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484억원 기록하며 컨센서스 상회 전망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8.2%, 42.5% 증가한 4,887억원과 48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OP 443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1)별도 매출은 한파와 롱패딩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할인율 축소 및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에 따른 비용 슬림화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20bp 상승한 11%로 추정한다.
2)종속회사 상해법인과 트라이씨클 구조조정을 통한 손실폭 축소(YoY +45억원), 막스코 막스마라 인지도 제고에 의한 호실적(YoY +10억원), 지난해 신규 인수한 식자재 업체들(모노링크, 구르메F&B)의 실적 편입 영향(약 +30억원)이 연결 증익폭을 더 키울 것으로 예상한다.
신년사 핵심 키워드: 수익성, 온라인, 푸드
구본걸 회장의 2018년 신년사에서 LF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①국내 패션 시장은 성숙기로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기가 어려운 만큼, 본업인 패션사업은 외형 보다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을 유지할 것이다.
LF는 패션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온라인 매출(17년 약 3,500억원 추산)을 일으키고 있으며, 온라인 사업부에 본사 인력의 10%를 할애할 정도로 주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반응 생산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판매 가격 정상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 온라인 채널 강화(패션 부문 내 온라인 매출 비중: 16년 20% → 17년 25% 추산 → 18년 32% 회사 목표)를 통한 비용 슬림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② LFmall을 단순 자사몰에서 나아가 종합몰로 키우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취급 카테고리 확장 및 입점수수료를 증대시키는 등의 작업이다.
③새로운 성장 동력은 F&B에서 찾을 것이다.
지난 해 F&B 회사 4개(주류 유통 인덜지, 베이커리 퍼블리크, 일본식자재 모노링크, 유럽식자재 구르메F&B)를 인수하는데 약 800억원의 적지 않은 금액을 사용하였고, LF푸드 대표도 동생인 구본진 대표에서 SPC출신의 전문 경영인으로 교체했다.
F&B 사업을 키우겠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한편, 과거 인수 사례들과 달리 바로 실적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실적추정치 상향으로 목표주가 3.7만원 → 4.2만원 상향
실적추정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현 주가는 12MF PER 9.5배로 동종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으며, 2018년에도 완만한 손익 개선(YoY +22%)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가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