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 하루프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 -밤에 우리의 영혼은-로버트 레드포드,제인폰다 주연
우리의 영혼은 확실히 밤과 낮이 다르다 .노년이고 싱글이면 더욱 그럴테지 개인차가 많겠지만,
어느날 문득(남주 루이스에게는 심하게 문득이다)
여주 에디는(제인폰다)는 혼자 저녁식사를 끝낸후 포크 한 개를 설거지하고 언제나처럼
신문 귀퉁이의 낱말맞추기를 하고 있는 루이스집을 방문한다 (한동네 살지만 개인적인 친분은 없던 사이)
뜬금없고 늦은 방문에 당황한 루이스, 마찬가지로 어색하게 소파에 앉은 에디~
한 술 더 떠 에디의 대사
"혹시 가끔씩 저희 집에 와서 저랑 자지않으실래요?"
뜨헉! 하는 루이스~
" 프로포즈 같은 거예요 청혼은 아니구요" 에디의 빠른 설명
루이스는 생각을 좀 해봐도 되겠냐고 예의바르게 말하고
에디는 어색한 표정과 몸짓을 보이며 돌아간다.
주인공들의 정확한 나이는 나오질 않지만 대략 칠십대 초반?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두 배우의 연기도 좋고
감히 노추라 말할 수 없는 잔잔한 우정같은 로맨스도 좋았다
젊은이들의 사랑이 불같은 것이고 서로간의 이해가 요구되는 것이라면
노년의 사랑은 사소한(하다못해 날씨 이야기라도) 것이라도
대화 할 수 있는 어떤 대상(조건이 있다. 나이스한 사람이어야 한다는)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
좋은 영화인데 개봉은 안했으니 넷플릭스나 인터넷 어디로든 찾으면 볼 수 있을겁니다
첫댓글 참 좋아하는 배우들입니다.
고맙습니다^^
노년의 가슴 따뜻하고 잔잔한 사랑...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노년의 사랑?...
한번쯤 보고싶은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