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춘천에 살고있습니다. 몇일전에 선거 흥보용지가 왔는데..이건 무슨 너무 많아서 뭐가 뭔지도 모를정도로 두껍게 왔더군요.
교육의원은 정말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써놓은 공약이라고 해봤자 다들 같이 모여서 작성했는지 내용은 같을 뿐이고 강원도는 춘고의 입김이 좀 쎄서 다들 학력을 보면 춘고가 들어가 있습니다.(춘고는 많은 인맥이 연결되어 있지요.) 그런데 예전 평준화 시절 춘고는 다른학교에 비해 크게 뛰어났다고 볼 수 없는데요... 인맥이란 무섭군요. 차라리 나이 많은 분들은 실업계 고등학교, 그 이후에는 비슷하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아무튼 도지사 싸움이 재밌습니다. 한나라당은 이계진 후보이고, 민주당은 이광재 후보입니다. 원래 민주노동당까지 합세하여 세 후보였지만 민주당과 민주 노동당이 단일화를 이루었지요. 한나라당 누군지 기억이 안나는데 민주당이 뽑히면 민주 노동당과 계속 싸울거라고 누군가 말했다는데..모르겠군요.ㅋㅋ
요즘 TV에서 보면 후보자들이 나와 자신을 어필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이광재 후보가 눈에 띄는군요. 상당히 논리적이고 깔끔한 언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이도 상당히 젊은데 45??인가 하시더군요. 이 분이 도지사가 된다면 정치인들의 세데교체라고 생각될 만큼 나이가 젊어 보입니다. TV에서는 이계진 후보가 계속해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주에서의 지지율이 상당해서 우위에 점하고 있지요. 전체 공약이 화면 아래줄에 나오던데 특정 지역을 가리키며 서울과 전철이였는지 뭔지 연결한다고 나오던데..아쉽더군요. 강원도의 인구 중 원주가 가장 많은데 그것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그것은 각 도시의 비전을 제시할 때 부수적인 공약을 책자로 설명할 때 말했으면 좋을텐데 주 공약중에 하나가 특정 도시를 말하는 것이라니요.
강원도는 특정한 정치색이 없기 때문에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고 연령층이 많기에 한나라당이 우세를 점하고 있지요. 저희 아버지는 이번 정권 초기 노무현 대통령과 측근 털기에 뉴스에 나오던 이광재 후보라며 이 사람 죄가 있다고 안된다고 말하시는데..좀 아쉽네요. 그래서 과거 정치인들 박정희 시대의 안기부 같은 범법얘기를 했더니 그것은 괜찮다, 어쩔 수 없다 이런식의 말씀을 하시는데. 화가 났습니다. 현 정치와 반대이면 빨갱이다 이런식이었는데 말이죠. 몇몇 대통령은 엄청 뒷돈 챙겼고. 이명박은 자신의 재산 사회에 환원했다고 좋은 사람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재단 이명박 친인척이 관리하지 않나요?? 말이 샛군요.;;;
결과적으로 이광재 후보가 도지사가 된다면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비전또한 상당히 괜춘하더군요. 자신이 이미 다른곳에서 성공했던 사례를 강원도에 뿌리겠다는 것도 있고. 아!! 선거는 비밀선거입니다. 전 누구를 지지하는지 말하지 않겠습니다;;;;;ㅋㅋ
이번 사건 외 여러가지 일들로 선거에 대한 권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들 깨닫고 있습니다. 소중한 한표 투척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저도 춘천에 있는데 반갑습니다^^ㅎㅎ 후보들 보면 모두가 춘고출신이라는...;; 교육의원도 중요하니 잘 뽑으셔요~~ㅎㅎ 전 선거권이 인천이라 어제 부재자 투표를..ㅎ
저도 춘천입니다~ 반갑습니다~ 솔직히 지지하는 후보는 있지만 교육감은 제발제발 그 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선거 홍보용지조차 안오네요. 이넘의 강원도 행정... 몇일남았다고 아직까지 안주나요?
강원도가 특정 정치색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보수적인 지방입니다. 정주영 회장이 선거 나왔을 때도 신한국당이 강원도에서 더 우위를 보일 정도로 어쩌면 지역색조차 초월한 동네죠. 솔직히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이광재 후보가 이만큼 선전하는 것만 해도 굉장히 놀라운겁니다. 어떤 정치적 흐름과 경향에도 꿋꿋이 보수를 고수하는 곳인데 (이해되는 측면도 있죠. 무장공비들이 워낙에 판을 치던 곳이기도 하니까요...;;;) 강원도의 젊은 층 분들은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시고 투표해주셨음 좋습니다. 강원도의 변화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진일보와도 같습니다.
강원도는.. 전통적인 지금의 여당을 밀어주는 곳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