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재미삼아 올리는 것이니... 한 번 봐 주십시오.
99년으로 기억이 되니까, 제가 37살이었던 시절에 저도 모르게 우연히 찍힌 영상입니다.
시드니의 한 동네 공원에서 중국계와 한국계 중고등 학생들이 농구를 하고 있길래 같이 끼어서 농구를 했는데...
당시에 이 경기를 캠코더로 녹화해둔 아이 하나를 나중에 우연히 만나게 되어 그 때 받았던 비디오 영상입니다.
제가 농구할 때마다 주무기(?)로 사용하는 핑거롤 장면이 찍혔길래... 이곳에 한 번 올려보는 것입니다.
저 당시는 제가 몸무게만 95킬로에 육박하고 배도 많이 나왔던 시절이라 가뜩이나 몸 움직임이 둔탁했는데,
게다가 저 림의 높이가 320 센티 정도로 정규 림보다 15센티 가량 높기까지 해서 동작이 그리 매끈하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마지막 동작에서 공을 손에서 놓을 때 좀 억지스럽게 위쪽으로 던져 올리려 하고 있죠?
그래도 제가 농구했던 장면이 비디오로 남아 있는 건 거의 없기 때문에... 재미삼아 이곳에 올려 봅니다.
그냥 애교로 봐 주시길... 부탁~해요~
아래 영상은 제가 33살이었던 1995년 쯤에 찍혔습니다.
대학 동문 야유회에서 팀을 갈라 배구하며 놀던 장면이죠.
제가 이미 무릎과 발목에 큰 부상을 입은 후여서 점프는 높이 할 수 없었지만... 그런대로 스파이크 폼은 나오죠?
운동신경자체가 엄청 좋으신 것 같아요 ㅋ부럽습니다 ㅋㅋ
형님의 핑거롤...멋지십니다.
와~~~ 멋있습니다.^^ 근데 진짜 움짤만 봐도 림 끝내주게 높아 보이네요^^
320센티라고 대충 감잡아 써놓긴 했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높았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덩크가 되는 사람인데 점프해도 림이 아예 닿질 않더군요.
키와 운동신경도 그렇지만 비율이 ㅎㄷㄷ이네요 부럽습니다^^
클래스가 다르시네요
아 머야.. 37살이셨을때.. 저런 움직임을 움직여.. ㅡㅜ 완전 마사장님 컴백 한 듯 하네여.. 지금의 나는.. 캐치앤 슛.. 노골.. 캐치앤슛 노골.. 안해!!!!! 이건데.. ;;;
와.. 멋지네요.. 정말 멋있습니다. 알럽카페 다른 회원님들도 농구 잘하는 분들 많으실텐데 다른 분들도 박사님처럼 영상 올려주시면 정말 재밌을 것 같습니다^^
박사님 선수시절에는 덩크할 수 있는 선수가 많이 없었을텐데...지금이야 키큰 선수도 많고 일반인중에도 덩크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만....90년대 농구대잔치때만해도 190만 넘으면 센터보고 국내선수 아줌마덩크만해도 농구장 떠나갈정도로 열광했는데...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계셨군요!! 대단하십니다!!!
당시에도 덩크하는 선수들은 꽤 많았습니다. 다만, 감독들이 권장을 안 하고 못 하게끔 야단을 쳐서 안 한 것이지요. 운동능력이 딸려서 못 한 것은 아닙니다. 70년대부터 활약한 저의 선배 세대들도 (예를 들면, 김동광, 박인규 선수) 연습할 때나 몸 풀 때 보면 180대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덩크들을 곧잘 하셨습니다.
Doctor J님, 영상 잘 봤습니다. 미국에 계신 것이 아니라 호주에 계신건가요? 호주대학 줄신이시면 어디 출신이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너무 개인적인 질문이지만 혹여라도 불편하시지 않으시다면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저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새로이 호주로 가서 대학을 다시 다녔기 때문에 괜시리 시드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반가워서 혹여라도 선배님이라도 되실까 싶어 그냥 여쭤봅니다.) :-)
아니오. 학부는 한국에서 마쳤고, 직장도 한국에서 주욱 다니다가 30이 다 되서 호주로 이민을 왔습니다. 시드니에선 전공을 완전히 바꿔서 대학원만 다녔고요. 위 영상에서 언급된 대학 동문들은 모두 호주에 사는 한국의 대학 동문들입니다. 교포들이죠.
제가 쪽지 하나 보냈으니 확인해 보십시오.^^
핑거롤 영상만 모으시는게 아니라 직접 시전도 하셨군요 ㅎㄷㄷㄷㄷ;;;;; 대단하십니다... 저 많은 수비들이 한순간에 바보 되네요 ㅎㅎㅎ