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딘버러 회의
1910년 영국의 에딘버러에서 세계선교대회(Edinburgh World Missionary Conference)가 개최되었다. 전세계에서 신학자, 선교단체장, 선교실무자, 선교사, 성직자 등 1335명이 모인 초대형 회의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17명의 대표가 참석할 정도로 주목된다. 이 선교대회 에서는 주로 선교의 방법론을 다루는 것이 주제(How Mission)였다. 아울러 기독교 신앙의 본질적 보편성을 찾아 교파적인 분열을 배제하고 편협한 분열적 사고에서 탈피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부각된 회의였다. 이 회의가 본래 목적대로 선교적 방법을 모색하는 회의였기에 우선적 과제로서 구체적인 선교전략 및 비기독교 문화권에 복음을 증거하는 과제를 논하였다. 우리 나라 에서는 1명의 한국인과 주한 선교부가 참석하였다.
우리가 주목할 만한 것은 이 대회에서 주한 외국인 선교부가 나와 한국교회가 잘 성장하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1910년은 한일 합방이 이루어진 해로서 한국의 정치, 경제, 상황을 말할수 없는 절망의 그늘이 엄습하고 있을때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선교의 좋은 토영임이 전세계 선교단체에 알려짐은 한국선교의 발전에 분기 였음을 엿볼수 있다. 에딘버러 대회가 남긴 두가지 귀중한 유산이 있다.
첫째는 선교가 어느 개인이나 한 선교단체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상교회의 과제임을 강조하였다. 즉 교회의 연합을 통한 책임있는 선교의 진행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둘째는 선교단체와 토착교회(Indigenous Church)와의 연합과 협력을 모색하였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선교는 선교단체의 일방적인 선교였다면 에딘버러 대회에서 부터는 토착교회와 지역의 타종교, 문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으나마 나오기 시작 하였다는 점이 괄목할 만한 점이라 하겠다. 결국 에딘버러 대회에서 구성된 상임 위원회는 장차 구성될 W.C.C 운동의 시발점으로 작용했다고 볼수있다.
기독교 신앙의 보편성을 추구하며 교단적, 교파적 분열을 넘어 세계 교회가 하나로 움직이자는 일치운동의 싹이 트이게 된점이 이 대회의 의의라고 하겠다. 에딘버러 대회는 8개분과 위원회로 구성되어 세계 선교에 대한 제반 문제와 교회 일치 문제를 주제로 다루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①비기독교권에 복음전달
②피선교지 교회
③기독교와 교육
④타종교권에서의 메시지 적용
⑤선교사와 준비
⑥선교본부
⑦선교와 국가
⑧교회 협력과 일치 등이었다.
에딘버러 대회는 세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교회간의 불필요한 교리와 신학의 차이점을 논쟁하는 일은 피하고 연합과 일치의 중요성을 논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분열과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논의함으로써 적극적으로 극복 하려고 시도한 회의였다.
신앙과 직제(Faith and Order)
생활과 사업(Life and Work)
선교(Missions)을 다각적으로 논의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장차 세계 교회 협의회(W.C.C)의 태동이 이루어진 뉴델리(1961)대회의 통합에 결정적인 신학의 제공과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 대회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