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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봉하는 영화판은
1996년 개봉한 둘리의 유일한 극장판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이다.
27년 만에 재개봉하는 것으로
디지털 복원을 거쳐 선명한 화질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내용은 둘리가 친구 도우너, 또치,
마이콜, 희동이, 집주인 아저씨 고길동과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우주 얼음별로 가서 겪는 이야기다.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고길동씨가 대단하신 분이다
3.
대체복무는?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현역·예비역·보충역의 복무를 대신해
교도소 등 대체복무기관에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방법이다.
문제는 기간이다.
육군 현역병 복무기간은 18개월이지만
대체 복무기간은 36개월이다.
그동안 긴 합숙 복무가 징벌적이라는
대체 복무요원의 진정이 국가인권위에
그동안 다수 접수됐다.
이에 대해 국가인권보호위원회는
병역법 19조와 대체역법 19조가
복무기간을 6개월의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는 점을 근거로 대체복무 기간 조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현역병의 복무기간이 단축됐는데도
국방부가 대체복무요원에 대한 복무기간을 조정하지 않는다면 동일하게 헌법상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이들이 차별적으로 대우받아 평등권이 침해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대체복무요원의 복무기간 조정은
현역병 복무기간 조정과 연계된다.
병역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조정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총을 잡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종교인들이다.
계속 감옥에 가야했던 이들을 위해
만든게 대체복무다.
난 국방부에 한표다....
4.
5월은 기념일의 달?
맞다.
5월에는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날’이 있다.
각각 1일,5일,8일,15일,셋째주 월요일,
21일이다.
그중 15일 ‘스승의날’은 1958년 5월
청소년적십자 단원이었던 충청남도
강경여고 학생들이 현직 선생님과
은퇴하신 선생님, 병중에 계신 선생님들을 위문한 데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은사의날’이었는데 1964년부터 ‘스승의날’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스승 세종대왕의
탄생일인 5월 15일로 정해졌다.
‘부부의날’은 21일로, 둘(2)이 결혼해서
하나(1)의 부부로 성장하게 된다는 뜻에서 제정됐다.
근데 부부의날은 22일이 맞지 않나?
5.
원샷?
샷(Shot)이란 총기의 발사,
발포란 뜻도 있지만 또 하나가 있다.
바로 총알이다.
단어의 배경은 19세기 서부개척시대다.
이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시절이었다.
즉 부와 빈곤의 상관없이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총기를 소지했던 시절이다.
즉 돈이 없는 사람도 총은 있던 시절이다.
여기서 샷잔은 출발을 한다.
바로 바(bar)에 가서 돈 없이
술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있었던 것이다.
돈 대신 총알을 지급하는 것이었다.
모두가 총알을 필요로 한 만큼
총알은 화폐의 역할을 했다.
총알 하나로 살 수 있는 위스키의 양은
약 35㎖ 전후였다.
그래서 작은 양의 위스키를
샷글라스(Shot glass)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한국에 와서 샷잔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흥미롭게도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위스키 한 잔 더’란 표현으로 리로드(Reload)라고 사용하고 있다.
총알 한 개 더 장전해 달라는 의미다.
난 원샷 원킬이다.
6.
속담의 진짜뜻?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남자가 계속 꼬시면 여자는 넘어 온다든지, 계속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얻는다는
의미?
아니다
전혀 다른 뜻이다.
‘천 사람이 쳐다보면 병이 없어도
저절로 죽는다’라는 옛말과 같은 의미로
쓰였다. 그러니까 그런 못된 짓 하지
말라는 것, 계속 찍으면 나무가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다는 뜻이다.
‘누워서 떡 먹기’
현재 매우 쉬운일을 일컫을때 쓰는 말이다. 하지만 애초 이 속담은
‘누워서 떡을 먹으면 콩고물이 떨어진다’
이다.
콩고물이 떨어진다는게 뭔가 부수적인
수입이 생긴다는 뜻이 아니라
액면 그대로 떡을 누워서 먹으면 얼굴이
더럽혀진다는 의미이다.
한 문장이었다가 ‘누워서 떡 먹기’와
‘콩고물이 떨어진다’로 분리 되면서
뜻이 변했다.
‘남 말하기란 식은 죽 먹기다’란 말도
분리 되면서 그 뜻이 변했다.
이 속담은 원래 남에 대해 말을
쉽게 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지금은 ‘남 말하기’라는 표현을 떼어놓고 ‘식은 죽 먹기처럼 쉽다’는 의미로만 쓰인다.
위 내용은 영·정조 당시 뛰어난 학자였던 이덕무가 당시 서울·경기 지역에서
널리 쓰이던 속담을 채록하여 엮은 속담집 청장관전서 62권에 실려 있다.
이덕무의 "책만 보는 바보"란 책이 있다
꼭 읽어 보셨음 한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5만 원 권 지폐 뒷면에 나오는
이정의 ‘풍죽도’다.
이 그림을 그린
탄은 이정(1554~1626)은
수운 유덕장(1675~1756),
자하 신위(1769~1847)와 더불어
조선의 3대 묵죽화가로 통한다.
우리집에 풍죽도가 가득가득 했으면
참 좋겠다...
8.
[詩가 있는 오늘]
낮잠
이담하
낮잠은 밀린 잠의 이자
자꾸 잠의 빚을 진다
떨어지지도 달아나지도 않는 잠
매일 갚아도 원금보다 늘어나는 이자
잠이 들어서도 중얼거리며 갚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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