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한남정맥 7구간 (징매이고개~대곶사거리)
산행일 : 2010.12.4 (토욜)
산행거리 : 도상 (약 21.5km) 실 (약 28.1km 전후)
산행시간 : 8시간 08분 (알바,휴식,식사 시간 포함 실 6시간 55분)
날씨 : 맑다가 흐림
산행인 : 홀로산행
교통편 : (갈때) 남양주~청량리~부평역~계산역~자연풀장 정류소
(올때) 대곶~송정역~광나루역~남양주
주요경로및 시간대
- 남양주 05:09
- 청량리
- 부평역
- 계산역 07:35
- 자연풀장 정류소
- (들) 징매이고개 08:05
- 계양산 08:35
- 꽃메산
- 굴포천
- 백석고개 11:07
- 할메산 11:56
- 현무정 12:45
- 세자봉 13:14
- 가현산 13:35
- 필봉산
- 스무네미고개
- 학운산
- 수안산 15:30
- (날) 대곶사거리 16:13
오늘은 굴곡이 심하지도 않고 큰 어려움이 없는 구간이지만 독도주의 해야할곳이 많기에
꼼꼼하게 산행기 참고하고 메모해서 집을 나선다.
무릎통증에 도움이되는 테이핑도 하고..점심도 중간에 먹기로 했으니 김밥집도 오늘은 패~스
부족한 잠을 자려 하지만 버스~지하철~지하철~버스로 이어지는 이동코스때문인지
쪽잠도 잘 오질 않는다. 자연풀장 앞에서 내려서 조금올라가면 징매이터널이 보이고 급오름길인
계양산 산행이 시작된다.
▲들머리 가기전 하차한 정류소
▲들머리 (징매이고개)
▲헬기장에서 본 계양산
▲계양산 정상석
오르기전에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자켓을 벗고 서서히 오르면 검암지구와 멀리 인천 시내가 보이고
반대편으론 김포와 부평시내도 조망이 되는 멋진 풍광이 이어진다.
아침부터 정상에 등산객들이 많이들 와계시고.. 여기저기 라면으로 식사를 하는 모습도 보이고
온갖 약초즙과 막초를 파시는 매점도 정상에 있고 휴일이지만 산의 모습은 활기찬 모습이다.
가야할 방향을 가늠해보고 지나온 마루금도 둘러보고 무릎보호대 착용하고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가 우틀 하면서 마루금을 이어간다.
▲김포방향 조망
▲계양산 정상에 있는 매점
▲인천공항 가는 고속도로
고속도로 옆으로 경인운하가 건설중인 굴포천이 흐르고 있으며 바로 앞에는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지하철이 다니고 있다.
글포천 넘어로 마루금이 보이는데 철도와 도로와 경인운하땜에 우틀하여 1km쯤 내려가 임시로
개통된 굴포교를 건너서 다시 좌틀하여 진행하여야 한다.
▲마루금을 잇는 관계로 빙 돌아서 가야할 길
▲굴포천 가는 도중에 바라본 계양산
▲공항고속도로 굴다리
▲임시로 만들어진 굴포교
▲굴포천
누군가 말했는지..잘 모르지만 ..코에걸면 코 걸이..귀에 걸면 귀걸이..
굴포천을 개발해서 홍수를 막고 배를 띄워서 중국과 교류하는 미래와
통일의 미래를 그려보고 하는 공사라면 그 말은 맞을수도 있겠다.
사람들은 다 생각하는게 다르니까..
다만 사회적 과제를 합의 도출지 못하고 불도적인 사고 방식으로 밀어붙이는
그런 예의없는 상식밖의 행동이 눈에 거슬리는건 국민이 이나라의 주인이기때문이다.
국민이 바로 헌법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모든 공사는 자연과 환경을 고려해 먼 훗날을 보고 진행하여야 할것이다.
▲굴포천 작업현장
▲굴포천 건너서 둑실마을 간판뒤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청미래 열매
우리 시골에선 맹감나무라고 한다. 낙엽이지고 눈이오면 먹을것이 없어 헤메이는 조류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귀한 나무이다.
뿌리를 캐서 작두로 얇게 썰어 음지에 말렸다가 끊여서 장복하면 납중독이나 수은중독자들에게
좋다고 한다. 줄기와 잎도 차나 약재로 쓰이고 잎은 떡갈나무잎처럼 떡을 싸서 먹었다고 하니
가히 버릴게 없는 흔하면서도 귀한 약초이며 구황식물이라 할수 있겠다.
옛날 흉년이들면 뿌리 (괴근)을 잘게썰어 물에 담가 놨다가 쓴맛을 버리고 곡식과 섞어 밥을
지어 먹어서 큰 도움이 되었고 많이 장복하면 변비가 심하게 걸려 고생하니 쌀뜨물과 함께 끊이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었다하니 참~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경기도 지방에서 청미래라고 불리워져 오늘날의 표준단어가 되었지만 황해도에선 망개나무
호남에선 명감나무, 맹감나무로 불리워진다.
한방에선 토북령이라고 하며 중국에선 산에서 살아 돌아왔다는 뜻으로 산귀래라고 한다.
이 산객도 올해 동생이 캐와서 말린 맹감뿌리 물을 마셔볼 기회가 있었는데
물 색도 오미자 엑끼스 색과 비슷하고 물맛도 아주 좋은 기억으로 각인되어있다.
▲중요한 길목에서 길 안내해준 이정표
▲전라도 백반
인천 광역시 당하지구가 옆 동네인 벡석동 백석고개에 있는 전라도 백반 전문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새벽에 집에서 식사를 하고 나온 관계로 11시쯤 먹는게 당연지사..
마루금은 식당옆 우측으로 이어지기에 산행기를 참고삼아서 점심을 준비안하고
여기서 먹기로 계획을 세웠다. 반찬은 19가지..국까지 합해서 20가지다.
밥은 더 먹고 싶으면 셀프로 무한정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그릇 먹고 다시 출발..(4000냥)
▲마루금은 식당 우측으로 이어지고
▲백석 스포렉스 끼고 우틀하여 절개지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할메산 정상
▲도시화로 인해 마루금은 종적을 감추고
지도상 마루금을 따르자면 절개지에서 좌틀하여 절개지로 내려선 다음에 롯데마트 뒷편쪽으로 해서
공장 지대로 진행하여야 하지만 그럴수 없기에 우틀하여 도로에 내려선 다음에 횡단보도 건너고
좌틀하여 롯데마트와 금호 어울림 사이에 있는 한남정맥길 안내도 있는 길로 들어서
천주교 묘지길로 들어서 쭉 진행하다보면 원 마루금과 다시 이어진다.
▲한남정맥 안내표지판
▲롯데마트
앞으로 종주하시는 분들은 산에서도 잘 보이는 롯데마트 건물이 이정표가 될듯 싶다.
건물뒤에 천주교 묘원이 조성되어있다.
▲천주교 묘원
▲지나온길 조망
아침에 지나왔던 계양산과 저번주에 지나왔던 중구봉, 철마산이 조망되어지고..
▲완정초교와 완정 고등학교앞으로 내려서고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숲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현무정 입구
▲현무정 전경
▲아름드리 나무도 없는 서낭당 고개
▲170봉 삼각점
▲묘각사 입구
대부분 정맥꾼들이 가현산의 철조망과 팬스를 피해서 묘각사 입구를 통해서 가현산에서 내려오는길과
만나는 현 가현산 안내도 있는 곳으로 가시는데 나는 산행기 따라서 가현산 팬스 앞까지 진행하여
좌틀하려는데 군부대에서 철조망으로 못 가게끔 공사를 해놔서 조금 빽해서 나뭇가지로 막아놓은 곳을
뚫고 팬스를 따르다가 막히는 곳에서 사면을 조심스레 내려가 막초파시는 아주머니 계신곳으로 향한다.
▲한남정멕 안내판
▲가현산 군부대
▲가짜 가현산 정상 이정표
▲가현산 헬기장
▲가현정
▲스무네미고개
가현정을 지날때 비가 오려는듯 날이 어두워진다. 막초 파시는분들도 철수 준비중이시고
비 온다는 구라청 예보는 없었지만 그래도 안심할 일은 못되어 임도 수준의 길이 넘좋아서
필봉산 확인도 못하고 군대 시절의 구보할때처럼 내치다가 막 올라오신 등산객분이 길을 물어 보길래
알려드리고 이런저런 대화하다가 혼자 빠르게 진행하여 차량이 쌩쌩 달리는 305번도를 건너서
스무네미고개에 서면 우측에 반가운 표지기들이 산객을 기다리고 있다.
▲강화도 방향 조망하고
▲GS 주유소 옆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수안산 정상
스무네미고게에서 임도 수준의 산길을 따르다 마을로 내려서 묘지가 있는 산으로 다시올라
표지기가 나부끼는 뚜렷한 산길을 따르다 주유소가 있는 도로에 내려서면 얼마 안남은 거리에
느긋한 생각이 들지만 주유소 옆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종적을 감추고 표지기도 없다.
길 찾기를 하다가 소 축사가 있는 곳으로 해서 능선에 붙은다음에야 표지기가 반가히 맞아주고
조금 진행하면 오늘 종착점이라고 할수있는 수안산에 도착하게 된다.
흐릿하지만 멀리 인천과 강화도 .. 지나온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허기진 배를 행동식으로 채우며
휴식하다가 느릿하게 대곶을 향해 내려선다.
▲수안산 삼각점
▲수안산에서 지나온길 조망
▲수안산에서 땡겨본 계양산
▲대곶사거리
다음구간에 가야할 들머리 언저리 확인하고 직행버슬 기다리는데 시간당 1대뿐인지 오질 않는 관계로
완행버슬 타고 대곶을 떠나면서 오늘 산행을 끝마친다.
▲대곶가는 버스번호
지하철 5호선 송정역에서 자주오는 60-3 60-2번 버슬 이용하는게 편리할듯..
차가 밀리는데도 송정역까지 1시간쯤 걸린것 같다.
첫댓글 ㅋ 요즘 홀로 잘도 댕기십니다... 무탈한 산행이어가세요
요새 아니면 정맥길은 힘들어서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허겁지겁 지나갔던 길을 자세히 보고 갑니다.이제 다음 한 번으로 한남이 끝나시겠네요.
네..한구간이면 끝나게 됩니다.
저 계양산에도 골프장 지으려는 놈들이 있으니... 천민 자본주의의 표상입니다. 다음 한번이면 끝나나요?
계양산에도요?...돈만 있으면 뭐든지 되는 세상..한번만 가면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