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40이 되면 최고급 외제차 사줄께~" 25년전의 세리프였는데,,,
결혼 전에 꼬실라고 사기를 친 문구가 와이프가 안잊어 먹네요.크~
작년 년말에 새로 구입한 차로 와이프랑 둘만의 여행이었답니다.
아들이 왜 없냐구요? ㅋㅋㅋ 세상에~ 아들의 학교에서 뜬금없이
갑자기 제자교육이랍니다. 어쩌면 꼬집은 듯이 같은 날에,,,
요즘 리콜문제가 많다는 일본회사의 새마차를 타고 5/21부터
5/23까지의 2박 3일간의 부부 여행이 시작 되었답니다.
근데요~ 출발 당일 날 사월 초파일, 아들학교는 정상교육후에
아들이 제자교육을 가야하는데 글쎄 몸이 열나고, 힘이 없고,,,
2박3일간의 제자교육을 포기하고 집으로 온데요...
우리는 고속도로위 대전까지 5시간의 정체속에서 통과 했는데,,,
우와! 와이프가 난리 났습니다. "돌아갈까?", "우짜노~",,,
아들에게 원거리 리모콘 지시로 약국, 빵집, 중국집,,,
그리고 시시때때로 확인 전화를 하며 난리를 치며
둘만의 여행을 진행하였답니다. 총 운전거리 약1000km,,,
80%는 와이프의 공격운전, 20%는 나의 방어운전으로
전국을 누비며 성공리(?)에 상응의 목표를 달성 했답니다.
거창에서는 장모님과의 요양병원에서의 두번째의 만남이 있었으며
지리산에서의 철늦은 고로쇠수액과 산채와 자연꿀과의 만남이 있었으며
부산에서는 가족, 친지들과의 비오는 날 만남과 직원의 결혼식이 있었으며
이 모든 일정를 새 마차는 우리부부를 태우고 잘 해결해 주었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한의사인 김양규장로님과 만나
울 가족 전체의 건강진료를 받고, 조언도 들었으며, 청국장까지 대접받고
앞으로의 가족동반해서 자주 상종하기로 약속도 하였답니다.
사실,,, 지리산 소개도 원장 장로님의 홈페이지를 훔쳤지요.ㅎㅎ
또한, 이번 여행 중에 아버지와의 만남에서 대단한 걸 발견하였답니다.
울 아버지 보통 분이 아니신 것을 알았지요. 제가 세상을 조께 알게 되니
지금의 아버지의 처신이 굉장한 내공없이는 할 수 없는 것임을 깨달았답니다.
그라고, 어찌그리 수염난 모습이 나와 똑같은지,,, 우짜든동 판박이~ㅋㅋㅋ
직속 직원인 윤대리의 부산대학 상남국제회관에서의 결혼식을 참석을
끝내고, 기도를 하며 수염을 휘날리며 서울로 향했답니다.
아들이 걱정이라 약400여 키로를 단숨에 기도덕에 6시간만에
도착을 했답니다. 그렇게 막히던 도로가 글쎄 안막히더라니깐요~
이렇게 우리부부는 계획된 일정을 하나님 보호날개깃 속에서 자알 소화하고,,,
나는 어제 일본향 첫 비행기로 도쿄 복귀하였답니다. 잠옵니다~ㅎㅎㅎ
리무진 버스의 맨 앞줄에 앉아서 나리타공항 출구부근에서 한컷 했지라~~~ㅎㅎ
2010년 5월 25일
참 좋은 날씨네요~ 도쿄!!! 봉급나오는 날~
갈 망 자
첫댓글 그 최고급 외제차님의 성함은 어떻게 되신답니꺼? ㅎㅎ 아들이 걱정되면서도.. 행복해하셨을 선배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년중 행사지만 부부가 함께 여행하는 것은 리프레쉬가 되더라. 차안에서나 밤에 팬션방에서나 그동안 못했던 얘기도 하고, 공감대 형성도 하고,,, 아들 주사한대 맞고 원기회복 중이네.ㅎㅎ 우리집 새마차는 리콜중이랍니다.ㅋㅋ
으으.. 괜히물어봤어 괜히물어봤어~ㅋㅋ
잉꼬는 사실 늘 싸운데, 나는 꿀리고 사고 있는거야. 안 얻어맞을라꼬... 그리고 마차는 모두 대출받아서 산거라예~ 은행자산 되겠샴~ 사기친 죄값이 아주 크네...
멋진 나들이를 헀었네~ 부러버라, ^&^ 근디 요로코롬 한국 나들이를 하고는 또 소풍은 몬가겄네? 구덕산 소풍가서 보물찾기도 할낀데, 김밥도 묵고,,,ㅋㅋ
소풍 꼭~ 참가하고 싶은데,,, 보다 나은 회사생활을 위해서 살짝 땡땡이 칠까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