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은 빅앤스몰 스탠다드 10개 국가... 중간에 거대대륙(7개국) 하나에 왼쪽아래에 작은 대륙(3개국) 주위에 무수히 많은 작은 섬들이 있는 상태로 저는 몬태주마로 거대대륙 서쪽을 재패하고 바로 동쪽으로 오렌지공(동남쪽)을 접하고 그 너머에 러시아, 그리고 중국의 이름 복잡한 넘(북동쪽)을 접하고 있었고 그 너머엔 중국의 속국 만사무사가 있었습니다.
오렌지공 이 양반이 전체 인구의 60%를 먹고 있던 불교성지에 더해서 3개 성지를 더 갖고 있는 형편이라 늘상 노리고 있다가 중국과 전쟁을 시킨 후에 약해진 틈을 타서 전쟁으로 멸망시키고 도시를 먹었는데 그 너머에 러시아 도시때문에 국경이 밀려서 섬이 되고 말더군요; 그래서 바로 러시아에 전쟁걸어서 도시를 점령과 동시에 파괴... 도시 4개쯤 파괴하고 나니 그제서야 영역이 온전히 갖춰지더군요. 그리고 바로 북쪽의 중국을 접수하기 위해서 병력을 2개소에 착실히 모으고 있었습니다. 이 때 점수로는 저4000vs중국3000정도... 병력은 제가 2배...
전체 문명 중에 처음으로 탱크를 생산하여 2개소에 각각 30대 정도씩 모으고, 그에 더해서 보병과 포병도 다 갖추어 놓고 해군의 서포트를 받기 위해 북쪽 해로를 막고 있던 미국을 (제가 대륙에서 밀어내서 섬으로 쫓겨간 상태로 문화영역으로 해로를 차단하고 있었죠. 사이가 안좋아서 국경개방은 있을 수 없는 상태...) 접수하기 위해 폭격기로 폭격하고 낙하산부대를 떨어뜨리는 순간... 갑자기 화면이 신나게 흔들거리더군요. 뭐지? 하면서 보고 있는데... 평소에 턴 넘기는 시간보다 훨씬 오래 걸리고 왠지 모를 불안감이...; 알고 보니 중국 이넘들이 전술핵을 집결지 한곳에 떨궈서 도대체 몇개를 떨어뜨린건지 완전 궤멸상태가 되어버렸더군요. 전술핵 만들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이런 식으로 군사력 밀리는 상태에서 선제공격도 하고 어찌보면 대단하네요. 집결지 두곳에 전병력의 80%이상이 모여있었으니 상당히 합리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왜 집결지 한곳만 타격한건지... 두 곳 모두 피해를 줬다면 상당히 회복이 늦어졌을 겁니다. 하여간 당시엔 완전히 눈에 뵈는게 없는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_-; 바로 탱크 생산중이던 전체 도시에 ICBM과 전술핵 생산을 명하고(핵 맞아본 적이 없어서 핵을 잘 만들지 않았네요;;;) 남은 병력으로 진군... 그 후에도 계속 핵을 떨어뜨리더군요. 한두발씩... 그래도 남는 병력으로 도시를 접수하자자마 뽀개버리고 ICBM만들어지는대로 대도시에 떨어뜨리고 그러고 나니 점점 저항이 작아지더군요. 그래도 분노가 풀리지 않은 저는 계속해서 도시 뽀개기를 해서 결국 대륙에서 중국 도시를 다 지워버리고 말았습니다 --; 거기다가 중국의 속국으로 있던 만사무사의 도시 4개도 지워버리고... 그제서야 휴전조약을 맺었습니다.
그렇게 대륙에서 홀로 남은 상태가 되니 갑자기 맥이 탁 풀리더군요. 텅텅 비어버린 지도와 부서진 도시의 잔해, 낙진이 떠돌아 다니는 fallout, 전세계의 기상이상, ...전쟁중에 불만으로 인해 50%까지 올렸던 문화를 전쟁후에 0%로 낮추었는데도 지지도는 엄청 높더군요. 왠일인지... 그래서 비어버린 지도에 다시 도시 지을 맘도 안나고 그 후에 해상전 할 맘도 안나고 해서 꺼버리고 나왔습니다.
첫댓글솔직히 컴터한테 당하면 좀 기분이 나쁜데, 왜 스타에서도 핵 맞으면(상대가 컴터이든 사람이든) 그런 심정일 껄요. 전 아직까지 낮은 난이도에서(아직 귀족) 플레이하는 지라 대륙간 탄도미사일 맞아본 적은 없는데 도시 뺏겨서 열받은 적은 있네요. 바로 어제였는데 잉카쉐리가 겨우 확장해놓은 도시를 꿀떡 먹는 바람에(전 몬테주마와 전쟁중, 협공당한 셈) 서둘러 몬테무마와 휴전하고 연구비율 낮추고 코삭 뽑아서(전 러시아) 다시 뺏았습니다. 후~ 근데 뺏은 도시 뽀개버리면 그 휑함이 장난이 아닐텐데, 다시 거기 채우기도 그렇고.. 큰 이유가 아니라면 귀찮아도 몇 턴만 지나면 이득인거 같더군요.
문명 하다 보면 저게 프로그래밍된 로직이 아니라 사람과 플레이하는 것 같은 희미한 착각을 느낄 때가 있죠. "아 젠장 설마 했는데 하필 꼭 이 때에 딱 저기로 저렇게 하냐.. 으으으!!!" 이런 비명을 지르며 열이 확 오를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만큼 AI를 잘 만든 거죠. ^^
첫댓글 솔직히 컴터한테 당하면 좀 기분이 나쁜데, 왜 스타에서도 핵 맞으면(상대가 컴터이든 사람이든) 그런 심정일 껄요. 전 아직까지 낮은 난이도에서(아직 귀족) 플레이하는 지라 대륙간 탄도미사일 맞아본 적은 없는데 도시 뺏겨서 열받은 적은 있네요. 바로 어제였는데 잉카쉐리가 겨우 확장해놓은 도시를 꿀떡 먹는 바람에(전 몬테주마와 전쟁중, 협공당한 셈) 서둘러 몬테무마와 휴전하고 연구비율 낮추고 코삭 뽑아서(전 러시아) 다시 뺏았습니다. 후~ 근데 뺏은 도시 뽀개버리면 그 휑함이 장난이 아닐텐데, 다시 거기 채우기도 그렇고.. 큰 이유가 아니라면 귀찮아도 몇 턴만 지나면 이득인거 같더군요.
여튼 당하면 기분 나쁜 건 어쩔 수 없는듯. 그래도 세이브/로드 신공은 자제해야죠.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저도 핵맞아봤어요. 많이 아프더군요. 처음엔 화면이 수초간 계속 떨리길래 버그인줄 알고 로드를 여러번했는데 핵을 서너방 맞아서 그런거더군요. 장군을 포함한 주력 병력 모두 전멸했습니다. GG치고 나왔음
문명 하다 보면 저게 프로그래밍된 로직이 아니라 사람과 플레이하는 것 같은 희미한 착각을 느낄 때가 있죠. "아 젠장 설마 했는데 하필 꼭 이 때에 딱 저기로 저렇게 하냐.. 으으으!!!" 이런 비명을 지르며 열이 확 오를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만큼 AI를 잘 만든 거죠. ^^
그렇네요. 사람과 하는 거라면 상대가 핵을 가지고 있는데 병력을 집중시켜 놓지는 않았을테니까요... 분산시켜놓고 도시마다 쉘터를 지어놨겠죠... 어째보면 저의 안의함이 불러일으킨 일이네요. 난이도를 올려서 해서 그런지 왠지 컴터의 행동이 달라보입니다.
전 항상 유엔에서 비핵 선언 해서 핵은 그닥... ㅋ
직접 핵 맞아 본적은 없지만, 컴끼리 싸우더니 핵 터트려서 기후 이상 ㅡㅡ; 덕분에 제 땅까지 농장이 사막해 가고, 식량 모잘라서 인구 줄어 들때 핵 터리는 넘들 다 죽이고 싶더라고요
멀쩡한 타국에까지 피해를 입힌다는 것이 핵의 묘미;;
저는 조만간 핵을 사용하려고 계획중인데요, 적들은 다른 대륙에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저한테는 피해가 없을 듯 합니다. 나만 살아남으면 되죠 뭐... 우주선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