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폭설로 천지를 뒤흔든 후에 산에 오르니 수십년씩 풍파를 견딘 나무들이 눈의 무개를 못견디어 사방에 너부러져 뒹굴고 있네요. 사람의 삶도 이와 같을진가?
간만에 여산.치곡.구암.오공.청농 5인이 청계산 서울대공원 뒤로 올라 눈덮힌 청계산 줄기를 철조망 삼거리서 바로 치고 올라 옥녀봉 거쳐 개나리골 입구로 내려 오니 산객이 적어 한적한 길을 5인이서 눈치보지 않고 큰소리로 왁자지껄하며 보낸 하루내유.
중간에 간식으론 나주산 홍어무침과 고급 햄 한꼬치에 소주 한잔 곁들이니 그 시원함이 하늘을 나는 기분이더이다.
양재역의 쭈꾸미 또한 별미로 소주 한잔의 흥취를 올려주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항상 오던 일조는 고교모임? 때문인가 빠지니 아쉬웠소. 대신 여산이 성남을 대표로 오셨네요.
미나리 추가요
눈속의 단풍이 붉은빛을 발산하네요
올 처음으로 아이젠을 차고
눈녹은 물이 생각보다 더 미끄럽네요
애구! 또 버릇이 나온다
사진으론 설악산 정도로 보이네요
눈에 부러진 아까운 赤松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 눈길이 그냥 있네요.
2차 간식 나주산 홍어무침과 고급 햄에 소주 한잔씩
조촐산 간식상
애구! 운명을 달리한 적송
눈의 힘이 무시 무시 해요
ㅎ ㅎ ㅎ 쭈꾸미
카페 게시글
걷기방
💥24/12/01일(일) 주말걸음질 제32회 "청계산 옥녀봉"
청농 권순학
추천 0
조회 41
24.12.01 22:49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