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들이 다 작아졌습니다.
운동을 아예 못할 때는 먹는 걸 나름 최대한 조절해서 평소 체중을 유지했었거든요.
근데 지난 주에 카트 타고 다니면서 작은 공 한 번 치고는 이제부터는 운동해도 된다는 생각 때문인지 마구마구 먹어댔거든요.
그 뒤로 운동이라고 한 건 출퇴근할 때 걸은 거랑 숨쉬기가 거의 답니다.
어제는 회사에서 남들 운동하는 거 구경하면서 캔맥주에 안주를 계속 집어 먹은데다, 저녁에는 이틀 연짱으로 회식을 했습니다.
운동은 코딱지만큼 하고 먹는 건 몇 배로 먹은 거죠.
운동을 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살찐다는 분들 있죠?
물만 마셔도 살찐다는 분들 있죠?
사기도 정도껏 치세요.
운동하기 딱 좋은 주말입니다.
뭐라도 좀 해봅시다. ~^.^~
'보릿대...'의 아침단상 359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옛날 어느 현자가 길을 가다가 길거리에서 술주정뱅이를 만났습니다.
그는 술을 먹느라 재산을 탕진하고 가족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현자는 그에게 자기 집으로 내일 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튿날, 현자의 집에 찾아온 그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하실 말씀이 있습니까?"
그러자 작은 구멍이 난 물통과 멀쩡한 두레박을 주며 말했습니다.
"이 물통에 물 좀 길어서 가득 채워주게나."
그는 통에다 물을 부었으나 구멍이 난 물통이라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현자에게 가서 작은 구멍으로 물이 새서 채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튼튼한 물통과 작은 구멍이 난 두레박을 주면서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라고 했습니다.
두레박이 구멍이 나긴 했지만 여러 번 물을 부으니 물통은 곧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현자가 그에게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길이 여기에 있네.
구멍이 난 물통에는 물이 채워질 리 만무하지만 구멍이 난 두레박의 경우는 달랐다네.
구멍이 난 두레박이지만 떠지는 물을 새지 않는 통에 담으니 한 통 가득 채울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이번에는 단호한 말투로 그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자네처럼 시도 때도 없이 지나치게 술을 먹는 사람은 아무리 돈을 벌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고, 술을 먹지 않는 사람은 수입이 적어도 모을 수 있으니 적은 물이라도 성한 그릇에 담겨 있는 것과 같다네!"
개인의 욕망만을 위해 인생을 산다면 구멍이 난 물통에 물을 붓듯 남는 것이 없고, 한숨과 허무만 남을 뿐입니다.
요행을 바라기보다 개미의 습성을 닮아 매일매일 열심히 일하고 차곡차곡 저축하는 것...
자신과 가족, 나아가서는 이웃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것...
그것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