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합니다.
아주 오래 전입니다만, 제가 꽃동네에 있을 때 만난 사람 중에 19살에 뇌막염을 앓고 나서 앞 못 보는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신 분이 있습니다.
그는 온몸이 마비된 채 누워계셨는데 얼굴이 항상 맑고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미소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는 서른아홉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장애인이 된 후 ‘나는 행복합니다’, ‘소라의 꿈’, ‘당신이 머무는 곳’등 많은 영혼의 시를 쓰셨습니다.
그중에 ‘나는 행복합니다’를 소개합니다.
배영희 엘리사벳
아무것도 가진 것 없고 아무것도 아는 것 없고 건강조차 없는 작은 몸이지만 나는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지을 수 있는 죄악 피해 갈 수 있도록 이 몸 묶어 주시고 외롭지 않도록 당신 느낌 주시니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세 가지 남은 것은 천상을 위해서만 쓰여질 것입니다. 그래도 소담스레 웃을 수 있는 여유는 그런 사랑에 쓰여진 때문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 배영희 엘리사벳 -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전신마비 장애인이요,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아주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그는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며 아주 행복한 삶을 사셨습니다.
사람들은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지배함에서 행복을 찾습니다.
많은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을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진정한 행복은 일시적 쾌감이나 즐거움이 아니라 깊은 가슴속에서 우러나는 오래토록 느끼게하는 감사의 마음인것입니다. 우리는 일시적인 즐거움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아니라 오래 간직될 보람과 즐거움에서 느끼는 진정한 행복을 찾아야 합니다.
참된 행복은 물질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오늘날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습니다.
넘치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며 감사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따뜻한 가슴을 잃어가고 남에게 행복해 보이려고 포장하다가 불행해 집니다.
현재의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나보다 작고 가난한 이들과 나누고 베풀고 사랑하는 삶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인 것입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님 강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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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귀한 글 나눔 감사 합니다
편안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향기로운
월요일 아침입니다.
한 주일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만 맞으세요~!
감사합니다
향기로운
월요일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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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날만 맞으세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길....
향기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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