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구라청 너무 잘 맞는거 같다... 구라청 비 예보를 무시하고 의령 벽계로 떠났습니다. 금요일... 주말에 많은 사람들로 붐빌걸 예상하고 회사에서 퇴근과 동시에 짐싸서 출발... 마창대교를 지나다가 머리를 스치는 불길한 징조... 아차...카메라... 와이프는 자기 똑닥이 쓰라는데 영 폼이 안나서...ㅋㅋ 차를 돌려 집에가서 카메라 챙기고 다시 출발... 시계를 보니 저녁 8시...휴~~~ 애들은 배고프다고 징징거리고...하는수 없이 국도변에서 칼국수와 만두로 요기를 한뒤 다시 출발... 한밤중에 도착하여 시계를 보니 11시경... 금요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와있네요... 다~~~백수가...ㅎㅎ 우선 애들이 잘 텐트를 먼저 치고 타프를 치고...자리 잡는다고 또 텐트를 치고 타프를 치고...ㅠㅠ 어느정도 사이트 정리하고 보니 새벽 4시... 입에서 욕나오네... 부랴부랴 씻고 잠을 청한뒤 일어나니 8시 30분... 지윤이 아빠 전화 한통화에 잠을 깨 대충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고 애들 놀이 기구 설치... 해먹이 애들 그네로 돌변...ㅎㅎ 얼마후 일행중 한팀인 지윤이네 가족 도착... 근데 주인공인 돈키행님은 나타나질 않네요... 텐트에 타프를 다시 한동씩 더 치고나니 어느덧 시계는 오후 1시 30분... 점심 메뉴로 닭봉과 닭날개 바베큐...카르보나라... 식사 준비중에 나타난 돈키행님... 몇일 전보다도 더 수척해 보인다... 행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어느덧 다가온 저녁시간... 마지막 팀인 유림이네 가족 도착... 저녁은 삽겹살 바베큐에 꼼장어 볶음... 근데 비가 장난이 아니네요... 혼자였다면 무서울정도로 쏟아 붓는데 정신이 없을지경... 대충 애들 재우고 어른들만의 놀이... 가리비 구이에 목살 구이... 유림 엄마가 챙겨온 포도주에... 밤이 되니 물소리외엔 조용하네요... 돈키행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비록 비는 내리지만 흡족해하시는 행님을 뒤로하고 꿈나라 여행을 떠납니다... 인기척에 잠깐 깨니 새벽 4시까지 달리고 있네요... 무서운 인간들... 아침에 일어나 아침 식사 준비를 하는데 지윤이네 가족은 일욜 근무로 철수를 서두르네요. 밥도 못 먹이고 보네고 우리끼리 김치찌게에 스테이크 패티로 끼니를 떼우고 애들은 물놀이 어른은 노가리...ㅋㅋ 이제 철수 시간이 다가와 안쓰는 장비 하나둘 챙기며 점심 식사 준비... 메뉴는 삼계탕...근데 닭 이외엔 아무것도 없네요...ㅋㅋ 닭 삶은데 찹쌀을 넣고 닭죽을... 잘 먹는 행님을 보니 왠지 뿌듯합니다... 시간은 점점 흘러 야영장엔 우리팀만 남았네요...ㅠ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 행님은 좀 아쉬웠는지 동생들을 위해 저녁을 사신다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짜장면 한그릇하고 각자의 집으로 헤여졌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자는 약속과 함께... 아픈 몸으로 편치않는 캠핑장에서 함께한 돈키행님... 하루 빨리 완쾌 되시길 바래봅니다...
작은 딸과 해먹 그네 놀이...ㅎㅎ
물에서 놀다온 아이들...
돈키행님 형수와 딸... 현재 독일에서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데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
돈키행님과 현미... 부녀사이가 부럽다...
남자들만의 공간...
이날 막내인 지윤이 아빠가 목살 구이를 하네요... 이 친군 태어난 시간이 좀 늦져 동생이 되었습니다...ㅋㅋ
첫댓글 아저기 계셨군요. 저는 방갈로근처인지라 혹시 능글님이 방갈로 예약하셧다고해서 그쪽만봤네요 콜맨 풀셋//사무사님이랑 옆동네에서 있다가 왔읍니다. 암튼 좋은 추억을 하신듯합니다. 즐캠하세요
기억이 될만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억해줬으면 좋겠네요...^^ 이날 최팀장님 찾으러 두바퀴나 돌았는데 안보이시던데...혹시 숨어 계신건 아닌지...ㅎㅎ
고생하셨네요 드시는 음식메뉴는 탐이 납니다.다음에 시식의 기회를 주시면 감솨하겠습니다.
ㅠㅠ 이날 다른곳에서 맛난 음식 많이 드셨더만...언제 한번 따라 붙어야 겠네요...ㅎㅎ
즐거운 시간 가지셧네요.... 사진속 모습들이 정겨워보여 좋습니다. 그리고 비가 안와서 다행입니다.ㅎㅎ
비 마이 왔는데...ㅠㅠ 바람에 비까지 장비들 비 다 맞고 엉망이 되었습니다... 한꺼번에 씻을려니 힘들고 하나하나 씻고 있는중입니다...ㅠㅠ
정겨운 시간 가진듯 합니다..능글님 기운을 받아 형님 분께서도 좋은 추억을 가지셨을 겁니다..벽계후기 즐감 했습니다..^^
네...국과수님도 그 시간 좋은분들과 같이 계셨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비가 오더라도 기분좋은분과 같이 있으면 더 즐겁지요^^
아뇨...샌드위치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ㅎㅎ 담에는 한번 데려가 주세요...ㅠㅠ
맛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