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월 23일, 음력 1월 26일이 법정스님 열반 15주기이었습니다. 같은 문중스님인데 잊고 지나갑니다. 송광사에서 부도탑 제막식도하고 행사를 크게하였습니다. 15년전 길상사에서 마지막 가시기전 1시간전에 상좌들과 은사스님 모시고 함께 임종을 지키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상좌 7분과 손상좌 2분과 함께 마지막 임종을 지켜보고 열반하시고 한시간 있다가 방을 나왔습니다. 108번 범종소리가 성북동 길상사를 울려퍼졌습니다.
대단하신 법정스님을 행자시절에 한번 뵙고 출가해서 송광사에서 한번 뵙고 병원에 계실때 한번, 마지막 임종에 총 4번을 뵈었습니다. 은사스님의 속가 형님과 같은 학교를 나오신 친분이 있는 문중 어른스님 이십니다. 송광사의 큰 재나 행사는 본사에서 하기에 말사에서는 잘 하지않습니다. 15년전 고려사에서 분향소를 마련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교민들과 함께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님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갑니다. 스님 다시 사바세계로 오셔서 중생을 구제하소서.
스님열반 15주년에 탑전에 부도탑을 모시고 문중 스님이들과 대중이 추모를 했습니다. 멀리서 바쁜 일상에 모르고 지나가는 죄송함을 반성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