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닷컴, 中 인민우전과 공동출판 계약 체결
영진닷컴(대표 김길수)은 중국의 정보통신(IT) 분야 국유출판사인 인민우전출판사와 공동 출판사업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영진닷컴은 인민우전에 정보통신 분야 콘텐츠 및 브랜드 런칭을 지원하고 인민우전은 제공받은 콘텐츠로 책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영진닷컴은 권당 판매정가의 12~13%의 로열티를 배분받는다.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우선 IT 분야에 국한되지만 향후 e-러닝, e-테스트, e-북 콘텐츠, 모바일 콘텐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사업 진행추이에 따라 중국 이외 국가에서의 출판도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 인민우전출판사는 중국 우정국 산하의 출판사로 중국내 IT서적 분야 최대 발행부수 및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영진닷컴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작계약은 중국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기초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합작계약으로 연간 50종 이상을 출판해 중국 IT출판 분야에서 건실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isunny@yna.co.kr
中 언제 '세계 공장' 신세 벗어날 수 있을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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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상인 투자기업 5백강' 의 80%가 제조업
'2004~2005년 중국 외국상인 투자기업 5백강'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상무부 외자사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 탑 5백강 중 제조업이 80%를 차지했다. 전문가는 "이는 중국이 노동밀집형 국가인 것과 관련된다"고 설명했다.
순위에서 주의할 점은 '탈세 천당'이라고 불리는 버진제도의 투자기업 수량이 3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소개에 따르면 외국상인 투자기업 탑 5백강 순위는 이 외국상인 투자기업이 보고한 2004년 판매 수치에 따라 선정한 것이다.
5백강 중 제조 기업 80%… 염가 노동력으로 외자 유치
5백강 중 제조기업은 4백5개, 차지하는 비율은 81%에 달한다. 선두 10위 중 상하이(上海) 오토모티브 폭스바겐자동차 판매유한회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조업 분야 기업이다.
이 10개 기업의 평균 판매액은 모두 3백70억위안(한화 약 4조8천억원) 이상이며 이 중 IT 제품 가공무역을 위주로 하는 훙푸진(鸿富锦) 정밀공업(션쩐深圳) 유한회사는 7백15억7천7백만위안(한화 약 9조3천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모토로라(중국) 전자유한회사, 상하이 HP유한회사, 창청(长城) 국제정보상품(深圳)유한회사 , 다펑(达丰)(상하이)컴퓨터전자회사이다.
외국상인이 제조업에 대한 투자 추세는 여전히 활발해 중국은 '세계 공장' 지위가 계속 유지될 것이다. 중국기업 해외발전센터 순페이(孙飞) 주임은 "중국은 노동밀집형 국가, 외국기업인은 중국 제조업 전망에 대한 태도가 낙관적이기 때문에 중국의 염가 노동력 자원을 이용해 이들의 경쟁력과 이윤 창출 수준을 제고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외 중국은 공업화 초기 단계에 처해 있으며 외국 기업인을 유치하는 분야는 주로 자동차, 석유화학, 전자, 통신 등 산업이다. 왜냐하면 제조업은 비교적 안정해 거품 경제가 쉽게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중국 현재 국정에서 볼 때 만일 외국기업인이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녹색 등 제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 중국에 상당히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유치한 외자는 환경오염 문제를 가져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방대한 노동력 단체의 취업 압력을 완화시키는 것에도 유리하다. (계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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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팬더상 최우수작에 '우주전사 레온'
3D 애니메이션 '우주전사 레온'이 중국 '골든팬더상'(Golden Panda Award) 시상식에서 TV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편집상을 수상했다고 5일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가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는 '골든팬더상'은 쓰촨(四川)국제방송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방송 프로그램 시상식으로 11월26~29일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개최됐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에서 참여한 900여 편의 작품 중 수상의 영예를 안은 '우주전사 레온'은 한국 ㈜3D애니매직스와 중국 베이징정치광삼유동화공사가 한ㆍ중 공동제작중인 TV시리즈용 3D애니메이션으로 22분물 26부작이다.
㈜3D애니매직스측은 "'우주전사 레온'은 2007년 말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방송할 예정인 작품으로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관련 아동 프로그램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를 예상해 추진중인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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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수산물 243만달러 중국 수출계약
경남도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과 심천 지역에서 농수산물 시장 개척활동을 벌여 243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약속받았다고 5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112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한데 이어 2일 심천에서는 43명의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통해 131만달러의 수출 계약 실적을 올렸다.
도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경남지역 식품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나 한국에 대한 전체적인 인식은 좋은 편"이라며 "한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농수산물 시장진출 가능성도 어느 때 보다 높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중국 시장개척활동을 끝으로 올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마무리 했는데 농수산물의 경우 금년중 3회에 걸친 시장개척활동 결과 1억9천455만달러 상담에 9천205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올렸다.
b940512@yna.co.kr
"수출입銀, 동북아개발 역할 확대해야"
인하대 정석 물류통상연구원은 '동북아 개발금융 활성화를 위한 한국수출입은행의 역할확대 방안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서 "향후 30년간 최대 2천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동북아 지역 개발에 한국수출입은행의 중추적 역할이 요구된다"고 5일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동북 3성, 극동 러시아, 몽골 등을 포함하는 동북아 지역의 개발을 위한 재원으로 개발원조, 공적수출신용 및 프로젝트파이낸스 등이 가능하나 지정학적인 여건상 수출입은행과 같은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의 역할이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결국은 동북아개발은행과 같은 독립적인 기구가 형성돼야 하지만 그 때까진 수출입은행이 가교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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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루시 대통령 중국 방문일정 시작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이 4일 밤 베이징(北京)에 도착, 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방문 기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황쥐(黃菊) 부총리 등과 만날 예정이다.
또 이번 방문에 맞춰 베이징에서 열리는 '벨로루시 문화의 날' 행사에도 참석한다.
벨로루시 대통령 공보실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후진타오 주석과 경제협력 등 10여개 협정을 체결하며 양국간 전략적 협력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벨로루시는 중국과의 관계발전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이 정치, 경제 등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jeansap@yna.co.kr
"더 빨리, 더 많이"가 中 탄광 참사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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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초과한 마구잡이 생산…광산사고, 업계 전반이 직면한 문제
중국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리이중(李毅中) 국장은 "탄광사고 건수를 줄이려면 사영 광산이 관건이고 대형 사고를 피하려면 국영 대형 광산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치타이허(七台河) 광산사고로 인한 책임에 대해 '칼날'을 국영 대중형 탄광에 돌렸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향진급(중국 행정단위) 탄광에서 발생한 사고 수와 사망자수는 총수의 2/3를 차지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대형 사고는 되려 국영 대형 탄광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최근 2년간 국영 대형 탄광의 사고는 끊기지 않았다.
중국지질대학 안전연구센터 뤄윈(罗云)은 "원래 광산사고 발생에 대해 정부는 그 원인을 불법 생산으로 보고 여러 조치를 취해 이 현상을 개선하려 했지만 현재 문제는 국영 대형 광산"이라며 "현재 사고는 거시적 문제이지 국부적인 모순이 아니며 한 기업의 위법, 관리 실수가 아닌 전반 업계가 직면한 위험"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능력을 초과한 생산은 광산사고가 발생하는 기본 원인이고 안전문화 부족은 광산사고 발생률이 배로 증가하게 했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석탄 가격 폭등으로 인해 국영 대중형 탄광은 생산능력을 최대한도로 발휘했다. 초능력 생산은 자원을 지나치게 빨리 소모할 뿐만 아니라 탄광 서비스 기한을 줄이고 전체 생산 시스템에 대한 파괴가 커 안전폐단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통풍능력을 벗어난 생산은 가스 한도를 초과해 가스 폭발로 이어졌다.
중국 안전생산과학연구원 류톄민(刘铁民)은 "국민경제의 빠른 발전은 대량의 에너지 를 수요, 때문에 기업은 어쩔 수 없이 전력을 투입하게 된다"며 "탄광 가격의 끊임없는 상승은 또 기업에 거대한 자극을 주게 돼 작은 탄광의 산생을 야기시킨다"고 말했다. 이는 또한 광산사고의 도화선이 됐다.
사실 많은 대중형 탄광에도 우환이 적지 않다. 불행하게도 치타이허 광산사고는 이를 증명하는 실례가 됐다. 국무원 안전생산위원회는 11월 19일 비로소 통지를 발표해 각지에서 네이멍구 우하이 '11 . 11' 탄광사고 교훈을 섭취하게 했다.
치타이허 광산사고에 대해 어떤 전문가는 할말을 잃었다. 그는 예전 사고가 발생했을때마다 '처방', 역사 안전 장부, 안전 훈련, 불법 광산주, 관원 사욕, 안전 문화 심지어 자연재해와 GDP까지 지적했었다. 그러나 사고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더이상 무엇을 더 말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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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聯 성적 모욕 사건 해명단 방중
중국인 여성에 대한 말레이시아 경찰의 성적 모욕 사건을 해명하기 위한 말레이시아 대표단이 5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동방조보(東方早報)는 이날 말레이시아 언론을 인용, 아즈미 칼리드 내무장관을 단장으로 한 16명의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를 돌며 현지 관리들에게 자국의 입장을 해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단에는 이민국과 관광부 관리들이 포함돼 있어 중국측에 여행과 출입국 관리 분야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규정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압둘라 아마다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는 성적 모욕 장면이 카메라폰에 찍혀 폭로된 직후 중국에 공개 사과한 뒤 아즈미 장관을 중국에 보내 해명하려 했으나 중국측이 이달 20일로 방문을 늦춰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내무부는 중국측의 동의를 얻어 대표단의 방중을 당초보다 보름 앞당겼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측이 중국 방문을 앞당긴 것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문과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앞서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jeansap@yna.co.kr
中 소득불균형 얼마나 심각한가
중국의 소득불균형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가.
최근 끝난 중국의 올해 경제공작회의에서 각종 사회적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향후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하자 새삼스럽게 중국내부의 불균형 상황이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5일 "1978년부터 본격화한 개혁.개방정책이 한세대(30년)을 맞기 전에 불균형 대책을 세우지 못하면 중국의 사회통합이 깨질 우려가 있다"는 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그만큼 현재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중국공산당 직속 중앙정책연구실의 정신리(鄭新立) 부주임은 최근 열린 '중국 현(縣)지역 경제발전세미나'에서 "올해 도시와 농촌간 소득격차는 3.3: 1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득불균형 현상 가운데 가장 심각한 도농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1980년 도농간 소득격차가 1.8대1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격차가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케한다. 만약 올해 도농간 소득격차가 정 부주임의 말대로 3.3대1에 이른다면 이는 개혁.개방 이후 사상 최고치이다.
정 부주임은 "효과적인 조치를 통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소득격차 추세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오는 2020년에 이르러 도.농간 소득격차는 4:1에 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도농격차를 흔히 동서(東西)격차라는 말로 부르곤 한다. 개혁.개방의 혜택을 많이 본 동부 해안과 그렇지 못한 중국 내륙을 포함한 서부지역간 격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각 성(省)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살펴보면 쉽게 이해된다.
개혁.개방이 가장 먼저 실시된 광둥(廣東)성은 올해 GDP가 1조8천억달러(약23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인당 GDP는 2만4천위안(약312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달러로는 3천달러 수준이다. 거의 전국 평균의 3배 가까이 된다.
그러나 가장 가난한 시짱(西藏)자치구(티베트)는 전체 GDP가 겨우 190억위안(2조4천700억원)에 불과하다. 1인당 GDP도 3천460위안(약45만원)이다.
도농간, 지역간 소득격차가 겹쳐서 발생하는 것이 중국의 특징적 현상이다. 그만큼 폭발력이 강한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게다가 서부의 경우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같은 도시와 농촌 내부의 사정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 일단 농촌 인구 간에도 빈부격차가 크다. 1992년 농촌 평균 소득과 빈농 소득차가 2.45대1이던 것이 2004년 3.39대1로 벌어졌다.
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절대 빈곤 농촌인구는 2천610만명으로 전체농민인구의 2.8%에 달한다. 이들의 연 평균 소득은 668위안(약 8만6천원)에 불과하다.
도시민 간에도 소득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실업자는 소득이 줄고 있으나 사영 기업가의 지갑은 날이 갈수록 두둑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더 이상 선부론(先富論)을 고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제는 공부론(共富論)'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 경제공작회의를 지켜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동안 선부론을 통해 축적된 부를 빈민층이나 농민층, 서부지역으로 돌림으로 써 계층간, 도농간, 지역간 격차를 줄이겠다는 뜻이 읽혀진다 특히 내년부터 새로운 5개년계획(11.5계획)이 시작되는 만큼 그동안의 성장전략과 다른 경제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wt@yna.co.kr
상하이에 에이즈 주제 식당 등장
중국 상하이(上海)에 에이즈를 주제로 하는 식당이 이달 초 등장해 식당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콘돔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고 대만의 유력 방송사인 TVBS가 3일 전했다.
이 식당은 중국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끓이는 음식의 일종인 '훠궈'(火鍋)를 파는 업소로 식당 테이블 위와 유리창 등 곳곳에 에이즈를 예방하자는 표어가 붙어있으며 손님 1명당 콘돔 1개씩을 나누어 주고 있다.
식당 벽에는 메모판도 붙어 있어 손님들에게 에이즈를 예방하는 방법들을 메모로 남겨 놓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 식당의 경리는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들에게 콘돔과 노트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TVBS는 이같은 식당에서 입맛이 나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식당을 찾은 한 고객이 "이 식당 내에서 에이즈 예방 선전을 하는 것은 의의가 있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 어색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식당에는 개업한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손님이 적었으나 식당 사장은 "이미 예상했다. 좋은 일을 하고 에이즈 예방을 선도하기 위해 계속 영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mlee@yna.co.kr
中 IC카드 사용량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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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상하이 카드 소비액 선진국 수준
▲스마트카드
스마트카드가 중국인의 생활을 변화 시키고 있다. 현재 카드 판매 총량은 매년 21억매로 전 세계 판매 총량의 15%를 차지한다. '국가 골드카드 공정 8기 스마트카드 응용 사업회의'가 12월 1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중국 골드카드 공정은 1993년부터 시작 돼 컴퓨터, 통신 등 현대 과학기술을 기초로 하고 은행카드를 매개물로 한다. 또한 전자·정보의 대체 형식으로 화폐 유통을 실현한다. 신식산업부 전자·정보 상품 관리사 국장 장치(张琪)는 "2000년 중국 스마트카드 카드 발급량은 5억4천만 매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1억만 매로 5배 증가됐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충분한 긍정과 관심을 얻었다.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카드는 이미 금융, 전신, 교통, 상업무역, 여행, 위생, 사회보장, 세수 세금징수관리, 의료 보험, 은행 계좌 관리 등 분야에 응용됐다. 또 전자화폐는 현금을 대체한다. 현재 금융분야의 카드발행기관은 1백90여 개에 달하고 카드 총 판매량은 9억2천만 매이다. 베이징, 상하이 지역의 카드 소비금액은 전국 총 소비금액의 30%를 차지해 선진국 수준에 이른다; 상업무역 분야에서 POS 단말기가 56만대로 전자상거래와 전자 라벨의 흥기를 도래한다; 사회 보장 분야에서 카드 발급량은 1천8백여만 매에 달한다. 스마트카드 산업의 흥기는 산업 링크와 관련이 깊다. 칩 설계 , 개발 및 생산, 칩 모듈 포장, 카드 규모 생산, ATM, POS 기계 등 제품 연구 제작과 부품 조립, 재료 제공, 카드 운영시스템 COS, 어플리케이션 개발, 시스템 통합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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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東亞회의 美 참여놓고 신경전
중국과 일본이 다음 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1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미국 참여를 허용할 것인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이 미국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는 논리로 미국참여를 지지하는 반면 중국은 동아시아 정상회의의 주체는 아세안(ASEAN)이라며 이들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일 갈등의 이면에는 가장 친밀한 우군으로 여기는 미국을 등에 업고 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일본과,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이 자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는 중국의 경계심이 감춰져 있다.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미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공동체'를 적극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산케이신문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는 아세안과 한.중.일 외에 인도,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지역적으로는 아시아 범위 밖이지만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없어서는 안될 미국도 포함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그는 개방적 지역주의와 보편적 가치 존중, 효과적인 협력 촉진 등의 이념을 내세워 동아시아 공동체에 미국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일간 동방조보(東方早報)는 일본 정부가 공동선언문에 이런 내용을 집어넣기 위해 회의 주최국인 말레이시아를 적극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측은 고이즈미가 다양성과 개방성을 강조하며 미국과 인도 등을 동아시아 공동체에 끌어들이려는데에는 동아시아에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우화이중(吳懷中) 박사는 "일본이 감추고 있는, 중국 발전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자칫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을 늦추거나 좌초시킬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본과 사뭇 다르다.
중국 외교부 추이톈카이(崔天凱) 아주국장은 "10+3이 주도하는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지지한다"면서 아세안이 동아시아 협력의 주도적 역할을 맡는 것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참가국이 과도하게 늘어날 경우 응집력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하며 10+3이 동아시아 공동체의 유일한 중심 틀이 될 것을 원하고 있다고 동방조보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올해 첫 모임을 갖는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1997년 금융위기 직후부터 아세안 회원국들에 의해 구성이 추진됐고 한.중.일도 아세안의 요청을 받아 참여를 결정했다.
아세안은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가국들에 대해 '동남아시아 우호협력조약'에 서명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은 서명을 거절하는 바람에 배제됐다.
jeansap@yna.co.kr
中 습지생태자원, 연 2만 7천억위안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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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토면적의 3.77% 차지
최근 중국과학자가 추산한데 따르면 중국 자연생태계의 가치 환산액은 연간 총 7만8천억위안에 달한다. 국토면적의 3.77%를 차지하는 습지생태계는 연간 2만 7천억위안에 가치를 지닌다.
쟝시성(江西) 에서 거행된 제1기 내륙호수의 지속적인 발전연구토론회에서 국가 임업국 야생동식물보호처 부처장 쟈짼성(贾建生)은 "지구의 신장'으로 불리우는 습지 는 ▲해양 ▲삼림과 더불어 전세계 3대 생태계의 하나로써 전세계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니는 생태계이다."고 지적했다.
연합국 환경총서 2002년의 권위적인 연구데이터에서 드러나듯 1헥타르 습지 생태계는 매년 창조하는 가치는 무려 1만 4천달러로써 이는 열대우림의 7배, 농경생태계의 1백60배이다. 중국의 단위면적 습지의 생태가치는 타 생태계 평균 수준의 약 10배이다.
습지의 생태가치는 주로 직접적인 이용가치와 간접적인 이용가치로 나뉜다. 직접적인 이용가치는 ▲물자원▲습지생물 (물고기,새우,약재 등)▲습지광산 ▲에너지▲해상운수이며, 간접적인 이용가치는 ▲생물보호▲유전의 다양성 ▲담수자원의 유지 ▲홍수피해 방지▲ 고정 이산화탄소 ▲지역기후 조절▲문화유산▲풍경가치▲교육과 과학연구가치 등 방면에서 나타난다. |
한.중.일 3국 증시 명암 `뚜렷'
한국과 일본, 중국 증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 증시가 유례없는 활황장세를 보이며 신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고 일본 증시도 5년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강세장을 구가하고 있는 반면 중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 흐름에서 벗어나 홀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증권선물거래소는 5일 `최근 10년간 한.중.일 증시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3국 증시의 엇갈린 행보에 대한 배경설명을 내놓았다.
◆한국 증시 `쾌청'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넘어 전인미답의 길로 들어선 데는 환란이 `보약'으로 작용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폐지 등 시장 개방과 함께 기업 구조조정이 강력히 진행됐으며 이는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1998년 6월16 280.00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2000년 1월4일 1,059.04로 올라섰다.
이후 전세계 증시에 주가 거품론이 확산되고 대우사태 등 내부 위기를 겪으면서 한국 증시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2003년 들어 미국 및 세계 경기의 회복 기대감과 함께 국내 경기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증시도 상승추세로 전환했다.
게다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간접투자 문화가 확산되면서 시중 부동자금이 적립식펀드 등을 통해 증시로 유입돼 유동성 장세가 전개됨에 따라 마침내 지수 1,300시대가 개막됐다
◆일본 증시 `맑음'
일본 닛케이지수는 1989년 12월29일 38,915.87을 기록한 이후 10년 넘게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고속 경제성장이 야기한 자산가격 폭등과 그로인한 금리인상 조치로 디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는 장기침체에 빠져들었다.
그러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연평균 1.1%에 불과했던 경제성장률이 2003년 이후 급상승하는 등 경기회복 신호가 가시화되면서 닛케이지수도 그해 4월을 저점으로 회복세로 전환, 급기야 15,000선을 돌파하면서 5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주식형 투자신탁 자금 규모가 올 9월 현재 200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56조엔으로 불어났고 외국인 보유비중도 2000년 18.8%에서 2004년 23.7%로 높아졌다.
외국인은 올들어 지난달 25일까지 854억달러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의 유동성을 크게 호전시켰다.
◆중국 증시 `흐림'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991년 7월 첫 집계 이후 중국 경제의 성장과 함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2001년 6월13일 2,242.42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이를 정점으로 약세로 전환, 2003년 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 억제책으로 금리 인상, 기업대출 제한 등 긴축정책을 쓰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데다 정부의 주식 고가 매각정책과 풍부한 유동성으로 거품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또 중국 정부의 비유통주식 매각 방침에 따른 주식 공급과잉 가능성으로 추가 하락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나 최근 4년간 약세장이 전개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11월말 현재 12.9배로 낮아지는 등 거품이 상당부분 해소된 상태이고 중국 정부도 비유통주식 매각을 신중히 추진할 방침이어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jusang@yna.co.kr
中 환경산업시장 진출 경쟁 활발
중국이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上海)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환경개선에 박차를 가하면서 중국 환경산업시장을 선점하려는 해외 업체들의 진출 경쟁이 활발하다.
중국 환경보호총국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11차 5개년 계획 기간 환경개선 목표를 크게 강화, 오염물질 배출량 허용기준치를 선진국 수준에 근접시키기로 했다.
특히 도시지역 대기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이산화황, 부유먼지, 질산화물 등의 배출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총국은 올해 초 탈황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는 46개 화력발전소 명단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시설보완을 명령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발전소 외에 시멘트, 화학공장, 제철소, 정유회사 등 대표적인 오염물질 배출 기업들도 환경시설 가동이 의무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천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환경시장을 놓고 외국 기업들의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중국 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환경설비 업체들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탈황, 탈질소 분야의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넥서스엠㈜이 우리 기업 중 처음으로 경쟁대열에 뛰어들었다.
넥서스엠은 베이징에 삼현과기유한공사를 외자기업으로 설립, 지난달 18일 인민대회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중국내 5개 발전소와 우선협상 대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중국화학공정 등 8개 대형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다른 환경업체들도 중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중국 환경시장에서의 국제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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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도자, 빈번하게 유럽 드나드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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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외교, 세계의 중국 이해 기회 도모
중국 국무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이 달 4일 프랑스, 슬로바키아, 체코와 포르투갈 유럽 4국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원 총리의 방문에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지난달 초 유럽 방문을 가졌다. 이같이 빈번한 방문 공세는 중국과 유럽간의 관계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유럽을 중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국이 현재 상대적으로 특수한 역사 단계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중국은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번영했지만 이런 경제 성장은 중국에 더욱 도전성 있는 난제를 던져줬다.
과거에 중국은 정치, 문화적으로 유럽과 왕래가 적은 편이다. 유럽이 경계하고 따라배우는 상대였다. 서방 선진국이 중국과 전면 접촉이 있은 후 중국에 '낙후'라는 딱지를 붙여줬다.
요즘은 인류 사회가 '세계화' 라는 기치 아래 갈수록 하나가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점진적으로 '견줄데 없는 제국', '이방 분위기의 동방', '가난이 쌓인 아시아 국가'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활약적 경제 사회 정책을 바탕으로 빠른 경제 발전과 더불어 종합 국력이 뚜렷하게 향상한 국가 이미지를 세워가고 있다.
오늘 활력적이고 문명적이고 부강한 중국이 세계로 다가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문명과 가난 때문에 과거에 중국을 경시하던 세계가 도리어 상황 파악을 못하는 분위기다.
이는 중국에 대한 의식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난했던 이유로 중국을 경시하는 것은 합리하지 못하다. 중국이 점진적으로 빈곤을 벗어나 초보적으로 현대적 부흥을 실현한 뒤에도 중국의 현대화 건설 과정에 얻은 성과에 회의를 느낄 필요는 더욱 없다.
중국은 현재 평화적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외교 수단 뿐이 아닌 중국의 국정과 발 맞추는 필연적인 선택이다.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은 영국 방문 기간에 "중국은 경제 총량의 경우 세계 전열에 있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세계 수준과 격차가 엄청나다. 시민들의 생활이 아직 부유하지 못해 발전과정에 더욱 많은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환경 오염 ▲빈부 격차 ▲교육 자원 분배 ▲ 약세단체 경시 등 문제는 모두 중국의 장기적 발전에 장애가 됐다.
중국은 평화를 도모하는 훌륭한 전통이 있다. 중국이 처해 있는 동아시아 체계는 유럽 및 서방 국제 체계와 구별이 뚜렷하다. 이런 지연 형태 및 내재적 정신이 달라 중국은 국가 간의 관계 처리에 있어 인문 수양을 우선한다. 이런 전통은 현재에 이르기 까지 여전히 강대한 영향력이 있다.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중국과 아시아 각 국 사이에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하게 서방의 역사 경험과 지식 전통에 따라 중국 문명을 가늠하는 것은 타당하지 못하다.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프랑스 '르 피가로'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평화적 발전을 중시하는 원인을 분석했다. 원 총리는 "정상 외교는 국가 사이의 이해를 깊이 하고 세계가 중국을 이해하는 중요한 절차다"고 지적했다. 근대의 유럽 문명은 자체의 창조력과 대화성, 교류성, 반성 능력 면에서 중국 문명과 근사하다. 두 가지 문명이 충돌하면서 유럽은 중국에 대한 인식을 보다 심화할 것이다. 이로서 중국의 평화적 발전 전략에도 이해를 증진해 중국과 손 잡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다. |
中 상하이 양산항 10일 공식 개항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최대규모의 항만으로 육성되는 상하이(上海) 양산항(洋山港)이 오는 10일 정식 개항한다.
상하이 시 관계자는 5일 "중국 내외의 주요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양산항 개항식을 10일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양산항 건설공사는 이미 지난달 실무적으로 모두 마무리됐으며, 공식 개항일자만이 미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개항행사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의 고위 정.관계 인사와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양산항은 상하이시가 '아시아 물류허브'를 목표로 개발한 항구로서, 상하이에서 바다쪽으로 30㎞ 떨어진 대ㆍ소양산도에 50개 선석(船席:배가 접안하는 자리) 규모로 오는 2020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1단계 선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하이국제항무집단(SIPG)은 개항이후 중국화물 환적비용을 50% 할인해 주고, 국제 환적화물 항만비용도 추가로 30~40%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의 환적화물까지 처리할 계획이다.
환적화물은 대형 컨테이너를 통해 운송된 후 하역했다가 다른 선박이나 항공기에 나눠 싣는 화물을 말한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비용을 할인해 주면 해운사들은 비용절감 효과가 그만큼 높다"면서 "세계 주요 해운사들이 양산항 이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을 비롯한 현대상선, STX팬오션 등 국내 대형 선사들도 중국 뿐 아니라 유럽 등지로 향하는 환적화물을 부산항을 거치지 않고 상하이 양산항으로 곧바로 운송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wt@yna.co.kr
야스쿠니 '자존심 대결'로 중.일관계 최악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참배를 놓고 중국과 일본이 자존심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4일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기간에 열릴 예정이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연기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도 5일 "야스쿠니는 외교카드가 될 수 없다"며 반격에 나섰다.
"전쟁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 참배한다"며 원칙론을 되풀이해온 지금까지의 태도와는 다르다. 기세 싸움에 질세라 중국의 발표가 나온지 하루만에 즉각 반격에 나선 것도 예사롭지 않다.
올해로 7번째인 3국정상회담은 아직은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상회담에서도 3국 환경장관회의와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 아주국장회의 정례화 등이 논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익이 첨예하게 얽히는 문제보다는 원만한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 이슈들인 셈이다.
야스쿠니 참배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이 문제를 둘러싼 마찰때문에 양국간 정상 상호방문은 이미 2001년 10월 이래 끊긴 상태다. 양국 정상은 그러나 제3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는 정상회담을 해왔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참배로 대(對)아시아외교가 사면초가라는 비판이 나올 때마다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과도 1년에 한, 두차례씩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고 반박해 왔다.
중국은 그러나 지난 10월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당시 외상의 중국방문을 거부한데 이어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때도 일본과의 정상 및 외상회담에 응하지 않았다.
올해 3국 정상회담의 순번 의장국인 중국은 회담연기를 발표함으로써 야스쿠니 참배중지요구를 마이동풍으로 무시하는 일본에 공개적 압박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일본의 대응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한.중 양국이 아무리 야스쿠니를 외교카드화하려 해도 안될 것"이라며 "회담을 연기한다는 중국의 사정을 존중한다"고 한술 더 떴다. 막무가내 정도를 넘어 아예 기가 질릴 정도다.
일본과 중국의 마찰은 이제 국제사회의 표면화된 이슈가 됐다. 일본 정계와 도쿄 외교가 일각에서 1972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에 이어 이미 4번째 장수총리가 된 고이즈미 총리는 우정민영화를 비롯, 작은 정부 등 과감한 개혁으로 내정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0%대를 넘나드는 높은 지지율이 이를 입증한다.
그러나 외교에서는 불필요한 마찰로 상당한 부(負)의 유산을 남기게 됐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남북한을 비롯,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 모두와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관측통들은 양국 최고지도부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상호 특단의 양보가 없는 한 내년 9월 고이즈미 총리의 자민당 총재임기가 끝날때까지 현재의 경색된 일.중관계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면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정상회담과 외상회담 등을 제외한 각 분야의 실무적 접촉과 교류는 이어질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lhy@yna.co.kr
中 톈진서 교통사고..교민 3명 사망
중국 톈진(天津)의 고속도로에서 지난 2일 교통사고가 나 중국 진출 한국기업 소속 교민 3명이 숨지고 다른 교민을 포함,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일 오후 11시께 톈진 시내 고속도로에서 한국 D전자 톈진공장 소속 임직원 4명을 태운 승용차가 갓길에 세워진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정모(46), 안모(44), 김모(32)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심모(38)씨와 운전자인 대만 국적 화교 왕모(35)씨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이들은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사고지점에서 앞차를 추월하려고 갓길로 달리다 주차된 화물차를 보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jeansap@yna.co.kr
中 내년부터 석유.전기.토지 가격 개혁
중국은 내년부터 석유, 전기, 수도, 가스, 토지, 석탄 등 6대 자원의 가격을 개혁할 계획이라고 홍콩 신보(信報)가 5일 보도했다.
장핑(張平)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4일 전국 물가국장회의에서 이들 자원성 상품의 수급 과정에서 자주 모순이 발생함에 따라 내년부터 가격체계를 개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부주임은 국민 개개인 및 사회적 부담 능력과 국제시장의 가격변동을 감안하면서 시장원리에 따라 가격이 결정될 수 있도록 개혁 방향을 세웠다고 밝혔다.
특히 석유의 시중 판매가는 국제시장의 유가 변동 등이 종합적으로 감안되는 체계로 개선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가격체계 개혁으로 인해 식량가격 인하 압력이 거세지는 한편 원유가 상승으로 각종 공산품 가격이 오르고 기업 생산비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jooho@yna.co.kr
"중국 쑹화강 유출 벤젠 한국 피해 없다"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시의 화학공장 폭발로 쑹화(松花)강에 유출된 벤젠은 우리 나라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폭발사고 지점을 비롯해 벤젠이 유출된 쑹화강과 헤이룽강(러시아명 아무르강) 인근 지역에는 많은 피해를 미치겠지만 바다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미치는 피해는 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벤젠은 -30~5℃ 사이에서 승화하는 특성이 있어 20℃ 이상의 기온에서는 3시간 미만에, 겨울철에도 17일이 지나면 양이 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수산과학원은 따라서 추출된 벤젠은 러시아 경계를 넘어가는 2주 사이에 강 표면에서 반 이상 감소하고 중국과 러시아 당국의 방제노력으로 이미 상당량이 제거됐거나 제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벤젠은 물과 함께 얼거나 고체화되고 내년 해빙기에 녹아서 다시 아무르강을 거쳐 사할린이 있는 오츠크해에 도달하겠지만 우리 나라와 2천㎞ 떨어져 있고 북한 한류의 이동속도(0.2~0.5노트) 등을 고려하면 바다에 유입된 벤젠은 승화되거나 광분해로 소멸될 것이라고 수산과학원은 예측했다.
수산과학원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산하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을 통해서 중국과 러시아와 긴밀히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 미칠 영향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cho@yna.co.kr
中 쑹화강 오염 이후에도 사고 빈발
중국 지린(吉林)성 화학공장 폭발로 인한 쑹화(松花)강 오염사태 이후 4건의 수질 오염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 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탱크로리 차량에 실려 있던 포름알데히드 9t이 도로변 우수관으로 흘러들었다.
또 하루 전인 지난 1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와 장쑤성 장두(江都)시의 화학공장에서 각각 폭발사고가 일어나 유독물질인 벤젠과 아크릴로니트릴이 다량 하수도로 유입됐다.
지난달 28일에는 광둥(廣東)성 중산(中山)시의 도금공장에서 설비 고장으로 누출된 시안화물이 포함된 전기도금액 500ℓ 가량이 하수관을 타고 인근 하천을 오염시켰다.
국가환경보호총국은 5일 이들 4건의 환경사고를 해당 지역 환경기관에 통보하고 철저한 오염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환경총국은 이들 사고 발생 후 즉시 오염차단에 나서 선양과 화이안 사고는 이미 처리를 마쳤고 다른 2건도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조치한 상태에서 주변 오염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jeansap@yna.co.kr
中 올해 대형사고 사망자 2천600명 육박
중국에서 올들어 11월까지 한꺼번에 10명 이상 숨진 대형사고의 사망자가 2천6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의 5일 발표에 따르면 올 11개월간 전국에서 발생한 특대사고(1차 사망자 10명 이상)는 116건이고 이로 인한 희생자는 2천582명이다.
이 가운데 일시에 30명 이상이 숨진 특별중대사고가 13건 포함돼 있으며, 966명이 희생됐다.
특대사고를 종류별로 보면 광산사고가 가장 많아 54건 발생에 1천581명이 숨졌고 교통사고는 42건에 712명이 사망했다.
또 선박사고는 6건 69명, 화재 3건 55명, 폭죽사고 2건 39명, 건축현장사고 2건 30명 등이다.
특별중대사고의 경우도 탄광사고가 가장 많아 9건에 811명이 사망, 전년 동기 대비 3건 357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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