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있는 세계'에 진입하는 일본인들이 각오해야 할 세 가지 / 1/14(일) / 주간 사전 NEWS
지금 40대보다 젊은 세대는 금리 있는 세상을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자는 거의 제로이고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1%가 채 안 되는 초저금리밖에 경험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전제가 올해는 크게 무너질 것 같다. 우리를 둘러싼 일본의 금리 수준은 일본은행의 정책금리에 의해 결정된다. 2023년까지 10년간 이어진 구로다 하루히코 전 총재 시절 '이차원 완화'에서는 정책금리도 제로금리, 마이너스 금리였다. 지난해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신중하게 전 총재의 정책을 계승해 왔지만, 슬슬 그 방침을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2024년 이후가 '금리가 있는 세상'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되는 근거는 두 가지다.
하나는 실질 인플레이션의 진행이다. 슈퍼마켓 식료품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모두가 눈치채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명목 인플레이션의 진행이다. 이때 임금이 그에 따라 오르면 크게 곤란할 것은 없다. 현재로서는 명목 인플레이션보다 임금 상승이 낮다. 즉 실질 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실질 인플레이션을 막을 유력한 수단이 금리를 올리는 것이다. 그래서 실질 인플레이션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이상 조만간 일본은행은 금리를 올리는 결단을 내릴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다.
또 하나가 엔저다. 애프터 코로나로 전 세계에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자 미국과 EU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올렸다. 세계를 둘러보면 일본 빼고는 거의 다 올렸다. 그 여파로 일본만 금리가 낮기 때문에 투자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게 됐다. 금리차가 엔화 약세를 낳은 셈이다.
일본은 밀도 원유도 해외에서 수입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엔화 약세로 물가가 더 비싸졌다. 엔화 약세 해소를 위해서도 일본은행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 이런 사정으로 2024년부터 우리가 '금리 있는 세상'을 30년 만에 경험하게 된다면 도대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젊은 세대에게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세 가지 변화를 설명해보자.
■ 돈의 가치가 감소하다
30년 동안 지속된 디플레이션 경제의 룰은 돈을 가진 것이 강하다는 룰이기도 했다. 이는 예금도 같은 의미다. 일로 어쨌든 돈을 벌고 그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경제였던 것이다.
그것도 디플레이션이기 때문에 해마다, 여러가지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내려간다 .지금 돈을 쓰지 않고 수중에 남겨두면 내년, 내후년에는 더 많은 물건을 살 수 있게 된다. 돈의 가치는 해마다 올라간다는 게 디플레이션 경제의 원칙이다.
이 룰이 앞으로 많이 바뀐다. 가령 금리가 올라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2%가 되는 미래를 생각해보자.
"그런 2%라니 말도 안 돼."
하고 놀랄지 모르지만 1990년 이전에는 그것이 당연한 세상이었다.
은행에 맡겨두면 2% 이자가 붙는다는 것은 수중에 돈을 가지고 있으면 1년 후에는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 그래서 금리가 있는 세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돈을 은행에 맡긴다. 그것도 보통예금이 아니라 목돈은 정기예금으로 받게 된다.
그럼 정기예금에 넣어두면 안심이 되냐면 사실 그렇지 않은 점이 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맡긴 예금은 은행을 거쳐 기업에 더 높은 금리로 대출된다. 기업은 비즈니스를 실시할 때에 그 금리도 조달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도 비싸진다.
일찍이 에도 토박이는 「초저녁의 돈은 가지지 않는다」라고 얼른 돈을 써 버렸다. 갖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얼른 사버리는 것이 좋다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 주택담보대출 금리 부담 크게 늘어
다음으로 일반 독자들에게 금리가 있는 세상이 됨으로써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이 주택담보대출에 관한 전제다. 지금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 대부분이 사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고 있다.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만일 금리가 2%포인트 오르는 일이 생기면 그에 맞춰 지급금리도 2%포인트는 늘어날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차입금액이 큰 만큼 금리가 오르면 상환액이 크게 늘어난다. 가령 4000만엔을 대출받았다면 2%포인트 늘어난 금리분은 연간 80만엔이 된다. 다시 말하지만 '2%나 금리가 오를 줄은 경험해 본 적이 없다'는 독자 여러분이 대부분일 텐데 앞으로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들도 힘들지만 진정으로 힘든 것은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들이다.
사회인으로서 슬슬 진지하게 주택 구입을 검토하려는 사람들이 우선 직면하는 문제는 집값이 엄청나게 비싸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3월 수도권 신축 아파트 평균가격이 1억엔을 넘어선 것이 화제가 됐다.
도쿄 23구에서 일반 비즈니스맨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려고 한다면 선택지로는 중고 아파트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70㎡ 패밀리 아파트 구입에 4000~7000만엔은 필요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마이너스 금리 시대라면 그 정도의 주택담보대출 심사는 일반 비즈니스맨이라면 무사히 통과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4000만엔의 대출금리가 만일 연 4%로 올랐을 때 그것을 낼 수 있을지 더 엄격하게 심사받게 된다.
금리분이 연 160만엔으로 오르면 도저히 못 낸다.
그런 사람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그런 시대가 오는 것이다.
■ 저렴한 서비스도 소멸?
그리고 세 번째가 좀비기업의 소멸이다.
우리 생활에 별 상관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일본에는 왠지 좀비 기업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전혀 벌지 못해 찔끔찔끔 매출로 근근이 연명하는 기업들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이른바 제로제로 대출이라는 제도 덕분에 많은 좀비 기업들이 살아남았다. 이런 기업들은 금리가 오르자 속수무책이다. 결과적으로 폐업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우리 일상생활에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 하면 나중에 '저게 좀비기업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서비스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길거리에서 꽤 싸게 식사를 제공하던 체인점이 문을 닫거나, 그동안 서비스로 무상수리를 오던 것이 무상으로 없어지거나, 무료 익일 배송이 상식이라고 생각하면 그런 베네핏을 받을 수 없게 되거나, 그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게 된다.
많은 좀비기업들은 이른바 B2B 형태로 어떤 기업의 하청을 맡고 있는 경우도 많다. 꽤 싸게 해 주고 있다고 생각했더니, 거기가 좀비 기업의 담당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닫는다. 그런 경험을 앞으로 우리는 여러 번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것들은, 지금까지 제로 금리의 세계에서 살아 온 일본인 입장에서 보면, 카타스트로피라고도 해야 할 변화이다. 하지만 국제적 상식으로 보면 금리 있는 세상이 당연한 것이다. 즉, 우리에게 강요당하고 있는 것은 평범한 세계에 순응해 나가는 마음가짐이다.
글 / 스즈키 타카히로 사진/일본은행 photo-ac
https://news.yahoo.co.jp/articles/53f03c130807ead5ce6ce947ecc1ccca4045e453?page=1
「金利のある世界」に突入する日本人が覚悟すべき3つのこと
1/14(日) 17:00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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週プレNEWS
利上げについては現状、慎重な姿勢を示している日銀だが、市場では4月にはマイナス金利政策が解除されるとみる予想も根強い
いま、40代よりも若い世代は「金利のある世界」を経験していないだろう。生まれた頃から銀行にお金を預けても利息はほぼほぼゼロで、住宅ローンの変動金利も1%に満たない超低金利しか経験していないはずだ。
【写真】方針転換を考えているとされる、日銀の植田和男総裁
その前提が今年は大きく崩れそうだ。われわれを取りまく日本の金利水準は、日銀の政策金利によって決定される。2023年まで10年間続いた黒田東彦前総裁時代の「異次元緩和」では政策金利もゼロ金利、マイナス金利だった。昨年就任した植田和男日銀総裁は慎重に前総裁の政策を継承してきたが、そろそろその方針を変える時期に来ているようだ。
2024年以降が「金利のある世界」に変わると予測される根拠はふたつある。
ひとつは「実質インフレの進行」だ。スーパーの食料品の値段が上がっているのには皆が気づいているだろう。これが名目インフレの進行だ。その際、賃金がそれに伴って上がればそれほど困ることはない。現状はというと、名目インフレよりも賃金の上昇が低い。つまり実質インフレが進行している。
この実質インフレを止める有力な手段が、金利を上げることだ。だから実質インフレが社会問題になっている以上、早晩日銀は金利を上げる決断をすると予測されるのだ。
もうひとつが「円安」だ。アフターコロナで世界中に急激なインフレが起きたため、アメリカやEUの中央銀行は金利を上げた。世界を見渡せば日本以外はほぼみんな上げた。その余波で、日本だけが金利が低いため、投資資金が海外に流出するようになった。金利差が円安を生んだわけだ。
日本は小麦も原油も海外から輸入する国だから、円安でさらに物価が高くなってしまった。この円安解消のためにも、日銀は利上げに踏み切ることが予測される。
さて、こういった事情で2024年からわれわれが「金利のある世界」を30年ぶりに経験するようになるとしたら、いったいどんな変化が起きるのだろうか? 若い世代にとってはまだ未体験な3つの変化を説明しよう。
■お金の価値が減少する
これまで30年続いたデフレ経済のルールは、「お金を持っていることが強い」というルールでもあった。これは預金も同じ意味だ。仕事でとにかくお金を稼ぎ、それを持っていることが大切な経済だったのだ。
というのも、デフレなので年々、いろいろな物やサービスの価格が下がっていく。今、お金を使わずに手元に残しておけば、来年、再来年はもっとたくさんの物が買えるようになる。お金の価値は年々上がっていくというのがデフレ経済の原則だ。
このルールがこれから大きく変わる。たとえば金利が上がって銀行の定期預金金利が2%になる未来を考えてみよう。
「そんな2%なんてありえない」
と驚くかもしれないが、1990年以前はそれが当たり前の世の中だった。
銀行に預けておくと2%利息がつくということは、手元にお金をもっていると一年後にはその価値が下がるのと同じ意味になる。だから、金利のある世界では多くの人がお金を銀行に預ける。それも普通預金ではなく、まとまった分は定期預金にあずけるようになる。
では、定期預金に預けておけば安心かというと、実はそうでないところがこの話のキモだ。預けた預金は銀行経由で、企業にもっと高い金利で貸し出される。企業はビジネスを行う際にその金利も賄(まかな)わなければならないから、まわりまわっていろいろな物やサービスの価格も高くなる。
かつて江戸っ子は「宵越しの金は持たない」とさっさとお金を使ってしまった。欲しい物があるのだったらさっさと買ってしまったほうがいいという時代がやってくるわけだ。
■住宅ローンの金利負担が大幅アップ
次に、一般の読者にとって金利がある世界になることで一番大きく変わるのが、住宅ローンに関する前提だ。いま、住宅ローンを借りている人の大半が、実は変動金利でローンを組んでいる。変動金利だから仮に金利が2%上がるようなことがおきたら、それにあわせて支払い金利も2%は増えるだろう。
住宅ローンは借入金額が大きい分、金利が上がると返済額が大きく増える。たとえば4000万円をローンで借りていれば、2%増えた金利分は年間で80万円になる。繰り返すが「2%も金利が上がるなんて経験したことがない」という読者の皆さんが大半だと思うのだが、これからそういう時代がやってくるという話をしている。
その意味でいま、住宅ローンを借りているひとたちも大変なのだが、本当の意味で大変なのはこれから住宅ローンを借りるひとたちだ。
社会人としてそろそろ真剣に住宅の購入を検討しようとする人がまず直面する問題は、「住宅価格がとてつもなく高くなっている」という事実だ。昨年3月に、首都圏の新築マンションの平均価格が1億円を超えたことが話題になった。
東京23区で一般のビジネスパーソンが住宅ローンを組んでマンションを買おうとしたら、選択肢としては中古マンションしかないだろう。それでも70㎡のファミリーマンションの購入に4000~7000万円は必要になるはずだ。
これまでのマイナス金利時代ならば、それくらいの住宅ローンの審査は一般のビジネスパーソンであれば無事通ったかもしれないが、これからは4000万円のローン金利が仮に年4%に上がったときにそれが払えるかどうか、もっと厳しく審査されるようになる。
「金利分が年間160万円に上昇したらとても払えない」
そういう人は、住宅ローンを借りること自体ができなくなる。そんな時代がやってくるのだ。
■格安サービスも消滅?
そして3つ目が、「ゾンビ企業の消滅」である。
われわれの生活にあまり関係ないように感じるかもしれないが、日本にはなぜかゾンビ企業がたくさん存在している。まったく儲かっていなくて、カツカツの売上でなんとか生き延びている企業たちだ。
コロナ禍でのいわゆるゼロゼロ融資という制度のおかげで、多くのゾンビ企業が生き延びてきた。こういった企業たちは金利が上がるともうお手上げだ。結果として廃業せざるをえなくなる。
それでわれわれの日常生活に何が起きるかというと、後から「あれがゾンビ企業だったのか」と思うサービスに結構助けられてきたことを知るということだ。
街角でずいぶん安く食事を食べさせてもらっていたチェーン店が閉店したり、それまでサービスで無償修理に来てくれていたのが無償でなくなったり、無料翌日配送が常識だと思っていたらそういったベネフィットが受けられなくなったり、そんなことがこれから起きるようになる。
多くのゾンビ企業はいわゆるB2Bという形で、何かの企業の下請けを引き受けていることも多い。ずいぶん安くやってもらえているなと思っていたら、そこがゾンビ企業の担当だったことに後から気づく。そんな経験をこれからわれわれは何度もするようになるのかもしれない。
これらは、今までゼロ金利の世界で暮らしてきた日本人からすれば、カタストロフィともいうべき変化である。しかし、国際的な常識からすれば、「金利のある世界」が当たり前なのだ。つまり我々に迫られているのは、普通の世界に順応していく心構えである。
文/鈴木貴博 写真/日本銀行 photo-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