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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박물관
▲남한강변에 조성된 꽃밭. |
애절한 마음을 뒤로 하고 찾아간 월악산.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 기암괴석이 넘쳐난다. 수백 년에 걸쳐 시인 묵객들이 세상을 등진 채 자연을 벗 삼아 찾아들었다는 계곡이다.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 하나가 되는 무릉도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격찬을 아끼지 않았던 바로 그 골짜기에 피서객들이 넘쳐난다.
신선처럼 욕심 없이 살다 간 사람들이 누볐다는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휴가를 즐기는 보통사람들. 월악산 계곡을 떠나 일상으로 돌아오는 그들의 가슴에는 과연 무엇이 담겨 있을지. 글·사진=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단양은 올갱이국(사진)이 유명하다. 남한강 맑은 물에서 잡은 올갱이(다슬기)에 된장을 풀고 부추와 아욱을 넣고 끓인 국물 맛이 일품이다. 올갱이국은 특히 숙취 해소에도 좋아 해장국으로도 적격이다. 밑반찬으로 나온 마늘 장아찌와 감자볶음이 정갈하다. 1인분 8천 원. 경주식당 043-423-4367.
정순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