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원산이며 시고 달콤한 열매를 맺는다. 미얀마에서는 멩구(men-gu)라고 한다. 천천히 자라며, 키가 9.5m 정도까지 자란다. 한 나무에서 한 계절에 1,000개 이상의 열매를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잎은 암녹색으로 두껍고 광택이 나며 길이가 15~25㎝이고, 장밋빛의 큰 꽃이 핀다. 열매는 크기가 작은 오렌지만하고 둥글거나 납작하다. 눈처럼 흰 다육질의 과육은 두껍고 단단한 진홍색 껍질이 둘러싸고 있으며 만다린오렌지와 비슷하게 여러 조각으로 갈라져 있다. 즙이 많고 결이 섬세하며 약간 떫은 맛이 나는 특징을 귀하게 여겨 옛날부터 자바, 수마트라, 인도차이나, 필리핀 남부 등에서 심어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집 주위의 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다. 1855년 영국의 온실에서 처음 열매가 맺혔고 이어서 서반구로 들어가 재배되기 시작하였는데, 서인도 제도의 몇몇 지역, 특히 자메이카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뒤 과테말라·온두라스·파나마·에콰도르 등에도 심게 되었다. 망고스틴은 열대 이외의 지역에서는 살지 못한다.
나무에 달린 채로 열매가 익어야 하고, 보존 가능한 기간도 짧기 때문에 생산 지방의 상점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어린 나무가 열매를 맺기까지 8~15년이 걸리며 한 해 걸러 1번씩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