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설 명절 가정예배 및 순서지는 저와 아무 관련이 없는 교회의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 내용이 좋고 형식도 간결하여서, 이번 설날에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아래에 올립니다. 구정으로도 새해 하나님의 복 많이 받으세요!
설 명절 가정예배 순서 및 순서
기도 |
| 인도자 |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 설날을 맞이하여 우리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아 주시고, 함께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신실함과 성실함으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을 올해도 기대하며 바라보오니, 크신 하나님의 손길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옵소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 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인도하신 하나님! 올 한해 우리 가정도 주님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찬양과 감사가 넘치는 새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나와 우리 가족이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복된 사람이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성경봉독 | 엡4:21~24 | 다 같 이 |
새로운 한 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결단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일을 계획하기에 앞서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것을 하지 않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그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원하시는지 묵상하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옛사람을 벗어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옛사람’이란 죄로 오염되어 타락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옛사람은 지난날의 생활방식에 얽매여 사는 사람이며 허망한 욕심을 좇다가 끝내 썩어 없어질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옛사람’은 죄로 인하여 썩어져 가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속성, 죄로부터 떨어져 나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새로운 계획과 다짐을 하더라도 옛사람의 상태로는 전혀 새로워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옛사람의 상태에서는 주님의 다스림을 받을 수 없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굳은 결단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이전의 상태에서는 모든 것이 헛수고일 뿐입니다.
둘째,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사람을 입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새 사람은 옛사람과 대조됩니다. 새사람은 이전 것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 즉 하나님의 성품 되시는 참된 의로움과 거룩함을 좇는 삶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삶은 시대의 상황과 상관없이 변함이 없습니다. 그 삶은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지 내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 기억하고 말씀대로 살아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모습은 이천 년 전이나 지금과 동일합니다. 지금의 처한 상황에 상관없이 내 삶의 예배를 회복하고 우리의 일상에서 기도와 찬양이 끊이지 않는 삶을 살아내길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무엇인가 새롭고 그럴듯한 계획도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먼저는 우리 모두가 주 안에 거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모습, 참된 의로움과 거룩함을 좇는 성령에 이끌리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이제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으십시오. 그래서 올해,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산 소망을 품고 나아가는 은혜의 날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출처: 부천시 원미구 상동 신광교회 (이성대 담임목사)
첫댓글 내용이 깔끔하고 좋네요. 설날에 가장이 말씀을 낭독하고 가족들이 함께 기도하는 화목한 모습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엡4:21-24
<호크마 주석>
4: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같이 - 본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호칭에서 '예수'(구원자)라는 칭호로 바꾸고 있다. 이 칭호는 죽음 에서 다시 부활하심으로써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세상의 구원자임을 보여준 역사적 사실을 암시한다(Bruce, Wood).
너희가 과연...가르침을 받았을 진대 - '진대'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이 게 '(* )는 확실한 가정을 의미하는 것으로(3:2) 에베소 교인들이 복음을 듣고 가르침을 받았음을 바울이 전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4:22
너희는...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 '옛 사람'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인간이다(Calvin). 또한 '옛 사람'은 중생하기 이전의 행실, 성격, 태도를 총칭하는 말로서 옛생활을 되풀이하려는 육적인 본성을 시사한다(Moffatt, Bruce). 그리고 이것은 악이나 그 세력의 지배 하에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한다. 한편 '벗어 버리고'는 24절의 '입으라'와 대조적 개념으로 죄로 물든 옛 생활방식에서 떠나는 것을 시사한다. 옛 사람을 벗어버리는 것은 이미 세례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러기에 본절의 이 금지 명령은 세례를 반복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옛 사람을 포기하는 생활을 지속하라는 권면이다(Lincoln).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 '썩어져가는 구습을 좇는' 은 현재시상(時相)으로 점점 더 악화되어가는 부패의 과정을 의미한다(Wood). 이 '썩어져 가는 구습'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이전의 이방인 생활을 가리킨다(2:3). 이것은 과거의 이방인 생활 방식을 포기하는 '그리스도를 닮는 삶'과 대조된다. 이방인의 옛 생활 방식은 '유혹의 욕심'에서 비롯된다.
'유혹'의 헬라어 '아파테스'(* )는 진리의 말씀인 복음과 반대되는 개념으로(마 13:22; 막 4:19; 히 3:13) 거짓 교사의 교리를 나타낸다(골 2:18). 바울은 이렇듯 복음과 반대되는 허망한 것을 추구하는 삶을 영위할때 그 결과는 죽음이기에(2:1, 5; 벧후 1:4) 에베소 교인들에게 벗어버리라고 권면한다.
4:23
개역성경에는 '투 노오스 휘몬'(* , '너희 마음의')이 생략되어 있다.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 '심령'의 헬라어 '프뉴마티'(* )에 대해서 혹자는 '성령'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Gnilka, Houlden, Schlier). 그래서 본절을 '성령에 의해서 너희 마음을 새롭게 하라'로 해석한다(Houlden). 그러나 '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마음의'라는 속격에 의해서 수식당하는 것은 개연성(蓋然性)이 없다(Mitton). 따라서 본절의 '심령'은 인간의 영과 마음을 가리킨 다(Lincoln). 따라서 본문은 '너희 마음의 영을 새롭게'라는 의미이다. 한편 ' 새롭게 되어'의 헬라어 '아나네우스다이'(* )는 현재 부정사 수동태로, 성령에 의해서(고후4:16; 딛 3:5, Wood) 날마다 계속적으로 새로와져야 함을 시사한다.
4:24
하나님을 따라...지으심을 받은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톤 카타 데온 크티스덴타'(* )는 문자적으로 '하나님과 같이 창조된'이
란 의미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재창조되었음'을 시사한다(골 3:10, Bruce, Lincoln). 하나님은 죄로 잃어버렸던 그의 형상을 그리스도 안에서 재현시켰고 그의 백성들이 그리스도를 본받게 하심으로(Bruce, Wood)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하셨다(Lincoln).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엔 디카이오쉬네 카이 호시오테티 테스 알레데이아스'(* )는 문자적으로 '진리로부터 나온 의와 거룩함 안에서'를 의미한다. '의와 거룩함'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재창조함을 받는 새사람의 윤리적 덕목이며 자질(資質)이다(Lincoln). '의'는 모든 생활 가운데 올바르고 충실하게 사는 것을 의미하며 '거룩함'은 세상으로부터 떠나 하나님께로 속한 삶으로 악에 물들지 않는 성결한 삶을 의미한다. 이런 두 가지 덕목은 '진리'로부터 비롯되었는데 '진리'는 복음과 사도적 전승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실재다(21절;1:13).
새 사람을 입으라 - 본절은 22절의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와 대조된다. ' 새 사람'은 문자적으로 '갓 만들어낸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2:15) 하나님께 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구속 사역을 통해 재창조된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킨다. 이러한 '새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재창조된 자에 합당한 삶을 영위해야 한다.
@장코뱅 역시 건전한 주석의 설명이 정확해요.
@노베 공감합니다.
<박윤선 주석>
엡 4: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 불신자들 중에는 허망함이 있으나(4:17) 예수님에게는 진리가 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허망하지 말고 진리대로 행함이 마땅하다.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 "그에게서 듣고"란 말은 "그를 들었고"라고 번역함이 합당하다. 에베소 교인들은 사도의 전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들어 알게 되었다.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다"는 말은 그리스도에 대한 틀림없는 복음을 생명 있개 영적으로(이론뿐이 아님) 배웠다는 의미이다. 그들은 복음에 대한 바울의 교훈을 두 해 동안 착실히 배웠다(행 19:10)
엡 4: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 "옛 사람"이란 것은 범죄의 근성을 인격시(人格視)하여 표현한 것인데 이것은 인류의 조상 아담만큼이나 오랜 것이다. 그 이유는, 이것이 타락한 아담으로부터 유전되어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롬 6:6 ;골 3:9 참조. 하지(C.Hodge)는 말하기를, 이것은 (1) 중생하기 전 사람임으로 예 사람이고, (2) 타락하여 파상되었고 또 부패한 인간성임으로
옛 사람이라고 하였다. "벗어버리고", 이는 낡은 의복을 벗어 버리듯이 모든 죄들을 깨끗이 내어버리라는 말이다. 옛 사람을 벗어버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옛 사람"이라고 할 때에 다만 몇 가지 단점들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고 부패한 전인격(全人格)을 가리키는 것이니 만큼, 그것을 벗어버린다는 것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과 같은 어려운 일이다.(롬 6:6). 그러므로 자기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2:5). 그렇다고 해서 사람의 노력이 필요치 않다는 것은 아니다. 노력은 그 노력하는 자의 소원의 진실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신다(시 51:6). 하나님의 은혜는 신자의 노력을 발생시키는 것이지 그로 하여금 게으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히 12:4 참조
엡 4: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 이것을 개역하면 "하나님을 따라 참된 의와 참된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이라고 한다. 중생된 속사람은 하나님의 형상 같이 참된 의와 참된 성결을 소유하도록 성령님으로 새로 지음을 받은 자이다.
@장코뱅 호크마 주석과 함께 잘 참고하겠습니다.
평안, 휴식과 따뜻한 정이 넘치는 구정 설날을 기원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로 새 사람을 입으라는 말씀이 시의 적절하네요.
그리스도 안에서는 매일이 새롭고 신선할 것입니다. 날마다, 1년마다 각기 성찰하면서 각오를 새롭게 다져나가는 것이 좋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
네, 매우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