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7일 오후 경산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2022년 경북형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및 일자리창출」 사업의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성과 3개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선정된 팀은 영남대학교 스마트스캔팀,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라이트하우스팀, 경운대학교 Fortuna팀이다.
대상은 영남대학교 스마트스캔팀에서 개발한‘실러 도포 불량 검사 방법 및 시스템’으로 자동차 글라스에 도포하는 실러의 불량도포 검사 시 하드웨어 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곡선구간 검사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라이트하우스팀의 ‘폐배터리를 활용한 무선 충전 재난 조명프로그램’으로 이차전지 폐배터리를 활용하여, 청각장애인도 재난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장치 구동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제품을 제작했다.
우수상은 경운대학교 Fortuna팀의 ‘딥러닝 상황 인식을 이용한 교통법규 위반 인식 소프트웨어(SW)’로 기존 폐쇄회로(CCTV)를 활용하여, 영상인식 및 상황인식을 위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 단일카메라로 다차로에 대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검출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날 성과 공유대회는 지난 5월부터 기업-대학-참가학생으로 구성된 총 10개팀, 50명의 참여자가 그동안 수행한 프로젝트 성과를 서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참여팀별 개발한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를 하면, 심사와 함께 결과물의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모의투자 컨설팅도 병행했다.
공정하고 정확한 심사를 위해 구성된 분야별 전문가 6인의 심사위원들이 과제 기획력, 추진내용, 성과확산 등 3개 분야 6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수상한 우수 3개팀에는 총상금 300만원(대상 150, 최우수 100, 우수 50)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기술로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각 기술 관련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북형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사업 및 일자리 창출」사업은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수적인 시대, 지역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실무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직접 참여시킴으로써 역량강화를 꾀하고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육성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참여팀은 반드시 기업이 실무에서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프로그램 개발과정에 기업 멘토가 함께 참여하도록 해 기업 맞춤형 실전형 중급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 주안점을 둬 추진했다.
사업에 참여한 영남대 이경문 학생은“프로젝트 참여함으로써, 학교 수업에서 얻을 수 없었던 실무적인 부분을 경험할 수 있었고,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노하우로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지역 소프트웨어 산업의 인력 수급 상황을 해결하는 단초를 만들어보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며, “사업에 참여하신 많은 인재들이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역의 우수 기업과 취업으로까지 연결돼 경북 소프트웨어산업 주역으로 활동해 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