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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아···쿠-짱」
크리프 「···루시?」
···루시가 쓸쓸한 듯이 서 있다.희한하군,이런 루시라니.
크리프 「왜 그러고 있어···? 」
루시 「아무 것도 아냐···잠깐 조는 사이에···이상한 꿈을 꿔서」
크리프 「꿈···?」
루시 「내···어릴적 꿈.어머니한테 버려지던 때···」
크리프 「버렸다구···!?」
루시 「그러고 보니,이 이야기는 아직 아무한테도··· 선생님들한테도 안했구나」
루시 「이야기하는 건 쿠-짱이 처음이네···들어줄래···?」
크리프 「아,응···」
···나는 의외의 이야기에 놀랐지만 일단 그 자리에 앉았다.
루시 「아직 내가 키트보다 작을 때였어.우리 엄마는···어린 내가 봐도 참 미인이었거든···」
루시 「돈도 잘벌었지만,화장품이나 악세사리에 펑펑 써버리고···나한테는 별로 신경을 안 썼던것 같아」
루시 「매일 저녁마다,일이라고 하면서 나가선 밤늦게나 들어오곤 했지···」
루시 「···가끔은 남자를 데리고 와서는 방해된다고 하면서 집에서 쫓겨난 일도 있었어」
루시 「지금 생각해 보면···꽤 수상한 장사를 했던 모양이야···」
-수..수상한 장사라면 서..설마...?- (이..이..분위기 깨는 필자얏!)
크리프 「······」
루시 「그래도···아직 엄마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했거든」
루시 「하지만,그건 나혼자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었지···」
루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을로 데리고 가서는 맛있는 걸 먹여주고···」
루시 「그 뒤에는···볼일이 있으니까 기다려하고 말해서 사람들 속에서 쭉 기다렸지.언제까지나···」
루시 「하지만···결국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어」
루시 「불안해서···쭉 울고···울고·· ·울어서 눈물이 마를 때까지···」
루시 「그리고 나서는 이제 울기만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는···나 혼자 살아가야겠다고 결심했지」
루시 「그리고 나서 뭘하고 살았는지는 전에 이야기한 대로야」
루시 「편하게 돈을 벌려고 생각하지 않았던 건,틀림없이 엄마에 대한 무언의 반항이었을거야」
크리프 「정말···고생했구나,루 시···」
루시 「하지만···그런 고생도,지금은 보답을 받았다고 생각해」
루시 「이렇게 선생님이나,쿠-짱하고도 만날 수 있었으니까」
크리프 「응···」
루시 「앞으로도···잘 부탁해,쿠-짱」
크리프 「나야말로···」
오늘은 이만 자도록 하자. 다음 날, 술집에 가자. 그러면 한나가 딸기 슬라임 얘기를 하면서 이른 바 “한나 수색대” 퀘스트의 전조가 시작된다. 한나에게 얘기를 들은 후, 목공소에 가면 겐씨가 크리프에게 의뢰를 한다. 고성의 숲에 가서 퀘스트를 진행하도록 하자. 퀘스트에 대한 세부사항은 미나편을 참조하도록 하자.
퀘스트 후,
오늘은 이만 자도록 하자. 다음 날, 무기상에 가자.
무기상아저씨 「어,왔나?」
무기상아저씨 「그래,얼마나 힘이 늘어났나?」
무기상아저씨 「으음!또 힘이 늘어나면 오도록 해 !」
필자의 공략대로 따라왔다면 이 다음부터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흔히 한우물만 파게 되면 어느순간부터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필시 다른 캐릭터들과의 조우가 있어야 다음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페테라스로 가자. 미나편의 “결혼식 리허설 이벤트”를 루시버젼으로 해결해야 할 때다.
나는 조금 휴식을 취한 다음 아이스 커피를 마셨다.
미나 「그러고 보니···오늘 아침에」
크리프 「뭐?」
미나 「홍련씨를 발견했는데」
크리프 「응···」
미나 「뭔가,굉장히 곤란해···아니 곤란하다기 보다는 궁지에 몰린 것 같은 얼굴인던데」
크리프 「홍련씨가?」 미나 「나중에 교회에 좀 들러볼래.꽤 고민하는것 같으니까」
크리프 「응···그렇게 할게」
교회에 가자.
홍련 「아···크리프씨」
정말 홍련씨는 고민하는 모양이었다.
크리프 「···왜 그러죠? 홍련씨」
홍련 「네에···굉장히 어떻게 되어 있어요」
···뭔가 홍련씨의 어법이 이상하다.
크리프 「내가···힘이 될만한 일이라도?」
홍련 「그렇군요···거기에 대해서는 저녁 시간에 모두에게 상담을 드리도록 하겠어요」
크리프 「아,응···」 구매할 물품을 클릭하여 주십시오.오른쪽 클릭으로 구매를 마칩니다.
아카데미에 가서 저녁까지 시간을 보내자.
-지금부터 대화를 잘 읽어보세요. 미나와는 사뭇 다른 내용이 전개됩니다.-
···홍련씨는 한숨을 연발하고 있다 .
미나 「도대체,어떻게 된 일이냐구요?」
홍련 「다음주에···교회에서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어요」
루시 「헤에···그거 축복받을 일 아냐」
홍련 「하지만···오늘 사제님이 급한 일이 생겨서 한달간 교회를 비워야 하지 뭐여요」
세릴 「어머나···어떻게 하죠?」
홍련 「어떻게 저쪽에 연기를 부탁드리려고 했는데,생각한만큼 연락이 잘 되질 않아서···」
홍련 「이대로는 어쩌면 제가 사제역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어요」
키티 「와아-홍련,대단해!」
홍련 「그렇게 간단하게 좋아할 일이 아니어요.저에게 이런 큰 역할이···」
루시 「저기,홍련.결혼식이라는 것은 인생 최대의 이벤트 아냐?」
루시 「틀림없이 이제 결혼할 두사람은,예식 날짜를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을 거라구」
루시 「그것을? 이쪽 사정에 의해 연기하겠다고? 더구나 『저는 그런 일은 무리니까』라고?」
홍련 「그,그것은···」
루시 「불쌍하잖아,그 두사람.이제부터 두 사람이 걸어갈 첫걸음부터 틀어져 버린다면···」
루시 「···홍련 때문에」
홍련 「저···저때문일까요?」
미나 「하지만···사제를 할 수 있는 것 은 홍련씨 뿐이잖아?」
세릴 「그렇군요···그렇다면 받아들이지 않으면 왠지 불쌍해요」
홍련 「그,그럴 수가···」
홍련 「저,이제껏 한번도 해 본 적도 없었는데···」
루시 「그러면 한번 리허설이라도 해보면 되잖아」
미나 「리허설?」
루시 「그럼.날짜는 이미 결정되었지? 거기에 맞춰서 한번 실제로 연습을 해 보면 되잖아」
홍련 「실습···이군요···」
크리프 「···힘내요,홍련씨」
루시 「···뭘 그렇게 남의 일처럼 말하는 거야,쿠-짱」
크리프 「네?」
루시 「쿠-짱은 신랑역을 맡아야지? 이중 에서는 유일한 남자니까」
크리프 「에? 에? 에?」
루시 「신부역은···키트는 드레스를 따로 주문해야 하니까 안되고···」
루시 「그러면 미-짱으로 결정이네」
미나 「자···잠깐 기다려요! 그런 거라 면 루시씨가 하면 되잖아요!」
루시 「나도 안되지.날개가 방해돼서 드레 스를 못 입거든」
크리프 「여···연습하는데 일부러 드레스까지 입어야 돼 !?」
루시 「당연하지.그 정도로 진짜같이 연습을 해야 리허설이 되는 거 아냐」
세릴 「우와···대단하군요」
크리프 (미나하고 결혼식···!?)
-자, 여기까지는 기존 미나편과 동일합니다.-
루시 「어떻게 할래? 쿠-짱」
크리프 「나는··· 그다지 하고 싶지 않은데」
루시 「뭐야···쿠-짱까지 그런 소릴 하다니.두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싶은 기분은 안들어?」
크리프 「그,그게 아니고···」
크리프 「기왕 한다면···상대는 루시가 좋지 않나 하고 ···」
루시 「응?」
미나 「응,응! 나도 그게 잘 어울릴 거라고 봐」
루시 「자,잠깐 기다려···진짜로 결혼하는 거 아니라구?」
크리프 「그야,그렇지만···」
크리프 「하지만···이런 것,어차피 한다면 좋아하는 사람하고···」
-헉~! 드디어 크리프가 폭탄발언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루시 「에?」
홍련 「어마」
세릴 「어머」
미나 「저기···」
키티 「에엣?」
루시 「노···농담하는 거지?」
크리프 「아니···진심이야」
루시 「쿠,쿠-짱···이런 자리에서 그런 말,비겁해.난 마음의 준비도 안되어 있다구···」
크리프 「미,미안···」
루시 「미,미안.잠깐만 생각하게 해줘」
루시는 자리를 나가버렸다.
홍련 「저렇게 허둥거리는 루시씨를 보는 것은 처음이군요」
미나 「하지만···몰랐어.크리프는 루시씨를 좋아하는구나」
크리프 「내,내 마음이잖아··· 」
세릴 「아뇨,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키티 「응,잘 어울려-」
미나 「···빨리 따라가 봐요」
크리프 「엣?」
미나 「루시씨···패닉을 일으켰잖아.다시 한번 확실하게 말해 주는 것이 좋지 않아?」
크리프 「아,응···」
나는 식사도 젖혀놓고 루시의 방으로 갔다.
크리프 「루시···?」
루시는 베란다에서 석양을 보고 있었다.곧 해가 저물고 주위는 어둠에 감싸일 것이다.
루시 「아···쿠-짱···」
크리프 「아까는,미안··· 느닷없이···그런 이야기를···」
루시 「그렇게 사과하면 내가 곤란하지.내 입장에서 보면 조롱박에서 보물이 나온 격이니까···」
크리프 「조롱박에서···? 그거 무슨 뜻이야?」
루시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엄청난 보물이 튀어나온다는 뜻이지」
루시 「···쿠-짱이 날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나,기뻤어」
루시 「하지만···뭐랄까,그런 이야기에 전혀 면역이 되어 있지 않거든」
루시 「그렇게 말해준 거···쿠-짱이 처음이거든···」
크리프 「···그랬어?」
루시 「쿠-짱···내가 어디가 좋은 거야 ?」
루시 「이렇게 거칠고,요리는 못하고··· 더구나 등에 날개도 달려 있는데·· ·」
크리프 「나도···잘 모르겠어」
루시 「뭐가 그래」
크리프 「어느 사이엔지 루시가 내 마음 속에 들어앉아 버렸는 걸···」
크리프 「그리고···어느 사이에 이렇게나 큰 존재가 되어버렸어···」
-이..이..미나한테도 똑같이 그랬으면서..이 바람둥이!! 하나만 택해라~!-
크리프 「이런 것은···싫어?」
루시 「아니···그걸로 충분해」
루시 「저기···쿠-짱.지금 눈을 감으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올라?」
크리프 「응? 뭘까···역시,루시의 얼굴이 아닐까」
루시 「그럼,시험해 봐」
크리프 「아,응···」
나는 그녀의 말대로 눈을 감았다.
······!!
내 입술을 부드러운 것이 스쳐갔다.
루시 「···와아,걸렸어」
크리프 「비···비겁해,루시···이렇게 기습을 하다니· ··」
루시 「괜찮잖아···어떤 형식이라도 키스는 키스.두 사람의 기분을 표시하면 되는 거잖아」
크리프 「뭔가..납득하기 힘드네 」
루시 「그러면···이번에는 쿠-짱이 나한 테 키스해 줄래···」
크리프 「아···응···」
루시의 청을 받아들여,나는 살짝 내 입술을 루시의 입술에 갖다댔다.
루시 「정말···괜찮아? 나 같은 것이, 쿠-짱의 연인이 되어도···」
루시 「쿠-짱이···내 연인이 되어도···」
크리프 「응···루시가 아니면 안돼」
루시 「···고마워」
나는 루시를 꼭 끌어안았다···
크리프 「···돌아갈까」
루시 「으응···」
목욕 후, 루시의 방에 가자.
루시 「아,쿠-짱.좋은 거 줄테니까,밖에 안나갈래?」
크리프 「좋은 것?」
루시 「이거야,이거」
그렇게 말하면서 루시는 화려한 자루에 든 수많은 막대기들을 보여주었다 .
크리프 「이게···뭔데?」
루시 「에엣?···쿠-짱,불꽃 본 적 없어?」
크리프 「불꽃? 헤에···본 적 없는데」
루시 「희귀한 사람이구만」
루시 「뭐,됐어.모두를 불러올 테니까.성대하게 불꽃놀이나 하자구」
키티 「우와,불꽃이다 불꽃!」
루시 「이봐 키트,위험하니까 불꽃갖고 뛰어다니지 말어-」
크리프 「우와아아아! 그만하라구,키티!」
미나 「아하하···예쁘네」
홍련 「그렇군요.가끔은 이런 것도 풍류가 있어서 좋아요」
세릴 「···이 많은 불꽃들,대체 어디서 다 사셨어요?」
루시 「안샀어.점장이 수요예측을 잘못했지 .이거 모두 재고품이야」
키티 「아하하하하하하-!」
크리프 「우와아앗! 키티,그만하라니까!」
눈앞에서 터지는 불꽃을 보면서 우리 들은 잠시 동안의 평화를 맛보았다.
내일도 또,이렇게 평화롭고 행복한 나날이 올 것을 믿으며···
그래···거대하고 흉악한 위협이 다 가 오고 있다는 걸,그때의 우리는 알지 못했지···
-루시편이 아니면 나오지 않는 대사들이죠. 뒷부분은 같겠지만..-
아아···또,그 꿈이다···
내목소리 「왜···왜 그러지!?」
여성 「······」
내목소리 「도망칠 결심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
여성 「···이것은 제가 아니면 하지 못 하는 일···」
내목소리 「왜···왜,그런 짓을···」
여성 「제발···저를,사랑하고 있다면·· ·」
내목소리 「나도···당신을 사랑하고 있어·· ·」
여성 「저도,당신을···」
여성 「쭈욱···사랑하고 있어요···」
······
뭐였지···방금 그 꿈은···
너무 애절하면서 가슴이 아팠다···
세릴 「크리프씨,슬슬 일어나세요.식사준비 되어 있으니까요」
세릴이 공중에서 나를 깨웠다.
크리프 「후아···지금,일어날 게」
크게 하품을 하고 나는 침대에서 일 어났다.
단순한 꿈에 불과해···응···
『Written by 세릴☆윈저』
오랫만에 올리네요. 거진 한달이 다 되어가는..ㅡ;
나름대로 놀러 다녀오고 또 이사를 가버려서 한동안 정리가 안되서..
개학까지 1달 정도 남았습니다. 이번에 바로 복학을 하기로 결심했거든요.
그전까지 많이 올려놓겠습니다 ㅎㅎ;;
p.s 카린님 저 감삼동으로 이사를..;; (죽전역 근처에요 ㅋㅋ)
첫댓글 아.... ㅋ 감삼동으로 이사하셨군요 ㅋ 죽전역 걸어서 5분 +_+ 나중에 둘이서 실모한번? ㅋ
실모 ㅋㅋ
어? 저도 죽전역 걸어서 5분인데, 구병원 뒷쪽에 있거든요 ㅋㅋ
둘이서 하지마... -ㅂ- ㅋㅋ 항상잘보고있스빈다
오... 좋은데요 ㅎ... 새로생긴 뼈마시감자탕이란곳에서 어떠셔요?? ㅋ
아, 거기 새로 생긴곳이에요? 전자랜드 옆에 있는곳이자나요 ㅋㅋ
생긴지 얼마 안됬어요 ㅋ
요즘 이사를 많이 가네요.. 이사철인가..
저 같은 경우는 어쩔수 없이 이사를 한 경우라..
루시의 과거이벤트군요~!!!
루시의 과거이벤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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