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루장이는 잎이나 줄기를 짓찧으면 미끈미끈하고 끈적끈적한 진이 나온다.
늪이나 도랑가, 지저분한 하수구 옆 같은 데 무리 지어 무성하게 자라서 초여름철 꽃대가 올라오면
키가 사람 키를 넘는다.
생김새가 수영을 닮았으나 그보다 더 크고 무성하게 자라며 수영과는 달리 잎에서 신맛이 나지 않는다. 땅 속에 우엉뿌리처럼 생긴 노랗고 굵은 뿌리가 달린다.
소루장이 뿌리는 맛은 맵고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약간 독성이 있다.
초산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안 된다.
열을 내리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뱃속에 있는 기생충을 죽이고 출혈을 멎게 하며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소루장이는 종기나 부스럼을 치료하는데 특효약이라 할만하다.
흔히 종기나 부스럼 치료에 민간에서 느릅나무 껍질을 많이 쓰고 있으나 소루장이가 효과가 더 좋다.
소루장이 잎이나 뿌리를 짓찧어서 상처가 덧나서 곪은 데나 부스럼에 붙이면 신통하다고 할 만큼
잘 낫는다.
백납 또는 백전풍이라고 하여 피부에 흰 반점이 생기는 병에는 뿌리를 고약처럼 진하게 졸여서 바른다. 뿌리를 달인 물은 자궁출혈이나, 위출혈, 코피 등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으며 구토, 설사, 소화불량,
급만성 장염, 변비, 임파선염, 편도선염, 위염, 위궤양, 위암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국을 끊여 수시로 먹으면 고질적이고 심한 변비와 치질을 치료할 수 있다.
아무런 부작용 없이 변비를 낫게 한다.
소루장이는 가장 이상적인 변비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오래 먹으면 장이 깨끗해지고 피가 맑아지며 살결이 고와지며 피부병이 생기지 않는다.
최근에는 골수성 백혈병이나 임파성 백혈병에도 상당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잎과 뿌리 전체를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달여 먹거나 국을 끓여서 먹으면 된다.
민간에서 위암, 간암, 폐암, 뇌종양 등 온갖 암에 치료약으로 더러 쓰는데 병원에서 4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판정을 받은 말기 위암 환자가 소루장이 뿌리를 캐서 달여 먹고 완치되는 것을 보았다.
소루장이는 열을 내리고 땀을 잘 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감기, 폐결핵, 기침, 기관지염에도
효력이 있고 신장염이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데에도 효험이 있다.
잇몸 염증으로 잇몸이 곪아서 피와 고름이 날 때에는 소루장이 잎을 진하게 달인 물로 입가심을 하거나 양치질을 한다. 뿌리를 곱게 가루 내어 물에 타서 입가심을 하거나 양치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루장이는 갖가지 피부병에 최고의 선약이다.
무좀과 습진, 원인을 알 수 없는 여러 가려움증에 특효가 있다.
1) 무좀, 습진, 화농성 피부염 : 봄이나 가을에 소루장이 뿌리를 채취하여 물에 씻은 다음 잘게 썰어서
그늘에서 말리거나 열로 말려서 가루로 만들고 이것을 바셀린이나 들기름 20퍼센트와 섞어서
연고처럼 만든다. 하루 한 번씩 아픈 부위에 바르도록 한다.
소루장이 연고를 바르면 4-6일 뒤부터 통증과 가려움증이 없어지고 고름과 분비물이 빨리 나오고
딱지가 물렁물렁해진다.
습진은 한 달, 무좀은 20일, 피부화농성 질병은 10일이면 대개 다 낫는다.
발병한지 오래 된 환자는 나았다가 재발하는 수가 있는데
그럴 때는 다시 소루장이 연고를 며칠 바르면 낫는다.
거의 백 퍼센트 가까운 효험이 있다.
그러나 항생제나 양약을 오래 쓴 사람은 잘 낫지 않고 낫는다 할지라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2) 치조농루 : 소루장이 뿌리를 말린 가루와 잎을 가루 내어 말린 것을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하루 1-2번, 한 번에 2-3분 동안 양치질을 한다. 치료기간 동안에 다른 치약은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3-4일 지나면 이뿌리 부위의 통증이 없어지고 피고름이이 멎기 시작하며 입안의 냄새가 없어진다.
20일 이상 양치질을 계속하면 잇몸이 부은 것, 충혈이 없어지고 볼이 부은 것도 내리며 흔들리던
이빨이 단단하게 고정된다.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거나 치근암으로 인한 치조농루가 아니라면 거의 백 퍼센트 치유된다.
1-2년 지나서 재발했을 때는 같은 방법으로 다시 치료하면 낫는다.
이 방법은 치료방법이 간단하고 자원이 널려 있으며 치료효과가 높으므로 여러 잇몸질환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3) 잇몸염증 : 소루장이 뿌리와 마른 잎을 섞어서 함께 가루 내어 치약가루를 만들어 하루 1-2번,
한 번에 2-3분 동안 양치질을 한다. 20-30일 동안 치료한다.
3-4일이 지나면 잇몸의 통증이 멎고 고름이 멎으며 입냄새가 없어지기 시작한다.
20일 이상 양치질을 계속하면 잇몸이 부은 것이 내리고 볼이 부었던 것이 내리며 흔들리던
치아가 단단하게 고정되어 흔들리지 않게 된다.
(“약이되는 우리풀.꽃나무”에서 요약하였음)
==무좀치병사례==
그동안 캐서 말려두었던 소루쟁이 잎과 뿌리를 가루 내었습니다.
3월15 발가락상태는 피부가 완전히 벗겨져있고, 물이 축축한 상태였습니다. 일단 발을 씻고,
발가락 사이에 소루쟁이 가루를 뿌리고 양말을 신게 했지요(매일)
18일 발가락 사이에 습기가 많이 없어짐.
21일 술만먹으면 가려워서 박박긁던 사람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음(물었더니 안가려웠다고 함)
27일 발가락 사이에 습기는 완전히 없어졌네요. 그래서 이날부터는 현미식초에 게어서 바르기
시작(발랐다기 보다는 발가락 사이에 듬뿍 넣었다는게 맞는표현)
쭈~~~욱 현미식초에 게에서 바름(잠자기 전에 바르고 양말신고 자고 다음날 아침엔 반드시 씻고
다시 바름)
4월10일 약간 하얗게 남아있음
4월11일 완전히 좋아짐 (그래도 3~4일은 계속해야할것 같아요 뿌리를 뽑을려면)
한달만에 그 지독한 무좀에 종지부를 찍는 날인가 봅니다.
이렇게 하는 동안에 그 지독하던 발냄새는 어느사이에 전혀 나지않게 되더군요.(정말 신기했음)
술도 몇번 먹었지만 그때마다 가려움증이 없었다 합니다.
참고로 남편은 발가락 사이가 너무 좋아서 꼭꼭 붙은 상태라 무좀균에겐 최상의 조건이지요.
다음해에 재발하면 다시한번 쓸 생각입니다. 올여름은 무좀없는 여름이 될것같아 기대됩니다.
무좀과 공생하신분들 올여름이 오기전에 별거를 하심이 어떨까 해서....
물을 끓여서 담궈도 봤지만, 제가 쓴 이방법이 편리하고 효과도 빨라서 좋더군요.
(이글은 블로그에서 펌)
@@수영은 산에서 자란다고 생각하면 되고
소루쟁이는 습지에서 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수영과 소루쟁이는 식별하기가 힘들고,
뿌리에서 차이가 납니다. 뿌리가 노랗다.
((잡초라써 아무데나 지 마음대로 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