294mg이 독주머니에 들어있다고 합니다.
(20) 집 지키기
태어나 일령에 따라 필요한 일에 종사하다가 기력이 쇠하여진 노령이 되면 집을 지킵니다. 대개 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벌침을 쓰는 벌의 대부분이 늙은 벌입니다.
할일을 다 하고 자연사하는 죽음의 순간에 이르면 하늘로 날아올라 날개 힘이 있는 데까지 날아가 숲 속이나 풀 속에 떨어져 죽습니다. 후손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함입니다.
(21) 척후벌
일령에 따라 일령에 따라 자기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중에도 분봉날 때쯤이면 척후벌은 새로운 자리를 찾습니다. 도거할 자리를 이 척후벌이 찾습니다. 똑같은 일벌인데 척후벌을 찾아내기는 불가능합니다.
(22) 밀랍 모으기
일벌은 프로폴리스만 모으는게 아니라 직접 밀랍도 모읍니다. 바로 집짓기 원료로 사용하는 밀랍을 모으는 벌이 있습니다. 정제된 밀랍을 뜯어가는 지혜로운 벌입니다. 집짓는데 이용하는지 프로폴릿, 대용인지 더 관찰을 요합니다.
(23) 크리닝댄스 (청소춤?)
일벌은 주로 벌통 앞벽에 여러마리가 모여 일정한 스텝으로 춤을 추는 것을 발견 됩니다. 크리닝 댄스로 이름을 붙였지만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장확한 행동 목적을 모릅니다.
꿀과 애벌레는 덮게 덮은 곳은 벌는 많이 붙지 않습니다.
(24) 밀랍으로 덮게 덮기
일벌은 애벌레가 자라면 펖개를 덮고 꿀이 익으면 덮게를 밀랍으로 덮습니다. 덮게 덮은 애벌레와 꿀은 열만 필요합니다.
(25) 나는 연습
일벌은 기억 비행에 앞서 공기 주머니에 공기를 채우고 나들문 밖으로 나가 날아다니는 연습을 합니다 내역하는 벌 중에서 먼저 나가는 벌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갖고 오지 않으면서 밖으로 나가 공기주머니에 공기를 넣고 나는 연습을 합니다. 멀리 가지는 않습니다.
벌들이 멀리 날아다니는 벌은 공기주머니에 공기를 넣음으로 몸이 가벼워지고 공중에 잘 뜨게 됩니다. 마치 물속의 물고기의 부레처럼
(26) 침입자를 열로 죽이기
일벌은 침입자가 왔을 때 목숨을 걸고 침과 이빨로 대항하다가 말벌같은 칩입자는 물려 죽으면서도 여러마리가 순식간에 포위하고 뭉쳐서 약 60 C 열을 내어 열로서 침입자를 죽입니다.
(27) 다리 놓기(패스투닝 Fastooning)
일벌은 벌통 안에 공간이 있으면 서로의 다리를 잡고 발로 서로 이어서 공간에 집을 짓습니다. 정확하게 측정한 듯이 이어진 벌을 타고 다니며 밀랍을 분비하여 집을 짓습니다.
뭉터기로 벌이 집 가까이 떨어졌을 때도 일벌은 나들문에서 다리와 발을 이어 줄으 만들고 떨어진 벌이 줄타듯이 타고 나들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 20년 지난 사진은 국제적으로 저작권이 해제 되므로 외국 자료에서 사진 몇 점 인용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유익하고 좋은 자료입니다.
꿀벌이 집지어 놓은 모습과 그들의 생애를 보면
예술과도 같고 경이롭습니다.
제 아내는 벌통 뚜껑을 열며 늘 벌들과 대화를 해서
많이 웃기도 합니다.
" 애들아 잘 있었니?" " 여왕마마는 어디 계신가?"
두분 즐겁게 일하시는 행복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꿀벌공화국의 주역인 일벌의 하는 일을 정리하면서
애써 보았지만 잡문 같은 수준입니다.
인생사를 보는듯 하네요 대단한 꿀벌
올해는 꿀벌처럼 마음대로 날아 다니고 싶습니다
네, 가장 모범적인 사람
우리의 천재 박준해선생님 같은 생애입니다.
오래동안 자료를 정리하지만 아직 부족하고 새로운 사실도 발견됩니다.
내 생애를 마칠 때
마음에 드는 자료가 될지요.
귀한 자료 공유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고유의 명절 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결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